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9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39살 폴과 로제, 폴에게 나타난 25살 시몽.

폴과 시몽은 사랑에 빠진다.
폴의 연인 로제는... 폴을 만나도 여자, 안만나도 여자, 다시만나도 여자, 계속 여자여자여자만 만나는 거의 인간 말종 인물이다.

책의 마지막 한 구절
'미안해. 일 때문에 저녁식사를 해야해. 좀 늦을 것 같은데...'
는 거의 압권. 인간은 쉽게 안 바뀌는 것을 보여준다.
근데 또 로제 입장에서 보면, 폴은 얼마나 떳떳한가 생각된다.
로제가 바람피니 나도 맞바람을... 그것도 14살 어린 세상 잘생긴 청년에게..(사실 모 나이가 중요한가 끌리는데...)
.
.

로제가 폴한테 암적인 존재라면 폴은 시몽한테 어떤 존재였는지... .
결국 시몽을 버리고 로제한테 가는 폴은 무슨 생각인지.. .
역시 사랑은..답이 없는 것 같다. .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은, 프랑스 출신이고 24살에 이 책을 써냈다. 엄청난거다. 그러니 한국에서 내가 프랑스인이 1959년에 쓴 책을 읽고있지.
. . 200장도 안되는 책이니, 한번 읽어봐도 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