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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쏙쏙, 재미있는 민화 ㅣ 뭐야? 명화!
박수경 지음, 이희재 / 바바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뭐야? 쏙쏙, 재미있는 민화
아이의 여름방학 다음 날,
학교 돌봄도 학원도 땡땡이 치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소문으로만 듣던 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에서 실제 유물을 보기 전에 관심을 갖기 충분했다.
국중박에서 받아온 “유아를 위한 문화유산 수첩놀이”
이 조그만 수첩을 들고 문화유산 카드를 수집하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 수첩 맨 뒤에서 민화를 보았다.
<고양이와 참새> <수박과 들쥐>
- 미션: 그림 카드 속 동물의 모습이나 소리를 흉내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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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실제 민화도 찾아보고 왔는데
이 무슨 타이밍인지!
바바북스에서 때마침
#뭐야쏙쏙재미있는민화 서평단을 모집했다. (우와🤗)
민화 속 한 장면을 확대하여 아이들의 관심을 확 끈다.
강아지, 호랑이, 봉황, 거북이, 해치 등등
각자가 화자가 되어 말을 건네기도 하고,
배경이 되는 시간이나 자연현상을 묘사하기도 한다.
케데헌의 등장한 백호와 까치는
패셔니스타 호랑이의 멋진 줄무늬를 구경온 이웃마을 까치로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케데헌에서 까치가 호랑이 갓을 뺏어 쓴 건가 하는 ㅋㅋ (출판사님, 케데헌과 세계관이 이어지는 건가요?😆)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아이는 국어시간에 소리말 모양말을 배웠다.
책에서 소리말 모양말응 보고 써가야 한다고 해서
이 책을 찾아보라고 했다.
딸랑딸랑, 살랑, 사뿐사뿐, 휘영청, 동동, 껄껄
페이지마다, 시처럼 감상적으로 묘사하는 장면에
소리말과 모양말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읽어주기도 예쁜 책.
국립중앙박물관 또 가보고 싶은데,
케데헌 열기가 좀 식으면 다시 가봐야겠다. 지금은 엄두가 안나니..
그 전까지 민화는 이 책으로 먼저 즐기고 있을게요.
다음 방학에는 책 들고 그림 속 민화들을 찾는 미션을 수행해야지 :)
* 아이와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온 뒤
출판사에서 모집하는 서평단에 직접 지원해 책을 제공받아,
즐겁게 읽고 쓴 글입니다.
www.instagram.com/dreaming_so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