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지음, 이영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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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방송에서도 많이 보이고 똑똑한 대한 미국인 타일러 라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쓴 책이다.
요새 COVID-19 이후 이런 바이러스들은 기후변화, 대기오염 등이 원인으로
몹쓸 병들이 창궐하는 것을 알고 부쩍 지구 보호, 환경에 나름대로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도서관에서든 서점에서든 환경에 관한 책들이 눈에 들어오고, 이런 똑똑한 유명인이 이런 책을 쓰면 궁금하다.

역시나, 굉장히 박식한 외국인이다. 정말 똑똑하고 강단 있고, 자기주장의 논리와 생각이 확고하다.
아시다시피, 우리 지구는 현재 위기이고, 이렇게 가다간 세기말 멸망할 것이다. 지금 당장 나한테 피해 없다고 쌩깔 문제가 아니란 말씀이다.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이슈를 만들고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수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 아니 그냥 나부터 실천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린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타일러도 말했지만, 쓰레기 안 버리기, 일회용품 안 쓰기, 음식물 안 남기기, 분리수거 잘하기로는 부족하다.
전범 기업 불매운동을 했던 것처럼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은 불매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는 기업을 홍보하고 팔아주자는 거다.

가령, 스타벅스 같은 기업이다.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일회용 빨대를 퇴출했다. 나 역시도 종이 빨대에 대한 이질감이 있어 좀 별로지만, 뭐 나름 적응했다. 또한 종이 역시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합법적 벌목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숲과 야생동물을 보존해준다) 인증 종이컵을 사용한다. 또한, 텀블러 쓰면 금전적으로 할인(300원)을 해주거나, 별을 하나 더 주는... 프로모션으로 사용을 권장한다.  스타벅스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은가….(좋다는거야? 안좋다는거야?)

그리고 또 하나 친환경 기업  파타고니아(비싸다….)

암튼, 나 역시도 종이로 된 책을 보면서 환경보호를 운운하는 게 모순일 수 있다. 종이는 나무로 만든 것인데 산림을 보호하려면 종이책이 없어져야 한다.
타일러가 처음으로 FSC 인증된 종이로 책을 만들었다. 훌륭한 일을 해냈고, 앞으로 출판사에서는 의무적으로 FSC 인증 종이로 책을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FSC 인증 종이로 책을 보면 합법적으로 벌목한 후 그 곳에 다시 나무를 심는다. 그 종이는 다시 퇴비로 사용된다. 그래서 나무-종이-나무가 순환된다.)

🔖p.68 기후 위기 해결에 중지가 모이지 않는 것은 비용 때문이다.

🔖p.79 지금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데, 고작 목소리 내길 주저하겠는가.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목소리를 못 낼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142 지구를 위해 실천해야 할 10가지
1. 여름 냉방은 1도 높게, 겨울 난방을 1도 낮게
2. 과대 포장한 제품, 선물 세트 등 피하기
3.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 대신 투명페트병을 사용하고 분리배출
4. 플라스틱 통은 여러  번 재사용
5. 빨대나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하지 않기
6. 수도꼭지 잘 잠그고 샤워 시간 줄이기
7. 화장지, 종이, 가구 등 모든 목재 및 임산물에 FSC 인증 라벨 확인하기
8. 종이 절약 재활용
9. 대중교통 이용하기
10. 어린 생선 (풀치, 노가리, 총알 오징어 등) 구매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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