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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지도

 

카프카의 수식어를 달고 있는 작가 중 가장 신뢰할만한 작가. (모옌의 글을 읽지 않았기 대문에 일단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해두자) 모래의 여자는 내가 다시 일본 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준 문학인 동시에 현대일본문학을 읽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슴 사냥꾼의 당겨지지 않은 방아쇠 

 

신경숙, 김연수가 아닌 다른 이가 그리는 1980년은 어떠한가.

 

낮은 데로 임하소서 

 

어떤 이유를 붙여서라도 꼭 사게 되는 저자의 책이 있다. 폴 오스터, 사사키 아타루, 신형철의 책이 그에 해당한다. 그들의 글은 장르를 불문하고 있음 자체로 나를 흥분시킨다. 그 중 이청준의 글은 단연 최고다. 단언컨대 이청준 전집은 문학과 지성사의 기획 중 가장 훌륭한 기획이다.

 

결괴 

 

범죄, 김연수의 추천, 그리고 히라노 게이치로

 

연애 소설

 

그 남자의 연애사가 3개월 전에 나왔다. 나는 연애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을 잘 읽지 않는데 그 남자의 연애사는 오랜만에 즐겁게 읽은 책이었다. 그런데 연애소설을 읽은 누군가가 올해의 최고의 소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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