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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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동료이자 같은 반 학생이자 친구이자 연인이라고.”

#청춘로맨스 #특별한여행 #두근거림 #자유와비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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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까지 살면서 새삼 느낀 것이다만, 죽음은 어디에나 있는데 본질적으로 이해할 수 없어. 생각해 보는 건 좋은 일이야. 하지만 너무 끌려가지 않게 어느 지점에서 선을 긋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단다.” |145p.

🔖"우리 둘 다 자유롭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 |306p.

🔖캔 커피를 받지 않아도, 서로 비밀을 상쇄하지 않아도.
서로 좋아하니까, 연애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니까., 남자와 여자니까, 그러니까 관계를 바꾸자고 하지 않는 점이 정말 사브레답다. 전에 누군가와 사귀면서 그 생각이 더 강해졌을 수도 있다. 나는 며칠을 함께하며 사브레를 더 알아가고 더 좋아졌으니까 알았다. 짐작했다. 분명 사브레라면 소중한 상대의 자유도 고려하지 않을까. |307p.

🔖하숙집 동료이자 같은 반 학생이자 친구이자 연인이라고.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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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메와 사브레.
엉뚱한 목적을 갖고 시작된 5일동안의 풋풋한 이야기

사브레의 먼 친척 중 최근 자살한 사람이 있다. 그 방을 보며 살아가는 것과 죽는것, 생명 에너지를 느끼고 싶어 두사람은 함께 사브레의 할아버지댁으로 가게된다.

5일 동안 함께 밥을 먹고, 할아버지를 돕고, 또 사브레의 친척을 만나는 등 두 사람의 일상이 그려진다.

여행기간 동안 사브레가 더 좋아진 메메,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 메메는 사브레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두 사람의 여행 목적은 엉뚱하고 기괴했지만..
소설 속 이야기는 마냥 무겁지 않다.

두 사람과 함께 할아버지댁에 놀러간 느낌이랄까~

풋풋하고 두근두근한 청춘로맨스 소설
잘 읽었습니다.☺️

@somymedia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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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갱 올스타전
나나 크와메 아제-브레냐 지음, 석혜미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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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극한 대결, 피로 쓰인 생존의 드라마

#배틀로얄 #피의게임 #인간본성 #극한상황 #디스토피아 #잔혹한현실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흉악한 범죄자들의 서바이벌...
살인게임의 상품화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소설이었다.

흑인, 성소수자, 그리고 사형수..
서로를 쓰러뜨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운명앞에선 서워와 스택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이 지옥같은 게임은 계속된다.

소설은 미국의 민영화된 교도소의 현실과, 사법체계의 인종차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또 배틀현장 속에서 느끼는 범죄자들의 심리적인 갈등과 그들이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존엄, 그리고 그 배틀을 오락거리로 즐기는 시청자.. 일반 시민들이 굉장히 모순적으로 다가왔다.

자본주의속에서 인간의 상품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충격적인 소설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존엄과 윤리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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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자유를 얻었다. 그리고 로레타 서워는 황홀한, 황홀한 정적에 던져진 사람들 사이에 서 있었다. | 529p.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소설
잘 읽었습니다.☺️

@goldenbough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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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주머니
이정화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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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선한 사람은 존재하는가, 인간 내면에 경계선을 탐색해보는 소설

#인과응보 #이기심 #선과악 #권력 #현실소설

💬20개의 단편소설 속 인간의 이기심이 잔잔히 배어들어 있다.
이 지구안에 이타심으로만 이루어진 사람이 과연 존재할지..
생각할거리를 주었다.

SF, 미스터리, 판타지가 가미된 책으로
인간의 내면을 뒤짚어 그 속 깊은 실체를 들여다본 느낌이다.

‘용왕의 제안’, ‘악의를 보는 판사’, ‘전국불운자랑’, ‘가만히 있고 싶은 플라모델의 운명’, ‘거짓 세상’ 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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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마어마한 일련의 사건은 한 사람의 축복, 인과응보라는 작은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축복 가게 주인을 제거해야 할 정도로 권력 집단이 두려워 한 것 또한 ‘인과응보’였다. | 66p.

🔖“너를 제어할 어떠한 걸림돌도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모습, 그것이 너의 본성일 터. 누군가는 죽어서 후회와 미련, 미안함이나 고마움, 후련함을 느끼기도 하지. 하나 네게 남은 건 원망한 원한뿐이더구나.” | 85p.

🔖다만 먹이사슬의 위계 그대로 사회계층을 구성하고 있다는 게 좀 씁쓸하긴 하다. 계층이 없는 시대는 없는 걸까. 분명 오백 년 이상 미래로 왔는데 마치 날 때부터 왕족, 천민이 정해진 조선시대와 다를 바 없다니. |89p.

인간의 실체와 다양한 현실세상이 잘 나타난 소설
잘 읽었습니다.☺️

@jamo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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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
샬럿 버터필드 지음, 공민희 옮김 / 라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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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예고받았지만 살아남은 그녀, 운명을 비웃고 인생 2막을 써내려가는 이야기

#인생 #죽음 #예언 #제2의인생 #행복을찾아서

🔖“줄 거야. 넌 아무것도 없잖아.”
나쁜 의도는 조금도 담겨 있지 않았음에도 그 말이 넬의 뺨을 후려쳤다. ‘넌 아무것도 없잖아.’
넬은 엄마의 체취가 묻은 담요를 덮고 소파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다가 해 질 무렵에야 그렉의 말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도 가진 것이 있다. 바로 두 번째 기회다. | 125p.

🔖우리 중 누구도 언제 우리의 ‘때’가 올지 모른다. 그날이 오기까지 난 날마다 근사한 머그잔으로 커피를 마실 것을 알기에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도 나와 함께해주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 | 3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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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의미있게 살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소설 속 주인공처럼 내가 죽을 날짜를 알고 있다면 과연 난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그날을 기다릴 수 있을까? 아마 난 죽는 날을 세고 또 세며 우울증에 빠져 인행을 허무하게 보낼 스타일이다.
하지만 주인공 넬은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다시 얻은 제 2의 인생에서 사랑도 찾고 본인이 하고 싶은 또 잘 할 수 있는 일까지 찾다니, 대단히 성공적인 인생~

인생은 짧을 수도 또 길수도 있지만 그 주어진 시간을 아무도 모른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일진 모르겠지만 나도 넬처럼 제2의 즐거운 인생을 찾을 날이 이 현생에서 과연 있을지 ㅎㅎ

유쾌한 소설☺️
잘 읽었습니다.

@lagom.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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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번째 레인
카롤리네 발 지음, 전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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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지..그녀의 삶을 응원하게 된다.

#가족 #성장 #중요한선택 #수영 #사랑과선택

🔖우리는 열여섯 살쯤에 애덤 샌들러의 코미디영화 <클릭>을 보고 ‘일시정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멈추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순간이면 언젠나 이 마법의 단어를 사용했다. | 41p.

🔖나는 슬프면서도 행복해서, 행복보다 슬픔이 더 큰지 아니면 슬픔보다 행복이 더 큰지 모른다. | 167p.

🔖고함을 질러 분노를, 이 빌어먹을 분노를, 빌어먹을 몸에서 몰아낸다. 개같은 소시민들이 사는 이 개같은 소도시를 향한 분노를, 엄마 노릇도 못 하고 파울라 바닐라 초콜릿 푸딩을 사는 대신 술을 마시고 사랑에 빠지기나 하는 엄마를 향한 분노를, 빌어먹을 입 좀 열라고 말하고 싶은 이다를 향한 분노를, 내가 이 개같은 소도시의 엄마 옆에 혼자 내버려둘 수 없는 그 아이를 향항 분노를, 모든 것을 향한 분노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무 아름답고 너무 좋은 향기를 풍기는 이 숲을 향한 분노를. 나는 숲에서 달려 나간다. | 1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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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한 작은 마을, 틸다는 알콜중독인 엄마와 어린 동생을 돌보며 살고 있다.
철없는 꿈을 꾸는 주변 친구와는 전혀 다른 현실적인 인생에서.. 그녀는 수영으로 그 답답한 마음을 달레고 있다.
그러던 중 그녀의 수학적 재능을 알아본 교수가 베를린에 있는 대학원에 진학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어린 동생과 알콜 중독인 엄마를 두고 선뜻 떠날수가 없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만난 옛 친구의 형 빅토르.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며 둘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틸다와 그녀의 동생 이다는 서로 지탱하며 행복을 찾아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가족과의 이별, 빅토르와의 이별..
하지만 헤어짐은 영원하지 않다. 곧 다시 만날테니까..

한 소녀의 잔잔하고 뭉클한 성장기
잘 읽었습니다.☺️

다산책방(@dasan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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