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구병모 작가의 글은 믿고 보는 소설 중 하나

제목에서 풍겨지듯이 마법사가 운영하는 빵집과 불행한 가정에서 도망치고 싶은 아이 이야기다.

가독성은 정말 짱이다.
초반에 소설과도 같다가 마지막엔 동화 같기도 하고 호러 같기도 한 이야기다.
부모에게 버려졌던 과거가 있는 16살 남자아이는 지긋지긋한 계모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집 앞 빵집으로 피신을 오는데, 그곳이 바로 마법사가 운영하는 빵집이다. 이곳에는 하루의 절반은 사람, 절반은 파랑새인 종업원도 함께한다.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교훈도 있는 것 같고, 식스센스 같은 반전도 있다.

인간의 욕망에 따라 만들어지는 빵으로 하여금 인간은 욕심과 욕망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2009년 출간된 작품이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인쇄가 되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읽으라고 권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추천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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