제이슨 vs 프레디에일리언 vs 프레데터중이병 vs Control freak세상에서 제일 나쁜 부모유형이 부적절한 완벽주의라더니..어린아이가 장난감 뺏긴 보복을 끈덕지게 한 것이 평생 단 한가지도 제맘대로 못하게 찍어누를만한 이유가 되나?분명 현재의 에드워드는 정이 하나도 안가는 구제불능의 무능력자에 남탓만하는 비뚤어진 인간일지 몰라도 그렇게 키운건 큰엄마 자신신기한건 작가가 이런 인간관계를 어찌 그리 잘포착했는가 하는 점이다둘 다 손톱만큼도 동정이 안가는 캐릭터들인데 둘의 기싸움이 짜증나긴 커녕 흥미진진하게만 느껴진다는 점도 놀라울 따름이다같이 수록된 단편들도 지금까지 DMB 단편들중 손에 꼽을 만큼 수작이었다특히 은가면은 정말 훌륭했다 지금도 그 문장들을 생각하면 머리털이 쭈볏 선다 굉장히 짧은데도 불구하고 한마디 한마디가 완벽하게 그물처럼 공포를 지어나간다윌키 콜린스의 단편은 마지막에 부부관계에 대한 풍자가 걸작이었다 다시 한번 굉장한 작가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