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를 읽는 중입니다 - 팀 켈러의 7가지 핵심 가치
CTC코리아 엮음, 전재훈 외 옮김 / 두란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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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내용을 원하신다면 https://blog.naver.com/skywishlife/221794098078

[책 소개, 책 추천]

이 책은 팀켈러 책들의 다이제스트와 같은 책이다.

전재훈, 고상섭, 박두진 세 목사님께서 팀켈러의 책들을 읽고 요약하고, 새롭게 편집하여 만들어낸 책이다.

팀켈러를 잘 모르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하여 팀켈러 목사님의 사상을 접해볼 수 있고,

팀켈러의 여러 책들 가운데 어떤 책을 읽고 싶은지 조금씩 맛을 보고 싶은 분들 역시 이 책을 통해서 그 소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켈러의 책을 가볍게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다이제스트는 팀켈러 목사님의 다양한 사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는 하지만, 팀켈러 목사님의 책이 뿜어내는 내용의 깊이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본인은 이 책 이전에 팀켈러의 설교, 팀켈러의 고통에 답하다, 팀켈러의 일과 영성, 팀켈러의 결혼을 말하다를 읽었었다.) 또한 이 책이 소개하는 책은 팀켈러 목사님이 쓴 여러 책 중의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사실상 여러 책의 맛을 본다고 하기도 어렵다. 깊이 있는 책들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다.

[책 내용 소개]

1. 책 목차
2. 책 내용 소개
- 명목상 그리스도인을 지적함
p. 41 ' 사람들은 모두 무언가를 예배한다....'

p.56 '팀 켈러는 부흥이 일어나는 때를 한 집단의 사람들이 이미 복음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가 실은 복음을 온전히 알지 못했음을 발견하면서, 복음을 자기의 것으로 수용하고 살아 있는 믿음으로 넘어갈 때라고 말한다.'

-> 팀켈러는 교회만 다니는 것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입으로 고백하는 자들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들을 명목상 그리스도인으로 분류한다. 자신의 삶으로, 자신의 지성으로, 자신의 모든 행동으로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자만을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지칭한다.

- 도시에 대한 가치관
p.74 '그는 도시가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에 대한 희생적 봉사에 근거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p.196 '세상을 악한 곳이라 생각하면서... 단절하고 살아가는 아미쉬 공동체와 세상을 변혁의 대상으로 생각해서 세상의 정치와 사회 문화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재건주의자들은 ... 연합하며 ... 일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p.197 '첫째, 그리스도인은 도시에 대해 감사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둘째, 그리스도인은 그들이 사는 곳에서 역동적인 대항문화가 되어야 한다... 셋째, 그리스도인은 도시의 전체적인 유익을 위해 깊이 헌신된 공동체여야 한다.'

-> 팀켈러의 도시와 그리스도인의 관계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개혁주의적인 관점에서, 세상과 단절되지 않되, 세상 속에 속한 그리스도인의 성경적 개념을 적용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도시에 대하여 감사하되 대항문화와 헌신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은 역설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진리를 담고 있으며, 올바른 적용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그러나 이러한 표면적인 개념만을 요약적으로 제시할 뿐이다.

- 변증학적 요소
p.105 '기독교는 편협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지시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믿는 신념은 책이나 경험 또는 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통해 배운 것이다. 그 신념을 어떻게 알게 되었냐고 그에게 물으면 아마 잘 모른다고 대답할 가능성이 크다.'

p.108 '절대 진리가 없는 시대인데 왜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라는 절대 진리의 명제를 이야기하는가?'

-> 팀켈러는 자신의 변증학적 지식을 자신의 책에 잘 풀어내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반틸의 변증학적 요소가 팀켈러 책 안에 들어있음을 볼 수 있고, 팀켈러의 책을 읽으면 변증학적 지식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음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 개척 교회에 대한 생각
p.202 '정체된 교회는 시간이 지나도록 계속 정체 상태로 머물러 잇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떼어서 따로 개척을 하면 개척된 교회는 새롭게 개척되었기 때문에 활력이 있고, 50명을 떼 준 교회는 경각심을 가짐과 더불어 활력이 생기게 된다. 결국 교회 개척이 교회 부흥과 역동성을 출발하는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p.203 '기존 교회가 갱신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교회 개척이라고 말한다.'

-> 교회 (분립)개척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며, 이는 기존 교회와(분립 시켜주는) 새로운 교회 모두에게 힘이 될 것을 필력한다.

[개인적인 생각]

아직 필자의 역량은 팀켈러 목사님에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팀켈러 목사님의 생각에 어떠한 사족도 달지 않으려 한다. 팀켈러 목사님께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성경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며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글 안에 담겨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글과 생각을 배우는 것은 분명 그리스도인으로서 유익이 있다. 개인적인 바램은 시간적 여유가 되는 분들에게는 이 다이제스트보다는 팀켈러 목사님이 쓰신 그 글들을 직접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다만 책의 분량이 한 권당 기본 약 300페이지는 될 것이 문제이긴 하다.. ㅎㅎ 그러나 그 긴 책들을 읽는 가운데 깊은 은혜가 넘칠 것은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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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사 걷기 - 109편의 스토리를 따라
임경근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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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의 구성>

1. 다양한 그림들

책이 상당하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져있다. 책 안에 다양한 그림, 사진들을 삽입하고 있어서 기독교 역사를 보다 쉽게, 현실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당 지역에 관련된 사진, 당시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지도, 당시의 상황을 추측하며 그린 명화들


 
 

1번 사진 : 카타콤의 실제 사진 자료 p.30, 2번 사진 : 예루살렘 멸망에 관한 명화 자료 p.32, 3번 사진 : 프랑크 왕국 당시 세계지도 자료 p.113

2. 목차

PART 1. 초대교회

PART 2. 로마교회

PART 3. 중세교회

PART 4. 종교개혁(루터와 츠빙글리)

PART 5. 종교개혁 그 이후

PART 6. 계몽주의와 인본주의

PART 7. 이데올로기의 전쟁(19-20세기)

<책의 내용>

3. 내용

예수님 당시의 시대부터 시작하여 20세기까지 전반적인 교회 역사 전체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쉬운 이야기체, 종종 대화체를 섞어가며 교회사를 지겹지 않고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글은 쉽지만 내용은 너무 가볍지 않다.

교회사를 단순히 정보만 많이 나열하고 구체적인 비판작업을 거치지 않는다면, 기독교적 교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자들은 올바로 분석하기가 힘들다. 교회사를 시작하는 분들이 교회사를 공부하게 될 때에는, 꼭 필요한 지식들 중심으로, 올바른 관점으로(성경적 관점) 어느 부분이 잘 한 것인지, 어느 부분이 잘못한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서 쉽고, 간략하게 그러나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교회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교회사의 전체적인 틀을 잡기가 상당히 좋다.

4.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유익

1) 교회사 전체적인 개론 잡기 좋은 책

다루고 있는 범주가 초대교회부터 20세기까지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넓게 역사적인 부분을 쉽게 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다.

2) 교회사를 통해 기독교가 무엇인지 깨닫도록 도와줌

분명 내용은 그렇게 깊고 심오하지는 않다.

하지만 다양한 이단들을 전체적인 역사의 틀 안에서 살펴볼 수 있다.(영지주의, 말키온, 펠라기우스, 아리우스, 로마 가톨릭(천주교), 국가와 연합된 기독교, 인본주의에 물든 기독교, 유니테리안 등) 이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분석한다면, 오늘날 득세하는 이단들(여호와의 증인(아리우스), 사이언톨로지(이원론, 영지주의), 통일론적 기독교(펠라기우스), 국가의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기독교(수도원), 국가의 일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기독교 등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틀을 알 수 있고, 기본적인 내용들을 그래도 나름 잘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기를 잘 다질 수 있는 책이다.

3) 성경에 근거한 역사 비판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개혁주의적)

균형이 좋다. 단순히 역사적으로 기독교라 이름하였지만, 올바르지 못한 자들, 그리고 올바른 자들을 성경의 관점에서 요약해서 잘 분석하고 있다. 무작정적인 비판이 아닌 성경에 근거한 합리적인 비판(개혁주의적 관점에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기독교적인 역사를 이해하고 공부하기에 좋다.

5. 책 내용 구체적으로 함께 살펴보기

1) 읽기 쉬운 대화체, 구어체 사용

2) 시간적 흐름에 따라 내용을 설명하면서, 성경적 평가도 진행하여

독자들에게 역사적 정보들을 분석할 힘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독자들은 이를 통하여 성경적인 관점으로 상황들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직,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책 추천]

1. 추천

1) 교회사를 처음 공부하는 분

2) 교회사의 틀을 전체적으로 잡아보고 싶은 분

3) 이야기 체, 말해주는 듯한 문체를 좋아하는 분

4) 개혁주의적인 관점으로 교회사를 공부하고 싶은 분

5) 교회사 교육 강의안 자료가 필요한 분

6) 교회사와 연결된 자료(그림 자료)가 필요하신 분

2. 비추천

1) 교회사의 깊은 내용을 전문적 혹은 구체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

2) 딱딱한 말투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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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이유 -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지음, 최요한 옮김 / 두란노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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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믿음의 이유’ 는 다른 책들과는 다른 조금 독특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 책의 구성

책의 구성이 총 280페이지, 주제가 총 52가지 담겨있다. 평균적으로 한 주제당 5-6페이지 정도밖에 다룰 수 없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각 주제별 제목과 성경 구절이 나와있는 페이지 1페이지, 마지막에 질문을 던져주는 페이지 1페이지, 실질적으로 내용을 다루고 있는 페이지는 3-4페이지 정도 되는 듯하다. 즉, 각 주제별로 간단한 메시지와 인사이트를 던져주는 책으로 이해하면 될듯하다.

 

- 내용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정말로 쉽게 쓰여졌다. 개인적인 삶에서 체험한 이야기, 들은 이야기, 성경적 이야기 등 가볍거나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러나 그 가볍고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안에 사람들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가슴에 깊이 있는 생각 하나씩을 던져줄 수 있는 뼈와 같은 이야기들을 담아 놓았다.

개인적으로는 각 장이 한 편의 설교와 같다는 느낌을 많이 들었다. 제목을 들려주고 제목 밑에 성경 구절을 읽어주고, 라비 제커라이어스 교수가 이에 관련된 도입부, 예화 부분의 이야기를 던져주는 것이다. 그리고 더 알아보기의 질문들을 앞에 제시한 성경구절과 연관지어 생각하면서, 이제 자신이 성경의 이야기를 조금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듯했다. 책은 설교를 시작하고, 질문을 던져주는 것까지 역할을 한다. 이제 독자가 설교와 관련된 성경 구절을 스스로 연구하고 묵상하면서 설교의 마지막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으로 느껴졌다.

깊게 이야기하자면 설교라고 할 수 있고,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색다른 큐티를 할 수 있는 책으로 느껴졌다. 말씀에서 벗어나지도 않지만,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깊이를 줄 수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



p.68

청중들이 무엇을 믿는지 모른다는 점을 바울은 이용했다. … 중국 속담이 좋은 예이다. ‘물에 관해 알고 싶다면 물고기에게 묻지 말라’ … 대부분 힌두교인들은 힌두교 경전과 교리의 역사에 관해 모른다. 불교인도 대개 불교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사람들에게 종교는 심사숙고한 진리 체계라기보다 문화에 훨씬 더 가깝다. … 감히 말하지만 대다수의 기독교인이 기독교 신앙의 가르침과 역사에 관해 모른다.

-> 11장의 ‘관점이 아닌 관계?’. 성경은 사도행전 17장 바울이 아덴 사람들을 전도하는 내용이다.

바울은 아덴 사람들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종교가 아니라 사실은 문화와 종교가 혼합된 그 어딘가라는 것을 파악했다. 그리고 바울은 이것을 이용해 아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라비 제커라이어스는 이것을 인용하면서 힌두교를 믿는다고 하는 힌두인들, 불교를 믿는다고 하는 불교인들의 현상황을 파악할 적용점을 준다. 그리고 타자를 보는 것을 넘어서서 기독교 공동체도 보도록 시선을 돌려준다.

‘감히 말하지만 대다수의 기독교인이 기독교 신앙의 가르침과 역사에 관해 모른다.’

저자는 바울의 말씀으로부터 결론은 다음과 같이 맺는다.

‘최종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우리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되 그 사실을 믿고 여유를 잃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시 ‘더 깊이 알아보기’ 에서 본문의 내용과 성경 말씀을 연결지어 생각해보도록 한다.

읽기 쉬운 책이지만, 절대 그 내용에 있어서는 가볍지 않다. 숙고하면 숙고할수록 캐낼 수 있는 것이 많은 책이다.

[책 추천]

- 추천

1.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은 적합한 예화를 찾기에 많이 애쓴다. 이러한 목회자들에게 한 줄기의 작지만 달콤한 옹달샘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큐티를 하는 분들 중에서 색다른 느낌의 큐티를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3. 짧은 내용들을 주제별로 다루면서, 호흡을 짧게 짧게 가지며 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가볍게, 그러나 무겁게 짧게 짧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4. 소그룹 모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다.(별 열개)

함께 성경을 읽고, 함께 도입부를 읽어보고, 도입부를 적용하여 성경 연구하기와 적용의 시간을 가지고, 이를 토대로 나눔의 시간을 가지고, 피드백을 하면서 풍성한 성경공부를 진행할 수 있을 듯하다.

- 비추천

책을 읽을 때 한 가지의 주제 혹은 적은 주제로 길게 깊이있게 호흡하는 책을 읽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책의 호흡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 애매모호

책을 가볍게만 읽기를 원하는 자들에게는 추천을 함에 있어서 애매하다. 먼저 책을 가볍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할 수 있다. 그러나 책의 저자는 가벼운 내용으로 결국에는 독자에게 스스로 깊이있게 각 주제들에 대해 성경과 연관지어 생각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저자가 원하는 책 읽기의 방향으로는 나아가기 어려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유익]

말씀을 깊이있게 보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할 수 있다. 말씀을 살펴보지만, 그 깊이나 관점에 있어서 색다름을 경험해볼 수 있다.

말씀으로 실제의 삶의 질문들에 대해(목차의 주제들을 참고하라) 어떻게 답을 달 수 있을까에 대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은 책 한권이 인생의 모든 질문들에 대해, 믿음의 이유에 대한 모든 대답에 대해 어떻게 대답해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성경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든 대답을 적어놓은 책이 아니라, 대답을 달 수 있는 성경을 읽는 힘을, 그리고 성경으로 대답을 달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

이 책을 52일동안 저자가 원하는 방법대로 꾸준히, 길게 읽고, 학습해 나간다면,(저자가 이것을 의도하고 지었다고 글의 프롤로그에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성경으로 대답을 찾는 방법에 대해 한층 더 성숙해진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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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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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tkdtpblog.naver.com/skywishlife 위 블로그에서 상세한 설명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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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강점]

이 책은 읽기가 상당히 쉽다. 그리고 글이 상당히 깔끔하여 이해하기도 쉽고, 빠르게 글을 읽어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글이 읽기가 쉬우면서 동시에 던지는 묵직묵직한 펀치들이 있다. 신앙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지식적으로는 단순하게 이해해왔고, 사람들에게 단순하게 전파해왔던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 지식들을 삶에서 과연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하는 묵직묵직한 반성과 고찰을 하게 해준다. 입으로만 떠들었던 신앙적 지식을 마음으로 과연 느끼고 있었는가? 마음에서 느끼는 갈등에 대해 자신은 과연 마음으로 답을 제대로 내리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해준다. 가벼움과 묵직함을 서로 잘 섞어서 글을 쓰고 있다. 너무 글이 가볍지도, 너무 글이 무겁지도 않게 썼다. 탁월하다.

[책 추천]

1. 하나님의 지식을 많이 알아 조금 신앙생활이 지겨워진 자들

2. 하나님에 대하여 삶의 부조리한 문제들에 대해 적합한 답을 얻지 못해 불만을 가진 자들

3. 신앙서적을 읽고 싶지만, 너무 가벼운 책도 싫고, 너무 묵직한 책도 싫으며 가볍게 무거운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자들

[책 별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싶다.

신학생들에게도 참 좋은 책이 될 수 있고, 가볍게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에게도 신앙생활에 대해 묵직한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주는 상당히 좋은 책이다. 지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천에만 머무르지도 않고, 그저 신학적 묵상에만 젖어있지도 않고, 모두를 균형있게 잘 다루는 귀한 책이다. 모든 신앙을 가진 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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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인생 질문 - 예수를 만나야만 알 수 있는 진리!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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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상세한 내용을 보고싶은 분들은

https://blog.naver.com/skywishlife/221653226905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책 제목과 내용]

책 제목은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핵심적인 문구로 간단히 요약하여 나타내는 것이므로 상당히 중요하다. 책의 제목을 잘 파악하면 이 책이 도대체 어떠한 책인가에 대해서 단번에 이해할수도 있다.

위의 책 제목에 대한 개념을 고려한다면 '인생질문' 의 이름은 개인적인 견해로 독자들에게 조금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인생질문' 이라는 제목만을 고려하고 책을 사거나 읽게 된다면 자칫, 자신이 생각한 그 인생에 대한 질문을 적은 글이 아닐 수 있음을 충고한다.

나는 '인생질문' 이라는 제목만 보고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의 인생 가운데 생길 수 있는 질문은 가족간의 문제, 진로상의 문제, 아픔의 문제, 재정적 문제, 사회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 환경재난의 문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리고 나는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이러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하여 어떠한 대답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오해하였었다.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인생의 질문들에 대해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답을 주는 책이 절대 아니다.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하는 사람은 다른 책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믿음이란 무엇인가? 예수님이 누구신가? 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믿음을 가지려는 자들이나 믿음에 대해 의심하고 있는 자들에게는 믿음으로의 초청을, 믿음을 잘 지키고 있는 사람에게는 보다 자신이 믿고 있는 바에 대해 다시 이해하게 해주는 책이다.

책의 제목이 '인생질문'인 이유는 부제에서 조금더 잘 알 수 있다. 부제는 '예수님을 만나야만 알 수 있는 진리' 라고 적혀있다. 즉, 인생에서 생기는 모든 질문에 대해 궁극적으로 '예수님' 을 만나야만 답을 내릴 수 있습니다. 를 말하고자 한 듯하다.

따라서 책의 제목만 얼핏 보아 책의 내용을 다른 방향으로 오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믿음과 예수님에 대한 글이다. 오히려 책 제목을 '믿음과 예수님' 혹은 '예수님을 만나야만 알 수 있는 진리(부제)' 라고 했다면 책 내용 전달에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글을 풀어나가는 방법]

팀 켈러 목사님은 글을 최대한 평신도들에게도 이해하기 쉽도록 쓰신다. 이해하기 쉬운 예화와, 번역하고 있는 문체 역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이 책에 마음을 연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마음 편안하게 성경에 대한 진리들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글의 친근함 내면에 담긴 글들은 상당히 깊다. 믿음을 다루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해서 다루지 않을 수 없다. 인간에 대해서 철저하게, 깊이있게 성경적으로 개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조직신학적으로 보아도 탁월하다.) 단지 친근한 문체를 통해 어려운 내용을 성도들에게 전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이 글을 깊이있게 곰곰히 생각해본다면 깊은 신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인간의 전적 타락, 악의 형평성의 문제, 인간의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들에 대한 고민, 일반적 은혜를 통한 어떠한 인간이라도 죄를 깨달을 수 있다는 점 등 결코 쉽지 않은 문제를 가랑비에 옷젖듯이 쉽게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글을 친근하게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신학적 개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에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각 개념들에 대해 자신의 머리 속으로 구체화하고 정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적합한 책은 아니다. 교리서나 조직신학 책과 같이 각 주제에 대해서 체계화하여 순서적으로 정리되어 그 개념을 구체화시키려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신학적 평가]

개혁주의 신학(성경 무오성 지지, 성경의 절대적 진리성 지지 등)을 믿는 자로서 이 책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책은 개혁주의적 신학의 교리에 아주 옳다. 인간의 전적 부패교리나(인간은 존재적으로서 완전히 타락하였기에 스스로의 힘으로는 하나님을 절대 알 수 없다) 성도의 견인교리(하나님은 자신이 선택한 백성을 구원하시고, 그가 구원을 이루실 것을 예정하시고, 그기 구원을 얻을 때까지 그의 신실하신 손으로 인도하신다. 그의 구원에는 실패가 없으시다.) 를 이미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글을 개진하고 있다.

기독교인들 가운데, 성경을 전적으로 믿지 못하는 자나, 인간의 전적 부패교리를 믿지 않거나, 성도의 견인교리를 믿지 않는 알미니우스주의적인 신앙 또는 로마 가톨릭교회 적인 신앙을 가진 자들은(인간이 구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신학) 책을 읽으면서 불편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신앙이 정말로 성경에 근거한 신앙인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고, 어떠한 생각이 성경적으로 옳은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성경적으로는 절대적으로 인간의 전적부패의 교리와 성도의 견인교리가 옳다. (이는 팀 켈러가 지지하고, 바빙크, 벌콥이 지지하고, 칼빈이 지지하고 계속 거슬러 올라가 어거스틴이 지지하고 초대 교회와 교회들의 회의가 지지하고, 성경이 지지하는 바이다.)


[책의 좋은 내용들 발췌]

책의 좋은 내용들을 함께 나누며, 이 책이 어떤 느낌의 책인가를 미리 알아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책의 장점들을 확실히 느껴볼 수 있을 듯하다.

1. 니고데모와 우물가의 여인을 비교하는 내용


'니고데모는 민간 지도자였으며 히브리 최고 법원인 산헤드린의 공회원이었다. 성공한 사람이었으며 독실하고 정직한 바리새인이었다.(65)... 니고데모 같은 사람에게 이는 심히 놀랍다. 예수님은 그의 영적 실상이 뒷골목의 포주나 매춘부와 같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도덕성과 신앙을 흠잡을 데 없는 니고데모나 기럭리의 노숙인과 마약 중독자나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똑같이 잃어버린 존재다. 양쪽 다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양쪽 다 거듭나야 한다.(66)'

믿음이 필요한 자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니고데모와 같이 세상적으로 크게 성공하거나 도덕적으로 완전해보이는 자들이나, 우물가의 여인과 같이 세상에서 완전히 더럽다고 소외되어진 하층계층의 자들이나 구분없이 모두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린 자들이라고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죄란 하나님이 아닌 다른 데서 구원을 얻으려는 행위다. ... 자신의 선이 구원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구원자가 된다. ... 실제로 간음이나 강도질을 하지 않더라도 당신의 마음에 교만과 독선과 불안과 시기와 멸시가 잔뜩 차올라 주변 사람들은 당신 때문에 세상살이가 비참해진다.(67)'

자칫 죄에 대해서 이해할 때 도덕적인 개념만을 가지고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죄의 개념을 분명히 짚어준다. 죄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데서 구원을 얻으려는 행위이다. 팀 켈러 목사님은 후반부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서 가정적인 예시를 들어가며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성경의 두 인물의 극명한 대비, 그리고 죄를 지닌 자라는 점에서 절대적인 공통점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 공통점을 가지고 오늘날의 실제적 이해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분은 탁월하다. 신학을 삶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신을 회의하는 자들

3. 성경의 현대적 적용의 탁월성(헬라인, 유대인의 사상과 현대인의 사상의 동일성을 지적함)

4. 오늘날 존재하는 고통의 이해

5. 악의 평범성

2-5의 상세한 내용은 https://blog.naver.com/skywishlife/221653226905 f 을 참고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책을 추천하면서]

-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들

자신의 죄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을 해보고 싶어하는 자에게 추천한다.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이해해보고자 하는 자에게 추천한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왜 큰 의미가 있으신 분이신지를 알고자하는 자에게 추천한다.

믿음에서 잠시 떠난 자에게 추천한다.

믿음 안에 있지만, 이 믿음들을 진지하게 깊이있게 고민해보고자 하는 자에게 추천한다.

자신의 믿음에 대해서 실제적으로 마음에 와닿지 않는 자들에게 추천한다.

기독교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자들에게 추천한다.(상당히 쉽게 쓰여있기 때문에 특히 추천한다.)

기독교의 깊이 있는 고민을 해보고자 하는 자들에게 추천한다.

-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사람들

실천적 차원에서 인생의 답을 얻고자 하는 자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딱딱 분류되고 체계적인 책들을 원하는 자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단순한 대답들을 듣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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