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안전가옥 오리지널 8
천선란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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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천선란 작가
<천 개의 파랑>이란 책에서 이름을 알게 되었지만 책은 보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알게 된 책이다.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추리소설 같은 스릴러다.

철마재활병원에서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자살 사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수연(주인공).
의문의 탐정과 같이 사건을 파헤치는데 그 탐정은 뱀파이어 헌터 완다다.
거기에 늘 외롭고 쓸쓸하고 암울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난주.

세 명의 글이 돌아가면서 나오는 구성인데.. 난 사실 이 구성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인데 자꾸 맥이 끊기는 느낌이라서 좀 더 집중을 할 수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결과를 스포할 수 없기에, 그래도 재미나게 읽었다.

🔖p.23 누군가의 죽음이 호기심의 대상이거나 흥밋거리에 지나지 않는 인간. 어느 쪽이 더 잔혹하다고 말할 수도 없을 만큼, 수연에게는 다 똑같은 잔혹한 인간들이었다.

🔖p.42 사건이라는 게 의심하면 밑도 끝도 없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진실을 밝힐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거란 말이야. 여기서 더 중요한 게 뭔 줄 알아? 그 의지를 형사가 가져 봤자 소용없다는 거야.

🔖p.121 인간은 선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이 선해 보이는 건, 단지 악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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