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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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작가스런 책이다. 과학자와 문학가 양 끝의 성질을 둘 다 가진.. 김초엽장르라 말하고 싶다.
더스트 이후 시대와 그 더스트 시대, 즉, 지구가 거의 멸망 직전의 시대로 나뉘어 나온다.

알 수 없는 안개가 나타나며 사람들은 죽어가고 돔이라는 방어막으로 그 안에 들어간 인간만 살 수 있는 시대. 그 외의 인간들은 더스트로 죽거나 돔안의 사람들이 고용한 로봇에서 죽임을 당한다. 그 더스트에를 버티는 면역력이 강력한 인간들이 나타나는데 이들이 내성종이다. 그리고 이 내성종을 죽이는 사냥꾼들..

주인공 아마라와 나오미는 내성종으로 사냥꾼들을 피해 이리저리 떠돌아다닌다. 돔으론 들어갈 수 없고 그러다 우연히 돔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프림빌리지를 우연히 찾게 되고... 그곳에 정착하게 되지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결국 그곳도 망가지게 된다.

엄청 재미있다. 너무 비현실이고 한편의 영화 같은 소설이다. 여기서 나오는 시대 배경이 2058년이다. 호버카(바퀴 없는  차)가 나오는데 너무 먼 이야기 같은데 과거 30년 전을 생각해 보면 또 너무 불가능은 아닐수도 있고.(그때 전기차가 나올 줄 알았나 뭐..)

여하튼 코로나로 인해 진짜 별의별 주제의 책들이 마구 나온다. 망할 코로나

🔖p.127 이유 없는 친절은 없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호의도 없다. 그러니 호의를 최대한 이용하고, 그들이 무언가를 바라기 시작할 때 도망쳐야 했다.

🔖p.165 세상은 망해가는데,  어른들은 항상 쓸데없는 걸 우리한테 가르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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