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은 꼭 읽고 싶었다. 왜냐면 난 떡볶이를 좋아하니깐... .
결론을 말하면 이 책에선 떡볶이는 안나온다!

떡볶이 생각하면서 가볍게 펼쳤는데, 작가의 12주 정신과 치료 상담 기록을 대화체로 쓴 에세이다.
. '기분부전장애' 라고 경도 우울증이다. 작가가 겪은 이야기이니깐.. 본인의 치부를 쓴 거나 마찬가지인데.. 대단하다. .
#김영하작가 가 알쓸신잡에 나와 이 책을 추천했다. .

떡볶이 생각하며 볼 책은 아니다.
그냥 나는 '음... 이렇구나... 우울증 걸리면 자존감도 떨어지고 불안하고 잠도 안 오고 남에 눈이 의식되고 내가 어떻게 비칠지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구나..' 정도의 공감만 했을 뿐.. .
,
근데 뭐랄까? ....
밖에서 보이는 이미지? 모습? 과 혼자 있을 때 모습이 정반대인 사람들이 많다. 가령, 굉장히 쾌활해 보이는 사람도 집에 오면 아주 내성적인 사람이 되고, 그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외향적인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 그런 성향은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을까 싶지만, 본인이 그런 사람에 가깝다 느끼면 이 책을 읽고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
.
🔖오늘 하루가 완벽한 하루까진 아닐지라도 괜찮은 하루일 수 있다는 믿음, 하루 종일 우울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로 한 번 웃을 수 있는 게 삶이라는 믿음
.
🔖힘들 땐 무조건 내가 제일 힘든 거에요. 그건 이기적인 게 아니에요
.
🔖사실 아무도 저를 무시한 적 없고 제가 가장 저를 무시하고 있었어요
.
.

이 책을 보면서 #인간실격 의 작가 #다자이오사무 가 또 한 번 생각이 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