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
모리 슈워츠 지음, 공경희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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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

이 책을 읽는데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노년의 삶을 웰 에이징을 내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다. 그래서 솔직히 이 책은 조금 더 연세가 있으신 노후를 보내시는 분들이 보면 좀 더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이 책을 보면서 공감은 되지 않아도 느낀 점은 굉장히 크다.

요즘 들어, 노인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신종어들이 많이 늘어났다. 물론 노인을 무조건 공경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맹목적으로 노인을 비하하는 단어 자체가 많다.(근데 또 생각해 보니, 젊은 층  비하하는 단어도 있고 남자를 비하, 여자를 비하하는  심지어 초등학생들 비하하는 단어도 있구나...) 

요즘 한국시리즈를 하는데 티켓을 100% 인터넷 예매로 한다는 기사를 봤다. 인터넷 예매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은 직관을 하고 싶어도 경기를 볼 수 없다는 기사를 보면서 아.... 편하고 간편한 것이 또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구나 싶기도 하면서, 부모님께 임영웅 콘서트 보내드리는 것이 가장 큰 효도라고 하는데 예매가 쉽지 않다고... 

노인이라는 시절은 살아만 있다면, 우리 모두가 겪어야 되는 시절인데 지금 당장 그 시절이 아니라고 해서 비하하고 무시하고 혐오하는 생각은 버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노후란 해결해야 될 문제가 아니라 잘 살아내야 할 단계라는 것에 동의하면 나 자신의 멘탈도 중요하지만 사회 구성원 그리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p.135 나이 드는 뇌: 정신은 유연하다. 늙는 것은 육체일 뿐

❗️p.234 첫째, 소화하거나 해소되지 않은 채 최선을 다해 살아가거나 둘째, 전문가들에게 치료를 받거나 셋째, 고민되는 이슈를 받아들이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p.247 잘 늙으려면 상당 수준의 정신과 신체 건강, 명확히 사고할 수 있는 인지력을 갖춰야 한다. 강한 독립심을 고수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긍정적이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서로 관심과 애정을 느껴야 한다.

❗️p.258 삶이 끔찍하고 무의미하다고 말하는 건 유치하고 무례해 보인다. 인생은 조심히 간수하고. 잘 사용하고, 즐기고, 때가 되면  돌려줘야 하는, 우리 손에 맡겨진 위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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