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 고요히 나를 회복하는 필사의 시간
김종원 지음 / 큰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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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철학자의 문장을 그대로 소개하기보다는
그들의 사유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내는 형식에 가깝다.


괴테, 니체,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정확히 옮겨놓은 학술적 인용서라기보다
‘철학을 삶에 적용하는 감성 에세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원문을 깊이 탐구하기보다
저자의 해석을 따라가며
생각을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철학자의 말에 출처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철학을 공부하려는 독자보다는
하루 한 문장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다.


철학자의 원문을 그대로 옮긴 책은 아니기에,
인용의 정확성보다는 저자의 해석과 메시지에 초점을 두고 읽자.

바쁜 하루에 나에 대해, 나의 삶을 생각해 볼 시간이 보통은 없다.
그냥 하루를 마무리하며, 10분 정도 짧은 글을 읽으며
오롯한 나만의 시간에,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은 언제 가져도 좋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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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습관의 기적 매일 쓰는 돈의 비밀 - 읽다 보면 경제 상식이 저절로 쌓이는 초등 습관의 기적
야기 요코 감수, 미카노 그림, 박선정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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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첫 경제교육, 용돈 주기 전 읽어야 할 책!


용돈은 어떻게 줘야 하지?
돈이 뭔지부터 가르쳐 줘야 하나?
어떻게 시작을 할까?

질문이 샘솟는 때에 보게 된 책.
<초등 습관의 기적 매일 쓰는 돈의 비밀>
지성주니어에서 신간으로 출간된 책이다.


들어가며 부분에 나오는 말이 좋았다.

무조건 아끼는 방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돈을 제대로 쓰고, 모으고,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했으니까.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는 행복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돈이 없으면 원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없어.
소비가 주는 즐거움은 스치는 바람처럼 짧아.
무조건 아끼라고 말하는 게 아니야. (돈을 제대로 쓰고, 모으는 관리 방법을 알려줄 거야)
돈을 관리하다 보면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될 거야

<초등 습관의 기적 매일 쓰는 돈의 비밀>


이 책에서 또 흥미로웠던 부분은
아이가 자기에게 꼭 맞는 돈 관리법을 알아보는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쇼핑왕/배려왕/고민왕/절약왕으로
유형이 나뉘어 있어서 아이의 성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다만 우리 행복이는 초1이라
그다지 돈을 사용해 본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쇼핑왕을 제외하고는 전부 똑같이 2개씩 체크해서 애매하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이 책의 목차 📚

1장. 돈, 왜 알아야 해?
2장. 돈, 어떻게 써야 할까?
3장. 돈, 똑똑하게 관리하자!
4장. 돈, 미리 배워 봐!
5장. 부자가 되려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상식


📚이 책의 장점📚

1. 초등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쓸모 있는 경제 상식‘

- 돈의 유래, 가치,
- 전기나 물, 급식, 공원도 공짜가 아니라는 것(=우리가 낸 세금)
- 수요와 공급, 원가, 니즈와 원츠 등등


2. 아이들이 진짜 맞닥뜨릴 것 같은 ’초등 현실 밀착 사례‘

- 인형 뽑기에서 계속 실패한다면
- 친구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면
- 친구가 돈을 빌려 달라고 한다면
- 무료 게임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면 등등


3. 부록- 용돈 계약서, 저축 목표 세우기, 용돈기입장 양식
(QR코드로 다운도 가능)





이 책 읽고 2025.11.1.일자로
초1 아이와 용돈 계약서 작성했어요ㅋㅋ

정말 계약서처럼 2부 뽑아서 서명도 하고요 :)
한 달 간 용돈 기입장도 적고 보여주기로 했는데
어디에 어떻게 쓸지 정말 기대됩니다 🤗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블로그에 :)
https://m.blog.naver.com/heebin13/224063110413


#초등습관의기적매일쓰는돈의비밀 #지성주니어
#책스타그램 #책육아
#초등학생용돈 #초등학생경제교육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서평단에 지원해서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용돈 주기 전에 정말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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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 이토록 멋진 작별의 방식, ‘간절한 죽음이라니!’
에리카 프라이지히 지음, 박민경 옮김, 최다혜 감수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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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스위스 조력사망 기관의 상담의사였던 저자가 쓴 책이다.

두 번에 걸친 뇌졸증, 실어증으로 괴로워하던 아버지의 자살시도.
목숨은 건졌지만, 기차 사진을 보고 목을 조르며 괴로워했다.
결국 괴로워하는 아버지의 간절한 바람을
이루어줄 수 밖에 없던 저자는 아버지의 조력사망에 동의한다.

조력사망을 승인 받자 행복해하는 아버지.
딸의 옆에서 행복한 얼굴로 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죽음을 선택한 아버지를 둔 딸.


그렇게 아버지를 조력사망으로 떠나보낸 저자는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찾는다.
스위스 조력사망기관 <디그니타스>의 조력사망 상담 의사.


책 속에는 저자가 만난 여러 환자의 케이스가 나온다.
주로 상해나 질병으로 신체적 고통이 극심한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다.
더 이상의 치료방법도 없이 고통에 괴로워하며
그 어떤 삶의 의미도 없이 숨만 쉬느니 이제 그만 삶을 끝내겠다고 생각한 사람들...
(젊은 하지마비의 가라테 선수의 경우는, 책을 다 읽은 지금에도 젊은 나이 때문인지 물음표가 남는다. 아직은 조력사망이라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걸 수도…)


조력사망을 승인 받지 못한 사람들은 고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새로운 삶의 단계로 나아가기도 하고,
승인 받은 사람들은 가족과 친지들의 이해 속에서 평안하게 삶을 마감한다.


자발적 조력사망과 자살이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이 둘이 명확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살은 가족이나 친구의 동의를 받지 않아서
남은 사람들은 그 처참한 광경과 사실에 괴로워하고,
의사조력사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환자의 결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후, 그를 축복하고 평화롭게 떠나보낼 수 있다.


사람들은 저자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이 신 행세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담은 질문에 저자는 답한다.

🔖물론 저는 신이 아닙니다.
저는 제가 ‘문지기’ 혹은 ‘관문’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고민 없이 성급하게 죽음을 선택하거나, 논리적 근거 없이 결정하거나, 사회적 압박에 강요받아 죽음을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막는 역할 말입니다.

<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중에서 —


아직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지 않았지만
고령화사회에 질병과 싸우다가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죽음을 소망하게 되는 일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때를 위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우리 사회도
윤리적 도덕적 제도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논의와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는
의사조력사망에 대해
존엄한 죽음을 선택하는 게 유일한 선택지일
환자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아빠당신의죽음을허락합니다 #에리카프라이지히 #스마트비즈니스
#책스타그램 #의사조력사 #존엄한죽음


서평단에 지원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쓴 글입니다 :)
삶과 죽음, 자기결정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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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벵골호랑이 씨.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앤디 시드 지음, 닉 이스트 그림, 김배경 옮김 / 인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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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언어 통역기’로
벵골호랑이, 대왕판다, 벌꿀오소리, 늑대,
왕아르마딜로, 눈표범, 사막독사 등
책마다 10종의 동물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

교육적인 목적이 다분하지만,
뻔한 교육적인 냄새를 풍기지 않아서
아이가 너무 좋아한 책!

내용도 재미도 꽉 잡은 책이 좋은 책이잖아요!

멸종위기 동물들의 흥미진진한 생태는 물론,
어쩌다 멸종위기 동물이 되었는지,
어떻게 우리가 도울 수 있는지
개성 넘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책.

동물마다 말투가 다 다른데,
번역가의 역량인지, 원서의 힘인지
성격 드러나는 말투 덕분에 더 재미있게 읽었다.


이렇게 개성 넘치는 동물들과
어우러져 사는 동물, 우리 인간의 모습도 반성해 보며,
세계 곳곳에서 인간들이 어떤 보호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 : )



인북출판사의 서평단에 지원해서 책을 제공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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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쏙쏙, 재미있는 민화 뭐야? 명화!
박수경 지음, 이희재 / 바바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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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쏙쏙, 재미있는 민화

아이의 여름방학 다음 날,
학교 돌봄도 학원도 땡땡이 치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소문으로만 듣던 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에서 실제 유물을 보기 전에 관심을 갖기 충분했다.

국중박에서 받아온 “유아를 위한 문화유산 수첩놀이”
이 조그만 수첩을 들고 문화유산 카드를 수집하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 수첩 맨 뒤에서 민화를 보았다.
<고양이와 참새> <수박과 들쥐>
- 미션: 그림 카드 속 동물의 모습이나 소리를 흉내내 보세요.



이렇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실제 민화도 찾아보고 왔는데
이 무슨 타이밍인지!


바바북스에서 때마침
#뭐야쏙쏙재미있는민화 서평단을 모집했다. (우와🤗)

민화 속 한 장면을 확대하여 아이들의 관심을 확 끈다.


강아지, 호랑이, 봉황, 거북이, 해치 등등


각자가 화자가 되어 말을 건네기도 하고,
배경이 되는 시간이나 자연현상을 묘사하기도 한다.


케데헌의 등장한 백호와 까치는
패셔니스타 호랑이의 멋진 줄무늬를 구경온 이웃마을 까치로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케데헌에서 까치가 호랑이 갓을 뺏어 쓴 건가 하는 ㅋㅋ (출판사님, 케데헌과 세계관이 이어지는 건가요?😆)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아이는 국어시간에 소리말 모양말을 배웠다.
책에서 소리말 모양말응 보고 써가야 한다고 해서
이 책을 찾아보라고 했다.


딸랑딸랑, 살랑, 사뿐사뿐, 휘영청, 동동, 껄껄


페이지마다, 시처럼 감상적으로 묘사하는 장면에
소리말과 모양말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읽어주기도 예쁜 책.

국립중앙박물관 또 가보고 싶은데,
케데헌 열기가 좀 식으면 다시 가봐야겠다. 지금은 엄두가 안나니..
그 전까지 민화는 이 책으로 먼저 즐기고 있을게요.
다음 방학에는 책 들고 그림 속 민화들을 찾는 미션을 수행해야지 :)



* 아이와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온 뒤
출판사에서 모집하는 서평단에 직접 지원해 책을 제공받아,
즐겁게 읽고 쓴 글입니다.

www.instagram.com/dreaming_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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