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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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호주 유학이나 워홀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더 잼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다시피, 한국이 싫어 떠나는 20대 중후반 여성의 이야기다.
(나중에 싫어서가 아닌, 행복하기위해서라고 말을 바꾼다.) 이 여성이 도피이민을 가서 영주권을 따고 시민권을 취득하기까지 일대기를 대화체로 표현되었다.
그러면서 현재의 시점과 과거의 시점을 넘나들며, 글이 막 쓰여있지만, 어지럽거나 난잡하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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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대한민국에서 행복할 수 없고 힘들어 도망치는 도피 이민을 가지만, 대기업 금융회사에 다니는... 남들이 보면 부러운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거기에 이런 직장과 가족, 사랑하는 애인(남친 부모님은 이 여성을 반대하긴 했지만..)을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용기와 주변사람의 만류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도 있고, 도전정신이며, 호주가서 혼자 버티는 인내력과 끈기도 겸비한 여성이라 생각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서 현실성이 느껴지며,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 정도는 생각해본직한 내용이다.

나는 유학이나 워홀 경험도 없고, 한국을 떠날 생각도 전혀 없지만, 그럼에도 이 여성의 상황에 몰입할 수 있는 글이다.
결론적으론,

이 여잔 행복할 수 없다. 이유를 댈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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