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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너를 본다 ㅣ J.H Classic 2
나태주 지음 / 지혜 / 2015년 6월
평점 :
2018년 50번째 책은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로 정했다.
좋은 글귀 천지다. 읽는 내내 소름이 쫙~~ .
나태주 작가는 분명 나이 어린... 젊은 감성의 작가일 거라고 생각하고 찾아봤는데.. 1945년생.. 두둥... 칠순을 넘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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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대상으로 대화하든 쓴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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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시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나는 책의 겉표지와 제목을 보고 집어 든 책인데, 요새 박보검, 송혜교가 나오는 드라마에서 나와서 한참 핫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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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이것이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시는
내가 너를-나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깐... /
나는 이제 /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강추이자 소장각 별 다섯 개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