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주머니
이정화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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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선한 사람은 존재하는가, 인간 내면에 경계선을 탐색해보는 소설

#인과응보 #이기심 #선과악 #권력 #현실소설

💬20개의 단편소설 속 인간의 이기심이 잔잔히 배어들어 있다.
이 지구안에 이타심으로만 이루어진 사람이 과연 존재할지..
생각할거리를 주었다.

SF, 미스터리, 판타지가 가미된 책으로
인간의 내면을 뒤짚어 그 속 깊은 실체를 들여다본 느낌이다.

‘용왕의 제안’, ‘악의를 보는 판사’, ‘전국불운자랑’, ‘가만히 있고 싶은 플라모델의 운명’, ‘거짓 세상’ 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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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마어마한 일련의 사건은 한 사람의 축복, 인과응보라는 작은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축복 가게 주인을 제거해야 할 정도로 권력 집단이 두려워 한 것 또한 ‘인과응보’였다. | 66p.

🔖“너를 제어할 어떠한 걸림돌도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모습, 그것이 너의 본성일 터. 누군가는 죽어서 후회와 미련, 미안함이나 고마움, 후련함을 느끼기도 하지. 하나 네게 남은 건 원망한 원한뿐이더구나.” | 85p.

🔖다만 먹이사슬의 위계 그대로 사회계층을 구성하고 있다는 게 좀 씁쓸하긴 하다. 계층이 없는 시대는 없는 걸까. 분명 오백 년 이상 미래로 왔는데 마치 날 때부터 왕족, 천민이 정해진 조선시대와 다를 바 없다니. |89p.

인간의 실체와 다양한 현실세상이 잘 나타난 소설
잘 읽었습니다.☺️

@jamo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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