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마음
이두온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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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가 극찬한 소설이라고 해서 바로 픽한 소설이다.
살인을 주제로 한 미스테리 추리/스릴러 소설이다.

그로테스크의 끝판을 볼까 했지만, 뭐 나는 극찬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하면서 읽었다.

비말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밴나라는 여자아이가 의문의 살인을 파헤치는 과정의 소설이다. 비말이라는 마을의 의문의 살인... 평원의 살인마를 밝혀내려고 하는데...
살인의 비밀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마을 사람들과는 계속 멀어지는데.. 마을 사람들과 살인이 연관이 되어 있을까?

박물관을 지키는 노인, 위도. 발가벗고 다니는 오기, 수년 전 마을을 떠났다 다시 나타난 노박과 덩치, 자신을 미워하는 아빠와 고모부, 수근거리는 마을 사람들.... 범인은 누구일까? 등장인물을 둘러싼 이 미스테리 스릴러 추리 소설을 한 번쯤 읽어보시길... 끝까지 읽어야 범인을 알 수 있더. '

🔖p.154 나는 그들의 좌절을 사랑했다. 인간을 회복 불가능하게 만드는 건 반복된 좌절이라고 믿었다.

🔖p.181 나는 내가 보잘 것 없다고 느낀다. 보잘 것 없는 나를 감추려 몸부림치지만, 그 몸부림이 나를 더 보잘 것 없게 만든다고 느낀다.

🔖p.224 정답을 찾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을 것이다.

🔖p.305 이게 온전히 이 내 탓은 아니야. 사실 확인도 안 하고 나한테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이 미친거지.

🔖p.415 사랑을 입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차별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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