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지구 생명의 역사 - 지구와 생명이 얽혀 살아온 40억 년의 기록
좌용주 지음, 재이 그림 / 성림원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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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에서도 교과서와 함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성인이 되어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학교 때 그냥 시험 보니까 봤던 내용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은 책들을 만날 때가 있다.


이 책도 그렇다.
<그림으로 읽는 지구 생명의 역사>


지구화학, 생물 시간에 들어봤던 용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교과서보다 몰입도가 높다.
요점을 놓치지 않는 잘 정돈된 말과 아름다운 세밀화.


교실에서, 딱딱한 의자에 앉아,
네모난 칠판과, 하나라도 더 외워서 문제 하나 더 잘 맞으려고
노력하던 그때의 마음이 아니라서 그런지
눈에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교과서를 읽고 외우기 전에
이런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지금 학생들은 예전보다 책 읽을 시간이 더욱 없겠지만
이런 책을 한 권 읽고 지구화학, 생물,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더욱 멋질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알게 되는 공부의 맛.
어릴 때 알았으면 참 좋았겠다.

우리집 꼬마가 청소년이 되었을 때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고 알까.
잔소리로 들을까.


이 책은 잘 소장했다가
아이가 이런 내용을 배우거나 궁금해할 때 짠 하고 보여줘야지.

+책 뒷편에는 ‘교과서 속 과학이야기’라며 교과연계 지식페이지가 있다. 개인적으로 책이 조금 덜 아름다워지는 순간이지만, 지구 생물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각각의 시대를 생물을 지구를 더 알아보고 싶은 순간의 책으로 기억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조차도 소장하는 이유에 그런 이유도 있으니까. 나도 결국 공부 생각을 떨치기 힘든 어쩔 수 없는 k엄마인가 싶네.


🔖지구의 생명은 처절하리만큼 끈질기다
그게 바로 아주 작은 생명 하나조차 귀한 이유다.

🔖호모사피엔스도 언젠가 지구에서 사라져버릴 것이다.
아니, 어차피 사라질 운명이지만
그 시기가 단축될 것이다.

<그림으로 읽는 지구 생명의 역사> 중에서





다시 몇 억년 뒤
지구의 기후변화로 우리 호모사피엔스가 멸종되었을 때,
새로운 생물이 이렇게 지구 생명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다른 종들의 멸종과 달리,
호모사피엔스는 잔혹한 이기심으로 지구에 기후변화를 자초하여 멸종한 유일한 생물로 기록되지 않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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