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요조 (Yozoh) 지음 / 마음산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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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나에게 요조는 뮤지션 요조보다 작가 요조가 더 어울린다. 사실 아는 노래가 없다. 책은 세 권이나 아는데...

임경선 작가와 일기 형태로 공동 집필한 책을 보고 요조 작가의 글 솜씨에 한껏 놀랐고,
이 산문도 기대감 잔뜩 안고 읽었다.

제주에서 책방을 운영 중이며, 떡볶이를 좋아한다.
글은 본인의 에피소드와 그에 걸맞은 책이 하나씩 소개된다.
글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 요조를 좀 들여다볼 수 있다.
그녀의 가치관과 추구하는 삶. 돈이 우선은 아니지만, 우선시 되는 자신의 모습이 가끔 보일 때.
내가 좋아하는 김완(죽은 자의 집청소 저자) 작가와 만난 썰. 등

차분하면서 재미있는 그녀의 일상을 볼 수 있다.

글 보다 보면 비슷한 구석이 있다. 나  혼자 유난 같지만 아직도 일본 불매를 하는 것도, 요조는 고기를 끊었지만 나는 탄산을 끊었다.

나중에 제주도를 가게 되면 꼭 그녀의 책방에 들려, 떡볶이 한 접시 하고 싶다.

🔖p.114 나는 나의 남은 인생을 내 주변의 멋진 사람들을 흉내 내면서 살고 싶다.

🔖p.121 일본 강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분들을 향한 일곤 정부의 태도에 무척 화가 난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살이 속상하다.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일본 제품의 소비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는 나의 의견을 표명하고 싶다.

🔖p.168 마음 속 최우선의 자리에는 돈보다도 꿈이나 소원, 어떤 가치관 같은 것들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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