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와 가짜? 세상에서 가장 짜릿하고 잔혹한 추리 게임부유층의 은밀한 오락, ‘탐정 유희’수억 엔을 내고 즐기는 건 단순한 추리 게임이 아니라…진짜 살인이 벌어지는 리얼 미스터리다.‘아케치 린코’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탐정 유희에 참가하게 된 그녀...이번 시나리오에서 그녀가 맏은 역할은 무엇일까퀸의 “X의 비극”, 카의 “흑사장 살인사건”, 크리스티의 “나일강의 죽음”을특정해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벗어난 예상외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린코는 자신도 죽임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쉽싸이는데...진짜 살인을 추리 게임으로 소비한다는 기괴한 설정!!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야 할 사건이, 예기치 않게 틀어지며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시나리오를 벗어난 살인은 과연 누가 범인일지, 계획되지 않은 살인조차 게임화 시키는 전개에서 마지막 반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미스터리였다.허구로 시작된 살인 게임.. 현실의 살인이 되는 반전 소설잘 읽었습니다.@humming__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생각났던 소설잘 나가는 패션 에디터 마고. 그녀는 출산을 앞두고 자신의 일을 대신할 계약직 매기를 뽑는다.생각보다 매기의 뛰어난 글솜씨와 아이디어!! 빠르게 능력을 인정받자 질투심, 그리고 이후 돌아갈 자신의 자리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마고..화려한 패션 에디터의 삶에 빠져드는 매기.소설 중반부까지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그 자체였다.후반부부터 마고와 그녀의 친구 위니의 어렸을 때 일들과 마고의 심리상태, 아슬아슬 전개되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빠르게 전개되며 몰입감을 더해주었다.화려한 커리어우먼의 삶과 어머니로서 모성의 갈등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심리묘사가 절묘했던 소설일과 삶, 그리고 몰입감 넘치는 세 여자의 이야기잘 읽었습니다.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서평단에 선정되어⠀한국경제신문 @hankyung_bp 출판사로부터⠀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MZ, Gen Z 세대를 묘사할 때 ‘생각 없음’을 세대의 특징이라 한다.생각없이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일지...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나로서는 부러울따름이다.과거, 현재. 먼 미래까지 하나하나 걱정하고, 항상 사소한 부분까지 고려하는 나에게 이번 주제는 새로웠다.MZ세대를 “생각 없음”이라 부르는 이유는 부정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생각의 방식이 바뀌었다는 것이었다.정보 과잉의 시대에 오히려 덜 생각함을 택하는 방식, 그것이 새로운 세대의 특징으로 연결된 것이다.생각없음은 내 마음의 여백을 만들어 주고, 자기방어적인 선택 수단,그리고 진지함보다는 순간적인 즐거움, 유연함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표현이었다.생각이 많은 나에게, ‘생각 없음’은 도망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또 다른 방식임을 알려준 이번 62호잘 읽었습니다.@axt_eh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ehbook_
인간 내면의 가장 어두운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작품집특히 ‘검은 고양이’에서는 죄책감과 광기가 어떻게 인간을 무너뜨리는지 강렬하게 드러난 것 같았다. 미쳐가는 모습의 섬세한 묘사들...고양이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환각을 불러 일으켰다.그리고 ‘고자질하는 심장’에서 스스로 만든 공포가 끝내 자기 파괴로 이어지는 과정을 읽으며 숨을 참을 수 밖에 없었다.인간의 본성, 심연을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는지..단편 소설 하나하나 오싹하고 기괴했다.불안과 광기, 집착 등 인간의 내면을 끝없이 파고드는 이야기들.. 현실과 환상, 이성과 광기 사이의 경계가 흔들리는 장면들...기괴하고 미스터리한 장르의 소설들이 모인 단편집.잘 읽었습니다.@eulyoo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심연과 상실, 그리고 ‘진짜’와 ‘가짜’의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었다. 13년 전 캠핑을 떠난 아이들이 실종되고, 주인공 메건의 아들 제이슨 역시 그 속에서 사라진다. 블랙 인페르노라 불리는 절벽에서 발견된 버스와 사망한 아이들, 그리고 AI로 재현된 가상의 제이슨과 살아가는 메건의 일상... 앞으로 소설이 어떻게 전개될지,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기대됬다. 어느 날, 진짜 제이슨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전개들... 현실의 아들은 더 이상 메건이 알던 아이가 아니었다.그녀는 환영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고... 소설은 부모의 상실감, 죄책감과....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가상과 진실의 경계를 긴장감 있게 묘사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절망 속에서 드러나는 선택의 무게를 생생하게 잘 드러난 작품이었다. 진실과 환영, 그 경계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심연을 드러낸 소설잘 읽었습니다.@ehbook_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책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