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괴짜 브랜드 - 브랜드 액티비즘으로 소비자를 사로잡는 괴짜들의 이야기
FFC(Freaky Fox Crew) 지음 / 천그루숲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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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괴짜 브랜드>

정말 말 그대로 지구를 지키는 괴짜 브랜드 10곳의
철학과 신념이 담긴 인터뷰를 읽고 나면,
이렇게 멋진 기업이 하고 놀라게 된다.

자신의 업에 환경을 담았고,
그 브랜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게 만들었다.

“브랜드 액티비즘으로 소비자를 사로잡는 괴짜들의 이야기”

브랜드 액티비즘!
지구를 지키는 활동가다.
그렇다고 심각하고 진지하게만 접근하지 않는다.
소비자를 사로잡았다는 건,
그만큼 요즘 환경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거니까.

언론에서 이런 기업들을 많이 소개해주면 좋겠다.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랑 시장 다니지 말고 이들 기업을 초대하면 좋겠다.
그럼 정책도 더 빨리 만들고, 모든 기업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10개 기업을 간단히 소개하면,

1. ESG 에 진심인 파타고니아(의류)
- 매출의 1%를 환경단체를 지원한다.
- 교묘한 그린워싱 기업들은 보고 배워야 함

2. 모든 일회용품이 라이벌이라는 트래쉬버스터즈
- 다회용기 렌탈서비스, 다회용기 대여부터 수거 세척까지!
- 저렴한 일회용품과 싸우려고 서비스 단가를 낮추기 위해 끊임없는 투자 연구 중

3.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 가게 더피커
- 소비문화를 단순히 사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나의 소비를 돌아보게 한다.

4. 노플라스틱선데이
- 일요일 하루만큼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지은 사명
-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가 플라스틱의 대체제가 될 때까지!

5. 다시 입다 연구소
- 슬로우 패션의 가치를 나누는 사람들
- 패스트패션업계의 재고폐기금지 법안을 만드는 사람들

6. 라이트브라더스
- 탄소중립을 꿈꾸는 자전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 중고자전거 인증부터 탄소발자국 계산까지 해주니 자전거 덕후들에게 널리 알려주고 싶은 브랜드

7. 댄스위드비
- 벌을 통해 환경을 살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며
- 인간의 성장과 진화를 서로 돕는 에코 커뮤니티

8. 베이크
-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소셜 액션 플랫폼
-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임 사람들이 만드는 소셜 액션!

9. 마르쉐@
- 탄소마일리지를 줄이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친환경 농부시장
- 집에 모아놓은 종이봉투를 들고 가까운 마르쉐 시장에 방문해보자!

10. 민팃
- 리사이클링 테크 / 순환경제 기술로 버려지는 자원 없이 재활용한다.
- 집에 있는 장롱폰을 개인정보 걱정없이 매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노트북 같은 IT기기로도 확대하고자 한다니. 집에 있는 장롱폰 들고 민팃. ATM이 있는 마트로 가야지!



꺄아 - 이 시대 괴짜라고 불리지만
당연한 브랜드 방향이 되기를 바란다.
너무 멋진 브랜드들을 알게 해준 책!
이제 필요할 때 이 브랜드들을 이용하고 실천할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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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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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어 벌써 오전이 지났네,
어 벌써, 4시야? 아 벌써 6시네.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못다한 일들을 다이어리에 꾹꾹 적어놓고 퇴근을 합니다.

지난 3주 동안 아이를 재우고 나서
법정 스님의 <진짜 나를 찾아라> 를
나누어 읽으면서 필사를 했어요.

한 문장 한 문장 읽으며 쓰며 곱씹으면서
계속 앞의 차례를 다시 펼쳐보게 되더라고요.
20~30년 전에 한 말에
지금도 여전히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니 말이죠.

어쩌면 그때보다 더 심각해진 자본주의의 모순과
극심한 경쟁, 환경문제에 맞서 살아가는 지금 우리들에게
더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어제 문득 이 책을 필사하며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느꼈어요.

그러니까 정말 참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느리게 가는 시간,
천천히 한 문장을 온전히 이해하며 생각하는 그 여유로움.

‘거침없이 빠른 직선’의 시간이 아닌
이리 저리 이 문장에 이 생각, 저 문장에 저 생각을 하며
나를 찾는 ‘다정한 곡선’의 시간을 이 책과 함께 보낸 것 같아요.

나에게 한없이 다정한,
느림의 시간을 선물해 준 이 책을
두고두고 가끔 꺼내 볼 것 같아요.


* 필사기록 중에서

https://www.instagram.com/p/C6wXhkDR4L_/?igsh=MTh0ODB4Ym9sbWdzbQ==

https://www.instagram.com/p/C655chkRE9b/?igsh=b3Q3ODFudDgwcDN2

https://www.instagram.com/p/C655chkRE9b/?igsh=b3Q3ODFudDgwcDN2


*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샘터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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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앤드 산문집 시리즈
이소연 지음 / &(앤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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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약한 사람들이 강한 상대에 맞서기 위해서는 손에 손을 잡고 밑에서부터 속삭여야 한다고 한다. 


말의 억압이란 인간의 삶을 무시로 무너뜨리고 지나간다. 그리고 그것이 반복될수록 폭력이 폭력인 줄 모른다. (…) 말해지지 않는 세계는 그래서 위험하다. (…) 아주 자잘하게 가려진 인권의 층위 속에서 누구의 말을 듣고 누구의 말을 버리는가?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너무 쉽게 발언권을 줌으로써 너무 쉽게 많은 사람을 소외시키고 있는 건 아닌가? 말을 하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말이 닿는 곳에 민주인권이 있다고 믿는다.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이소연 산문집 중. 


제목이 예뻐서 보게 된 책


1부. 이런 것은 시로 써도 즐겁다 

2부. 시를 쓰면 처음으로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 

3부. 시가 이렇게 힘이 세다니 


3부로 나누어진 산문집을 보며 말랑말랑하던 마음이 점점 단단해지더라고요.


저자인 시인의 인간적인 매력으로 호기심으로 책에 빠져들었어요. 


시인만큼이나 멋진 시각과 관점을 보여주던 동료, 가족, 사람들을 보며 

시시각각 일어나는 일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관점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봤고요. 


마지막으로 모두가 마주한 사회 이슈에 자신의 위치에서 

목소리를 뚜렷하게 내고 있는 시인의 단단함이 멋졌어요. 


매력적인 사람이 이렇게 부드럽게 환경, 페미니즘, 인권 등 사회 이슈에 

시인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할까요?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있는 그대로 존재할 수 있도록

 ’손에 손을 잡고 밑에서부터 속삭’이며 희망이 생기도록 약자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 


시인의 낭독회가 있다면 달려가보고 싶어진 책 : )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가 궁금했다가 이소연이란 시인의 이름을 품어 갑니다! 



* 꾹꾹 눌러 쓴 필사 문구를 더 보고 싶으면, 아래 링크로!




#그저예뻐서마음에품는단어 #이소연산문집 #앤드출판사 #북스타그램 #주간심송필사챌린지 #도서협찬 @jugansimsong 에서 어여쁜 제목의 책을 보고 직접 신청했고요. @nexus_and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셨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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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앤드 산문집 시리즈
이소연 지음 / &(앤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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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제목에 끌려 앞부분만 읽었는데, 서문부터 저자의 매력이 느껴지는 산문집이네요 :) 시인의 마음으로 눈으로 보는 일상은 어떤 느낌일지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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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대화 공부 - 서로의 차이를 넘어 품위 있게 공존하는
켄지 요시노.데이비드 글래스고 지음, 황가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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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행동과 태도는 어떠한가. 누구나 자기와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에게 실수할 수 있다. 그럴 때에는 제대로 사과하고, 상대방에 대해 배우면 된다. 사소한 차이로도 혐오와 차별이 흔해진 세상에서 이 책이 가르쳐준 것처럼 말할 수 있다면 ‘품위 있게‘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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