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부터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 실은 조금도 괜찮지 않은 나를 위해
엔도 슈사쿠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나부터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뻔한 이야기인데 살아가면서 생각하지 않고 있기에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준다.
특별히 확 와닿거나 기억에 남을 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간간이 보이는 이쁜 문장들이 보인다.

허영심…. 좋지 않은 표현이고, 부정적임을 나타낼 때 쓰이는 표현이지만, 작가는 이 약간의 허영심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자신감, 자부심과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인스타에 책 찍어 올린 지 올해면 4년째다. 처음 이걸 올릴 때 굉장히 어색했다. 왜냐면, 주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는 게 뻔하니깐…. 책에 대한 조예도 없고, 서평 쓰는 재주도 없고, 아니나 다를까 초반엔 비웃음 댓글이 엄청 많았다. 그래도 꾸준히 올렸다. 나를 그 비웃음을 즐기면서…. 근데 비웃는다고 독서를 멈추면 진짜 조롱거리가 될 것 같아서 뭐라 하든지 말든지 내 피드에 계속 올렸다. 그렇게 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겼고. 서평도 잘은 아니어도 내 나름대로 쓰고, 출판사에서 가끔 책도 보내주고 한다. 인스타를 통해 자신감이 생긴 사례다.

책에 나온 나를 사랑하는 법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1. 웃으면 행복해진다.
2.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진다.
3. 감정을 다스려 마음을 지켜낸다.
4. 타인과 지혜롭게 공존한다.
5. 타인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도 사랑할 수 없다.

딱히, 추천까지 하고 싶은 책은 아닌데, 책이 두껍지 않으니, 반나절 투자해서 한번 읽어보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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