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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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지? 이 소설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닌 이것은 무엇이지?
6년 만에 신간이 나왔다고 했는데, 감을 잃은 것일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라는 작가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책은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책이다.
단편이라서 더 그런지 호불호 논란이 많이 되고 있다.

서평 쓸 내용도 없다.

좋게 말하면 독특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하지 않겠다.)

🔖p.14 그 사람은, 내 몸이 갖고 싶어지면 나를 불러내. 전화로 배달시키는 것처럼

🔖p.48 우리 인생에는 가끔 그런 일이 일어나. 설명이 안 되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 그렇지만 마음만은 지독히 흐트러지는 사건이. 그런 때는 아무 생각 말고, 고민도 하지 말고, 그저 눈을 감고 지나가게 두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커다란 파도 밑을 빠져나갈 때처럼

비틀즈 음악을 결코 숨이 막힐 만큼 훌륭한 음악이 아니라고 한 작가의 말처럼, 이번 책만큼은 그렇게 훌륭한 책은 아닌 것 같다.

한번씩 읽어보세요. 나만 문젠가? 너도 문젠가? 같이 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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