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가 보고 싶어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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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세랑 작가 머리속은 일반 사람과 다른가?
무슨 이렇게 독특하다 못해 독창적이다. .
용기와 재화.. 과거 연인이지만, 서로를 잊지 못하는 연인이다. 그냥 일반적인 설정인데도 뭔가 독특하다.. 용기 글, 재화 글 하나하나 번갈아가면서 쓰는 것도 재화는 아예 작가 설정으로 대놓고 글 쓸 수 있는 설정도 정세랑스럽다. 몸에 글이 새겨지는 이 말도 안 되지만 정세랑이 쓰니 이해가 가는 글이다.

암튼 정세랑월드, 정세랑세계, 정세랑장르 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출간했다 하면 베셀이니, 난다 일 잘하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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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 때때로 인생이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은 가질 수 없고, 엉뚱한 것이 주어지는데 심지어 후자가 더 매력적일 때도 있다. 그렇게 난감한 행운의 패턴이 삶을 장식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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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0 나는 오늘도 네 좌표를 알지 못해. 우리의 좌표가 어디서부터 어긋났는지 알지 못해. 네가 나빴는지, 내가 나빴는지, 우주가 나빴는지 알지 못해.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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