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들키지 않게
강석희 지음 / 빈페이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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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스쿨 러브
💚꽃과 비닐
💛도로시는 말할 수 있는가?
💚콤비네이션

풋풋한 청춘의 감정들.

우정일까.. 사랑일까 애매한 감정속에서 고민하는 모습과
이루어질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애태우는 마음..

첫사랑의 떨림과 청춘의 풋풋함이 가득 담긴 이야기들이었다.
서투르고 불안했지만 그만큼 진심이었던 순간의 기록들,
조심스레 다가가고, 쉽게 잊히지 않는 마음들이
소설을 읽으며 마음속에 따뜻하게 번지는 기분이었다.

특히 “올드 스쿨 러브”에서 그려진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떨림은
어느새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들과 함께 마음속에 조용히 스며들었다.
경이를 향한 마음은 말로 규정할 수 없었기에,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것 같았다.

가슴 한켠이 오래도록 간질거리는 사랑 이야기들
잘 읽었습니다.

@book_emptypage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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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설재인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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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하는 데엔 돈 많은 후원자가 필요하지.”

돈과 욕망에 잠식된 인간들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작품.
돈을 위해선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하는 아람...
잔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소설이었다.

현실이라는 무대에서 돈을 위해 타인을 속고 속이는 명연기들...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 한 기분이었다.

누군가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으로 똘똘 뭉친 연기를 하고,
누군가는 연기를 위해 가난을 체험하기를 희망하는 사회 모습이
부조리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예술이란 이름 아래 가장 추악한 연기를 묘사한 소설..
잘 읽었습니다.

@namu_bench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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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두운 걸 좋아하십니까 : 상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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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즐기는 것 같다는 걸요. 그게 제 단점이라는 건 알아요. 그리고 어쩌면 저의 가장 큰 악덕일지도 모르고요.”

✔️재주 많은 두 녀석
✔️5단계
✔️별종 윌리
✔️대니 코플린의 악몽
✔️핀

5가지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

〈5단계〉와 〈대니 코플린의 악몽〉이 특히 주변환경에 대한 주인공의 불안과 심리 묘사, 그리고 결말이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5단계“에서 알콜중독자 잭이 술을 끊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5단계.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정확하게 고백하라..
잭이 저지른 잘못을 알게 된 제이미슨은 어떻게 되었을까.....
마지막 잭의 고백이 충격적이었다.

”대니 코플린의 악몽“은 꿈에서 나온 장소를 찾아가 시체를 발견하데 된 대니. 그는 선의로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은 그를 용의자로 생각한다. 꿈 이야기를 믿지 않는 경찰들...대니는 직장에서도 쫒겨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게 된다. 경찰 잴버트의 강박증은 이번 사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마지막 결말까지 주인공의 심리에 감정이입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숨막히게 하는 심리싸움!!

스릴과 불안을 오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소설
잘 읽었습니다.

@goldenbough_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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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정 허균 - 화왕계 살인 사건
현찬양 지음 / 래빗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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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아무 말도 못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산 사람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지만 도리어 죽은 사람은 진실만을 말하는 법이야. 이 시신을 봐라. 산 사람이 버드나무 껍질을 붙여 상처를 가리려고 했지만 결국 백일하에 모든 것이 드라니자 않았느냐.“ (p. 68)

--

탐미적인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허균과 재영, 그리고 작은년이 엮어내는 미스터리 한 판, 활약극.
기이한 사건의 퍼즐 조각들이 천재 탐식가의 날카로운 추리로 맞춰질 때, 유쾌~상쾌~통쾌한 이야기들이었다.

애생이를 죽인 범인을 찾는 여정 속,
곰탕·불고기·유밀과·승기야기 등 다양한 음식들이 사건의 실타래가 되어, 미스터리와 미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소설이었다.

드라마화 된다니 어떻게 소설이 각색되고 펼쳐질지 기대된다.

🤔🤔🤔가상캐스팅

✔️허균(남궁민): 조선의 기개와 날카로운 혜안을 동시에 지닌 천재 탐식가

✔️이재영(이제훈): 허균이 아끼는 동생이자 든든한 조력자. 허균의 폭주를 제어하는 브레이크

✔️작은년(신예은): 순수함과 거침없는 호기심을 함께 지닌 참모. 예상치 못한 한마디로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미스터리한 소녀

맛으로 풀어가는 추리소설
잘 읽었습니다.

@rabbithole_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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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을 위하여 -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신보라 지음 / &(앤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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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
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어.
어디서든 어깨를 움츠리지 않을 수 있게 단단한 갑옷을 가진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다. (p.60)

--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치러야 하는 잔혹한 통과의례들...

구멍 속으로 몸을 던지는 건 숨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는 역설이 묵직하게 다가왔다.

세상에 두 팔 벌려 외치는 절규일까?...
“나를 안아주세요, 나를 살려주세요,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해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아웃사이더들의 고립과 상처,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공감과 이해의 서사가 오래도록 마음에 맴돌았다.

이해받지 못한 이들의 상처 속에서 피어난 절규와 공감
잘 읽었습니다.

@nexus_and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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