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내면의 가장 어두운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작품집특히 ‘검은 고양이’에서는 죄책감과 광기가 어떻게 인간을 무너뜨리는지 강렬하게 드러난 것 같았다. 미쳐가는 모습의 섬세한 묘사들...고양이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환각을 불러 일으켰다.그리고 ‘고자질하는 심장’에서 스스로 만든 공포가 끝내 자기 파괴로 이어지는 과정을 읽으며 숨을 참을 수 밖에 없었다.인간의 본성, 심연을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는지..단편 소설 하나하나 오싹하고 기괴했다.불안과 광기, 집착 등 인간의 내면을 끝없이 파고드는 이야기들.. 현실과 환상, 이성과 광기 사이의 경계가 흔들리는 장면들...기괴하고 미스터리한 장르의 소설들이 모인 단편집.잘 읽었습니다.@eulyoo 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