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지음 / 시공사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 서정적이다.
읽는 내내 이 동화 같은 소설은 책보다 영화나 드라마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결국 드라마로 나온다고 하고 서강준과 박민영이 주연배우로..임은섭과 목해원 역할을 한다고 들었다.

강원도 북현리 혜천마을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해원이가 서울 생활에 잠시 지쳐 휴식을 하러 내려와, 지금은 책방을 하고 있는 은섭이를 만나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400페이지가 넘지만, 몰입해서 금방 읽힌다. 다소 오글거림은 있을 수 있지만 두 청춘 남녀를 예쁘게 사랑하게 만들었다.
읽는 내내 기분이 말랑말랑해지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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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재능이 있는 사람은 굳이 가르쳐줄 필요가 없고, 그렇지 않다면 가르쳐봐야 소용이 없고. .
🔖p.63 열 권의 책을 한 번씩 읽는 것보다, 때로는 한 권의 책을 열번 읽는 편이 다 많은 걸 얻게 한다고. .
🔖p.262 누군가에게 반하는 순간을, 정확히 어떤 이유로 단정 지을 수는 없잖아. .
🔖p.268 타인의 배려를 받고 신세를 진다는 건 고마운 일이면서도, 결국은 인생에서 크고 작은 빚을 만들어가는 일일 테니까. .
🔖p.278 인생은 그리 길지 않고 미리 애쓰지 않아도 어차피 우리는 떠나. 그러니 그때까지는 부디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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