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1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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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목》

박완서 작가님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고른 책이다.
1970년 마흔 살의 나이로 등단한 박완서 작가의 등단 작품이기도 하다.

전쟁 중 두 오빠를 잃은 경아는 두 오빠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길다.
특히 아들 둘을 잃은 어머니로 인해 경아의 죄책감은 더 커진다.

옥희도 선생은 전쟁의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하 미군 부대에서 초상화를 그린다.
경아와 옥희도는 서로의 상처를 사랑하게 되지만, 현실에서는 결코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평범한 태수와 결혼을 한다.

옥희도의 유작전에 전시된 나목을 보며 고목이 아닌 나목을 그림으로써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을 기다린다는 교훈을 준다.

🔖p.163 어울리는 사이라는 건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보다 몇 배나 더 축복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나는 생각해.

🔖p.163 저는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어요. 죽도록. 선생님도 절 사랑하시죠. 그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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