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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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달이라고 하면 가까우면서도 먼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달에는 과연 어떤 생명체가 살고 있을지 과학이 발달하면 달에서 인간이 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달에서 살게 되는 날들을 상상하게 되는데 생각만으로 끝나지 않고 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아르테미스는 SF적인 요소와 스릴러의 재미를 한번에 느낄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마션을 통해 화성이라는 독특한 배경에서 일어나는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를 알려준 앤디 위어가 들려주는 아르테미스는 상상의 세계인 달을 더 생생학게 경험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12신 중 한명으로 신의 이름을 가진 달에 생긴 최초의 도시 아르테미스는 더 특별한 도시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버블이라는 거대한 구 다섯개로 이루어진 곳으로 2천명 가량이 살고 있는 곳으로 지구가 아닌 달이라는 공간이 배경이 되는 이야기는 낯설기도 하고 과연 이곳에서는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지 그리고 사람들은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는지 모든 것이 궁금한데 특별한 곳 달에서는 지구에서와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흥미로운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달에 살고 있는 재즈 바샤라는 과학적으로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EVA 마스터가 되고 싶었지만 시험에 탈락하면서 자신의 꿈이 죄절되고 말았습니다. 달에서도 지구처럼 잘사는 계급과 가난한 계급이 나뉘어져 있었고 재즈는 하층민에 속해 있었습니다. 재즈는 배달꾼 노릇을 하면서 불법 밀수를 하고 있었는데 불법이었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달에서는 교도소나 벌금이 없지만 범죄를 저지르면 지구로 추방하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을수 없었는데 그럼에도 돈이 필요한 재즈는 어쩔수없이 밀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꿈의 도시 달에 대한 지구인들의 관심은 높았고 지구에서 상류층에 속한 사람들은 달로 관광을 오고 있었는데 달을 관광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재즈는 여섯살때 아버지와 아르테미스에 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여섯살인 재즈가 달에서 살수 있었지만 지금은 열두살이 되어야만 달에서 살수 있는데 어린이에게 달의 환경이 뼈와 근육발달에 좋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달에서 살게 된 재즈는 그 사실 때문에 자신이 혹시 잘못된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달에서도 지구와 마찬가지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존재하고 있었고 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들도 있었지만 달에서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질서를 유지했는데 남편이 부인을 때리면 같은 방식으로 법을 준다는 독특한 방법이 있고 소방서가 존재하지 않아 불이 나면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즈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재능보다는 불법적인 일에 더 관심이 많았지만 나름대로 정의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용접공으로 열심히 일했던 아버지와는 어른이 되면서 사이가 멀어졌는데 집을 나온 이후 혼자서 살기 위해 일하던 재즈는 불법적인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고객인 억만장자 트론은 지구에서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딸이 걷지 못하자 지구를 떠나 달로 왔는데 달에서 트론의 딸은 혼자 걸을수 있었습니다. 달에서는 지구의 중력 6분의 1 이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할수 없는 일들도 달에서는 가능 했습니다.
트론은 재즈에게 특별한 일을 제안 했습니다. 산채스 알루미늄에서는 그동안 달에 산소를 공급하고 전기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자신들이 그것을 대신하기 위해 방해를 해달라는 트론의 제안에 재즈는 자신이 그 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론은 많은 돈으로 재즈를 유혹했고 돈이 필요했던 재즈로서는 기꺼이 수락했습니다. 
기계를 고장내고 도망치면 되는 일이었지만 중간에 들키는 위험도 있었지만 다행히 재즈는 무사히 도망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끝날것 같은 사건이 예상외로 진행되면서 재즈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던 덫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트론이 살해되면서 재즈가 범인으로 의심받게 되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 목숨을 담보로 위험하게 흘려가고 있었는데 아르테미스를 위헙하는 존재로 인해 모두가 힘을 함쳐야 했습니다. 이권과 관련된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건에는 다른 음모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달에서 살게 된 재즈는 달을 사랑하고 있었고 아르테미스를 파괴할려는 음모를 파해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녀가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SF영화를 보게 되면 정말 미래에는 영화속 상상의 세상이 실제로 일어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상황이 때로는 혼란스러울때도 있지만 아르테미스를 읽으면서 멀지 않아 우리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미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학적 사실을 통해 완전히 허구의 세상이 아닌 많은 조사와 검증을 걸쳐서 만들어진 아르테미스를 읽으면서 더 이상 상상으로만 생각하는 달이 아닌 조만간 달에서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미지의 세상인 달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어떤 환경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재즈를 통해 달을 보면서 결국 달에서도 사람의 모습은 다르지 않다는 것과 그럼에도 재즈와 같은 똑똑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희망적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를 통해 과학이 발달되어 달에서도 사람이 살고 관광도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상상이 아닌 그런 날들이 조만간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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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가문 이야기 - 르네상스의 주역 현대지성 클래식 14
G.F. 영 지음, 이길상 옮김 / 현대지성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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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위대한 가문 중 하나인 메디치 가문에 대해서는 이름만 알고 있었지 그들이 어떻게 부와 권력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영화나 소설속에서 등장할때 얼핏 대단한 가문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자세하게 알려고는 하지 않았는데 메디치 가문 이야기를 읽으면서 영화나 소설 속에서 바라본 매디치 가문이 아니라 실제적인 그들의 모습은 내가 알고 있었던 모습과 많이 차이가 나서 그들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 가문이 350년간 이어져 오면서 나라를 뛰어 넘어 유럽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을 정도로 뛰어났다면 그 배경과 권력은 무엇이었는지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데 그런 위대한 메디치 가문의 숨겨진 비밀과 그들의 역사에 대해  알아 보면 너무나 놀라운 사실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책 한권속에 담긴 매디치 가문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방대하고 그들이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피렌체 지역에서 엄청난 영향력과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메디치 가문에 대해 점점 더 궁금해지고 시대속에 그들의 운명을 살펴보게 됩니다.
350년간 이어져 오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그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발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라지게 되었는지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메디치 가문의 이야기를 통해 그 당시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정치를 엿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메디치 가문에 대해서는 문화나 예술적으로 너무 많은 곳에서 이름을 들어 보았기 때문에 그들 가문이 대단한 귀족 집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평범한 집안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전쟁을 통하는데 메디치 가문의 조반니 디 비치는 은행가로서 부를 만들었고 그것을 이용해서 정치를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자수성가한 집안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부를 통해 정치 권력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은 곧 절대 권력을 의미했는데 이탈리아 정치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정치와 외교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매디치 가문은 예술을 후원하는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예술가들 중에서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그리고 보티첼리 등 위대한 예술가를 후원하고  그들을 도와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나리자, 비너스의 탄생등 위대한 예술 작품이 지금까지 남아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메디치 가문에 고마운 마음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디치 가문은 정치적, 외교적으로 뛰어난 수완을 보였고 한편으로는 자신들을 통해 교황을 배출할만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탈리아 중심의 정치권력을 가질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무엇보다 귀족의 박해에서 시민의 입장에서 나서는 모습을 보였고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모습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디치 가문의 최고 전성기 시대는 로렌초 매디치 시대로 메디치 은행을 통해 부를 모은 그는 스페인과 프랑스에 돈을 빌려 주었고 그렇게 해서 이탈리아를 그들로부터 지킬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예술가에 대한 후원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위대한 예술품을 탄생시키는 계기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위대한 가문은 있었지만 메디치 가문만큼 르네상스 시대의 정치와 권력 그리고 교황에 이르기까지를 지배하고 예술과 패션에 영향을 준 가문은 없었을것 같습니다. 
막대한 부를 가진 메디치 가문은 이탈리아 전역을 넘어 유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그들은 교황에게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메디치 가문의 딸을 프랑스왕과 결혼시켜 유서 깊은 집안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은행가로 부를 축적해서 그것을 기반으로 정치의 중심에 서게 된 메디치 가문은 경재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결국에는 정치와 권력도 잡을수 있다는 것을 미리 예측하기라도 한것처럼 앞을 내다보는 뛰어난 수완을 가지고 았었습니다. 그리고 서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부감없이 그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이 성공할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생각되는데 그전까지 귀족들의 압박에 시달려오던 시민들에게 메디치 가문은 특별한 존재로 보였고 시민의 마음을 잡았기 때문에 오랜 세월 메디치 가문이 발전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오랜 기간 중에서 추방 당하는 아픔도 있었지만 다시 돌아와 또 다시 메디치 가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메디치가는 조반니 디 비치를 시작으로 국부로 추엉받았던 코시모를 비롯해 로렌초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왔고 로렌초 시대에는 특히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보티첼리, 미켈란젤로도 지원을 받아 예술활동을 할수 있었습니다.
메디치 가문과 예술은 서로에게 밀접하게 연결되어진 뗄수없는 중요한 존재였고 막대한 지원과 예술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을 꽃 피울수 있게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그 결과 위대한 예술품에서 그 시대의 생활상과 시대상을 엿볼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학문과 예술을 사랑했고 패션에도 관심이 많았던 메디치 가문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 가문이 사라진 후에도 우리는 르네상스 시대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오늘날에도 볼수 있고 그 시대의 문화의 번성을 볼수 있다는 사실에 메디치 가문이 남긴 업적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을 읽기 전 메디치 가문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었던 것들은 권력을 유지가하 위해 권모술수를 사용하고 때로는 모함을 통해 정치적 단합을 하면서 시민들을 억압하고 그것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좋지 않은 모습을 가졌다고 메디치 가문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들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면에서 대단한 없적을 남긴 가문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메디치 가문의 마지막 후손은 자손이 없었기 때문에 죽은 후에 막대한 재산을 피렌체 시민에게 돌려 주었고 메디치가의 건물 중 우파치는 미술관으로 메디치가가 예술로서 인류에 남긴 많은 작품들을 감상할수 있기 때문에 그들 가문이 남긴 위대한 역사를 만날수 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던 메디치 가문이 가진 지도력은 시대가 변했지만 되돌아 볼때 탁월했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메디치 가문이 남긴 역사적인 사실들에 대해 충분히 알수있었고 한 가문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통해 그들이 남긴 문화와 역사적 의의가 무엇인지를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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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우시 왕 1세 네버랜드 클래식 50
야누쉬 코르착 지음, 크리스티나 립카-슈타르바워 그림, 이지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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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인권의 선구자인 야누쉬 코르착의 대표작인 마치우시왕 1세는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나라를 만들려고 했던 어린 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작가 야누쉬 코르착은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았는데 그는 30년 동안 고아원을 맡아 이끌었고 세계 제2차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말살 정책으로 체포 되었을때 외국으로 피신할 기회도 있었지만 결국 아이들 옆에 남았고 아이들과 집단 수용소로 가게 되었을때 그때 그는 아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여름휴가"를 간다고 말하고는 불안해 하는 아이들을 안심시킨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일화를 통해 그가 얼마나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았는지를 알수 있는데 작가의 마음이 담긴 마치우시왕 1세의 이야기는 아이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고 싶었던 작가의 생각이 마치우시 왕을 통해 전해지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마치우시의 아버지는 몸이 좋지 않았고 그가 죽은 뒤에 왕위를 이어받게 될 사람이 어린 왕세자 마치우시였기 때문에 국무총리와 장관들은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어린 마치우시가 왕이 되면 전쟁이 일어나고 모든 것들이 엉망이 될것이라고 생각했고 곧 죽게 될 왕과 어린 마치우시를 걱정하면서도 그들을 비웃었습니다. 그런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마치우시는 슬프고 우울했습니다. 엄마처럼 아빠도 곧 죽을 것이라는 사실에 슬픔과 두려움을 느꼈고 아빠가 죽어가는데도 웃는 장관들에게 화가 났지만 할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왕이 죽고 마치우시가 왕이 되었지만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왕위에 오른 후에 마치우시는 국민들이 모두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나이는 어렸지만 마치우시는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일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치우시는 왕실 정원이 아니라 시내에서 평범한 옷을 입고 산책하면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마치우시에게는 매일 매일 장관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마치우시는 왕궁 앞 공원에서 자신과 또래인 펠렉을 만났고 그와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왕에게는 금지되는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왕이 뭔가를 바꿀때마다 길고 긴 회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치우시는 글쓰기 연습을 계속해서 했고 드디어 펠렉에게 편지를 쓸수 있게 되었습니다. 똑똑하고 의지가 강했던 마치우시는 글쓰기를 열심히 해서 한달뒤에 편지를 쓸수있게 되었습니다. 왕의 편지에 펠렉은 마치우시에게 충성을 다하겠다고 맹헤하는 편지를 보내왔고 편지를 통해 마치우시 왕과 펠렉은 친구가 될수 있었습니다. 
마치우시왕의 아빠 스테판왕은 현명한 왕이었는데 그는 이웃 나라들과 잘 지내고 있었지만 그런 왕이 죽고 마치우시가 왕이 되자 어리고 경험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이웃나라 세나라가 전쟁을 선포해서 온나라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각료회의에서 각 장관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주장을 내세우면서 싸웠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치우시는 신에게 기도를 드렸고 꿈속에서 아빠가 마치우시에게 자신의 지혜를 주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 이후 마치우시는 이 상황을 침착하게 받아들이고 조국을 지키고 명에를 지키기 위해 장관들을 설득했고 그렇게 갈등은 잠시 해소 되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마치우시는 자신이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자신을 보호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큰 결심을 하고 펠렉과 몰래 왕궁을 빠져 나가 전쟁터로 떠났습니다. 왕궁에서는 마치우시가 사라지자 난리가 났고 국무총리는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마치우시는 직접 전쟁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쟁터에 나가 있는 동안 마치우시왕을 대신해서 만들어진 인형을 보고 처음에는 왕이라고 인정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결국 사람들은 왕이 없어진게 아닐까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웃나라에서는 전쟁에 참여한 어린 왕 마치우시의 용감하고 현명한 행동에 전쟁을 끝내기로 했고 마침내 평화조약이 맺어지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마치우시왕은 자신의 생각대로 할수있는 일은 없었고 계속해서 장관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어린왕은 어른들은 장관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어린이들의 왕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어린이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진정 무엇이 필요한지 자기 자신이 무엇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왕궁 정원에는 아이들이 놀러 왔고 조용하기만  했던 왕궁은 활기를 띠게 되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왕이 된 마치우시왕 1세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나라를 이끌어서 어린이를 위한 나라를 만들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왕이라고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들이 제약이 있었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나라를 만들고 싫었던 마치우시왕 1세는 자신의 나라를 위해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하지만 조그만 것이라도 바꾸고 샆어도 법과 규칙에 따라야 하고 긴 회의를 통해 대립하는 어른들 속에서 마치우시왕 1세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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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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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의 이름을 알게 해준 용의자 X의 헌신은 추리소설에 빠져들게 될 무렵에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라는 소문을 듣고 읽었습니다. 읽고 나서 기존의 추리소설과 다르게 가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게 되었고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연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었는데 몇년이 지나 다시 읽어도 역시 재미있고 가슴 아픈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읽으면서도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트릭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마지막 결말에 이르러서는 여전히 마음 아프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야기속에 담긴 진실이 너무나 가혹해 피해자가 아닌 범인의 입장에서 사건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그 결과를 주목하면서 읽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천제 수학자이지만 대학을 떠나서 지금은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이시가미는 자신의 옆집에 사는 야스코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도시락가게에서 일하면서 홀로 딸 미사토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시가미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조용히 모녀를 지켜보면서 좋아하는 감정을 키워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야스코의 이혼한 남편 도가시가 그녀를 찾아와 돈을 요구하고 괴롭히자 야스코는 우발적으로 남편을 살해하게 되었고 자수를 결심하지만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시가미는 지금이야말로 모녀를 자신이 구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야스코를 위해 자신의 수학적 재능을 발휘해서 모녀를 돕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일로 두려움에 떨고 았는 야스코를 도와 시체를 옮기고 모녀의 알리바이를 만들었습니다. 이시가미는 완전범죄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가시가 야스코를 알고 있었고 그녀를 찾아다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은 야스코를 심문하지만 이미 이시가미는 경찰에게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지를 야스코에게 미리 말하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형사 구나사기는 사건이 해결되지 않아서 대학동창인 일명 탐정 갈릴레오라고 불리는 유가와에게 도움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유가와는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이시가미라는  이름을 듣고는 자신처럼 천재소리를 들었던 옛동창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분야는 달랐지만 일종의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런 그가 이 사건에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가와는 야스코가 말한 알리바이를 추적하면서 헛점을 찾을수 있었고 사건의 잔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동창이면서 천재라는 공통된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사람은 사건을 덮을 덫을 놓았고 또 한사람은 그 덫을 풀기 위해 두뇌싸움을 펼쳐야 했습니다.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유가와는 이 사건이 살인사건이라는 비극적인 내용 이면에 숨겨진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알게 된 유가와는 그 진실에 대해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헌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이시가미를 보면서 결말이 슬픈 추리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재적인 수학적 두뇌를 이용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 싶은 남자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탐정의 고뇌가 엿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주도면밀하게 짜여진 범죄를 해결하는 뛰어난 추리능력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긴장감이 느껴지는 추리소설에서 애뜻한 헌신의 마음이 전해져 사건이 해결되어도 마음이 개운하지 않고 씁쓸하게 남아 있지만 이 소설을 통해 추리소설의 재미를 충분히 알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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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 : 주사위는 던져졌다 레오나 시리즈 The Leona Series
제니 롱느뷔 지음, 박여명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북유럽 누아르의 기대주로 알려진 작가의 작품 레오나는 여형사가 주인공으로 아웃사이더 형사의 좌충우돌적인 모습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의 만남이 기대가 됩니다.
은행에 어린아이가 들어왔지만 처음에는 손님들과 직원들은 그 아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아이는 두려움에 떨면서 은행직원 앞으로 나아가서 카세트 녹음기에서 재생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녹음기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는 일곱살 어린소녀 올리비아가 시키는대로 움직이라는 협박이었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인물이 은행강도를 벌인다는 사실에 은행직원도 은행에 있던 사람들도 깜짝 놀랐을 것이고 무엇보다 이 사건을 맡게 되는 경찰들도 이번 사건이 일반적인 사건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수사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를 몰라 골치아픈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레오나는 강력범죄 수사팀의 일원이지만 자신에게는 경찰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이라기 보다는 동료들과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동료에게서 소속감이나 공동체라는 분위기를 받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 레오나가 이 사건을 맡게 되었습니다.
일곱살 여자아이가 돈을 챙겨 은행을 나간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은 용의자가 어린아이라는 사실 때문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었습니다.
피범벅으로 은행에 나타난 아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모두들 놀랐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가능한지 의심스러웠습니다.
레오나는 동료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그녀의 독단적인 성격 때문에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었고 그런 사실 때문에 그녀를 궁지에 몰아 넣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일곱살 어린아이에게 은행강도를 시켰을까 무슨 이유가 있었는지 그리고 아이는 왜 이런 엄청난 일을 해야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올리비아는 이 일이 일어나기전 아빠와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빠에 대한 생각은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지만 아빠와 올리비아 둘만의 여행은 할머니를 보러 간다는 사실 때문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난 후 아빠는 변했습니다.
은행을 나와 무거운 가방을 들고 있는 동안에도 올리비아는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다시 아빠가 다정해질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레오나는 강력 범죄 수사과의 경찰로서 자신의 일도 중요하지만 일이 끝난후 가정에서의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중요했고 두가지 일을 다 잘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페테르는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자신이 그녀보다 능력이 있다고 레오나의 일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런 그의 태도가 레오나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레오나는 동료들과 이 사건에 대해 회의를 하면서 목격자들이 의외로 아이의 인상착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이가 심각한 폭행을 당한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않아서 아이의 국적을 알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문도 발견되지 않아 수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은행 직원과 목격자는 아이가 벌거벗은채 피범벅이 되어 나타났다는 점으로 미루어 아이가 다칠까봐 녹음기에서 재생된 말대로 따랐다는 것이 목격자와 은행직원들의 증언이었습니다.
레오나는 수사능력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사회생활은 독단적인 그녀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까칠하고 냉소적인 태도로 동료들을 대하는 방식 때문에 동료들과 관계도 위태롭고 동료의식도 보이지 않아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 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가정에서도 페테르와의 관계도 위태로워 보여 과연 이런 상태로 사건을 잘해결할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편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두명의 정치인이 성매매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협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결론으로 사건은 그렇게 덮어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은행강도 사건의 목격자는 아이가 창백하고 금발머리를 하고 있었지만 그 머리가 사실은 가발이라고 말해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아이의 모습을 위장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가 은행강도를 한 사실도 놀라웠지만 뭔가를 숨기기 위해 외모를 변화를 보면서 사건의 내막이 점점 더 궁금해지고 냉소적인 태도의 레오나가 가진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통해 그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레오나가 가진 독단적이고 냉소적인 모습에 숨겨진 이면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지켜보게 된다면 또 다른 모습으로 그녀를 볼수 있게 됩니다. 레오나 시리즈를 통해 매력적인 여형사를 만나고 주도적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에서 새로운 여형사의 탁월한 능력을 계속해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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