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의 과학 - 경기장을 뒤흔든 금지된 약물의 비밀
최강 지음 / 동녘사이언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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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핑의 과학》

체육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도핑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요새는 워낙 최첨단이라 거의 대부분 걸리기 때문에 또한 윤리적으로 사회적으로 낙인찍혀 나가리 되기 때문에 많이 없어졌지만 과거엔 정말 많았다고 한다.

책의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로 스포츠 정신의학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시다.

도핑은 일단 약물  정신적으로 멘탈은 잡아주는 상태로 항정 약물 도핑, 근육을 키워주는 스테로이드 사이클 육상과  같은 견디는 힘을 주는 혈액도핑, 도구에 의한 수영복이나 의족 같은 도구와 토미존 수술 같은 수술로 향상되는 도핑, 마지막으로 성별을 바꾸거나 숨기는 도핑이 아닌듯한 도핑으로 책은 설명한다.

정신적으로 영향은 주는 항정신 약물인 암페타민, 애더럴은 천식이나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인 ADHD치료제로 잘 알려져있고 의사의 처방없인 구할수도없는 마약제 성분이다.  요즘은 E스포츠하는 프로게이머들도 많이 복용한다고 한다. 이 약은 투애니원의 박봄이 미국에서 가지고오려다 걸린 약물이다.
또한 프로프라놀롤이라고 하는 베타 차단제는 골프나 사격과 같은 차분해지는 약물이다.

근육을 키워줘  근파워를 높이는 스테로이드는 너 나 할 거 없이 전방위 종목에서 사용한 약물이다. 또한 이 약물은 감기약으로 실수로 처방받아 선수 생명 끝난 선수도 참 많다. 무지에 의한 책임도 결국 선수한테 이기에 아파도 약을 안 먹는 선수도 태반이다.
역대 육상 100미터 기록 상위 10위까지 선수 중 1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8위 모리스 그린(미국), 10위 리처드 톰슨(트리니다드토바고)을 제외하고 7명이 전부 도핑으로 자격정지 상태다. (2위 타이슨 게이, 3위 요한 블레이크, 4위 아사파 파웰, 5위 저스틴 게이틀린, 6위 크리스틴 콜맨, 7위 네이틴 카터, 9위 스티브 멀링스 전부 도핑)

도구에 발달이 기술의 발달이 된다. 도구의 영향이 가장 큰 스포츠는 아마 수영복이 아닐까 싶다. 천분의 일초까지도 다투는 수영에서의 수영복은 거의 전력의 절반이라고 볼 수 있다. 수백 개의 특허와 수천억의 연구를 통해 탄생된 수영복은 이제 1등한 선수가 누군지 보다 1등한 수영선수가 어떤 수영복을 입었는지가 이슈가 된다. 그래서 세계수영협회에서는 수영복의 재질과 부력, 저항력,물 흡수력까지 아주 디테일한 규정까지 나왔다.
수영 말고도 사이클이 역시 저항과 무게와의 싸움이 되어버렸다.
또 하나는 바로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를 아는가? 아마 광고에서 한 번쯤 봤을 것이다. 검은 선글라스에 활처럼 날렵한 의족을 차고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결국 그는 그 의족을 차고 비장애인과 같은 경기를 치렀다. 그때 의족의 길이와 탄성의 힘 때문에 논란이 있었지만 장애인의 몸으로 인간승리라는 휴먼스토리에 묻혔다. 결국 그는 여자친구를 총을 쏴 죽인 살인죄로 최악의 인생이 되었지만, 그 의족 역시 최첨단 과학 기술의 도핑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야구선수의 팔꿈치를 수술하는 토미존 수술의 처음 개발한 프랭크 조브. 그의 수술을 처음 받은 토미존의 야구선수의 이름을 딴 토미존 수술. 너덜너덜해진 팔꿈치 인대를 신체 다른 곳 인대를 떼와 재건하는 재건수술로 아주 싱싱한 팔꿈치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구속도 구위도 예전으로 되찾을 수 있기에 선수들이 많이 받고 있다. 문제는 팔꿈치가 멀쩡한 선수들도 구속을 높이기 위해 그냥 받는다. 이것은 문제다. 수술로 인한 도핑.

결국 도핑이 진화하면서  과학도 발전하고 계속 찾고 진화하는 싸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법의 도핑이 나타날 것이고 또 도핑방지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찾아낼 것이다.

🔖p.65 일반인은 감기만 조심하면 되지만, 운동선수는 감기약도 조심해야한다.

🔖p.245 '건강한 신체적 완벽과 경기력'이라는 올림픽의 암묵적인 이상을 장애인이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염려와 두려움이 깔려 있었다. -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 비장애인 올림픽에 나오려고 할 때 금지시키기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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