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생생한 한국 전쟁사

알면 생생한 한국 전쟁사 ㅣ 인문학이 뭐래? 6
햇살과나무꾼 지음, 김유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6월

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은 한울림어린이의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 가운데 여섯번째에 해당된 책 <알면 생생한 한국 전쟁사>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서점을 가면 한국사에 대한 책들은 여러 권이 출판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전쟁사만 따로 정리해서 한 권의 책으로 출판된 것은 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리즈에 속한 책이지만 희소성과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이 책에는 수나라 30만 대군을 물리친 살수 대첩부터 이순신의 한산도 대첩, 독립군의 청산리 전투까지 한국사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16개 전쟁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역사와 전쟁에 대한 책은 어려거나 스토리가 없이 전쟁에 대한 이야기만 전개되기 때문에 상당히 지루게 느끼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알면 생생한 한국 전쟁사>은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독자는 누구나 이해하기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일화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림과 사진 자료를 통해서 자녀가 한국사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16개 전쟁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과거에 전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교훈이 될만한 내용들을 발견하고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다른 나라의 침략을 수없이 겪어왔습니다. 다른 전쟁에도 휘말린 적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역사 속 흐름 속에서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비록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리즈에 속한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책은 한 번 보고 마는 것이 책꽂이 꽂아 놓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예쁜 강아지 키울 사람

예쁜 강아지 키울 사람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용기와 희망의 이야기
고정욱 지음, 송다미 그림 / 명주 / 2022년 6월

 

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의 제목은 명주 출판사에서 출판된 <예쁜 강아지를 키울 사람>입니다.

이 책은 총 10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한 편마다 10~20 페이지 분량으로 되어 있습니다.책을 읽는 것을 힘들어하는 자녀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이책은 각 편마다 다른 소재와 다른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다 읽어도 좋지만 하루에 한 가지 이야기를 읽고 깊이 생각한 후에 나누는 방식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쁜 강아지 키울 사람> 이야기는 할아버지댁에서 데려온 똑똑한 강아지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민성이와 민철이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동네 아주마가 강아지를 똥개라고 말씀하시는 바람에 귀엽고 영리하다며 강아지를 만져보고 싶었던 친구들의 부러움도 차가운 반응으로 바뀌어버리고 맙니다. 이 후 다소 무거운 주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 필요한 용기와 도전에 필요한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해주며 마무리가 됩니다.

 

 

책의 뒷부분에 ‘재미있는 독후 활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자녀가 읽은 10편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과 느낀점을 정리해서 적을 수 있도록 빈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어퍼즐과 초성퀴즈를 통해서 자녀는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더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람들이 주변의 사람보다 자신과 내 가족을 더 관심을 갖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예쁜 강아지를 키울 사람>는 앞서 간략하게 말씀드린 대로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시대적 흐름을 넘어 자신의 주변과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이 책을 통해서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변과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소유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길 원하는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경제가 읽히는 경제사전

경제가 읽히는 경제사전 ㅣ 킨더랜드 책가방 7
최선민.조민영 지음, 달다 그림 / 킨더랜드 / 2022년 7월

경제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실제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는 분야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경제는 어렵지만 알면 많이 유익한 분야입니다.

하물며 어린 자녀는 경제라는 표현조차 어색하고 어려울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 표현을 들어보지 못한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어린 자녀는 삶 속에서 경제활동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린 자녀가 속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무언가를 매일 열심히 만들어 냅니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것을 매일 사용합니다. 이와 같이 어린 자녀는 생산과 소비를 매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경제는 어린 자녀의 삶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린 자녀에게 경제라는 날섳고 어럽게만 느껴지는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킨더랜드 출판사에서 현직 교사께서 선택해서 자녀의 눈높이에 알맞은 설명으로 총정리해 놓은 책을 출간해 주셨습니다. 책의 제목은 <경제가 읽히는 경제사전>입니다.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끼는 경제용어를 쉬운 설명과 그림을 통해서 어린 자녀가 익힐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경제원리부터 국제경제에 알아야 할 표현들을 자녀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이 외에도 자녀가 자신의 용돈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 좋은 Tip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바른 경제관념을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주변의 경제활동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자녀로 키우시길 원하는 부모님에게 <경제가 읽히는 경제사전>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AI는 나의 힘

AI는 나의 힘 ㅣ 명주 어린이 미래 시리즈
임충열 지음, 김옥희 그림 / 명주 / 2022년 6월

요즘 AI에 대한 책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미래에 대해서 사람들은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자녀와 읽으면 좋을 책으로 준비했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은 <AI는 나의 힘>입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2016년 세상을 뜨겁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 알파고와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바둑 대결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언론과 매스컴이 세기의 대결이라 불릴 정도로 모두 주목하였습니다. 이때 우리는 AI기술이 얼마나 눈부신 발전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I는 나의 힘>은 인공지능의 정의와 원리와 역사를 시작으로 현재 어느 분야가 상용화되어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줍니다.즉 인공지능 기술은 현재 어디까지 발전했고 앞으로 인공지능을 통해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에 미리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안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는 시대는 단순한 지식이나 계산으로 컴퓨터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이제 계산들은 인공지능에게 맡기고 우리는 이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조언해 줍니다. 즉 인공지능은 사람의 인간을 흉내내는 존재일 뿐이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수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분야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제도적인 준비도 필요할 것입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는 나의 힘> 자녀의 눈높이에 알맞은 설명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사회에 대해서 자녀의 눈높이로 AI에 대해서 나누고 싶은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지퍼백 아이

지퍼백 아이 ㅣ 책이 좋아 2단계 31
김유 지음, 박현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6월

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의 제목은 주니어RHK출판사에서 최근에 출판된 글 김유 작가와 그림 박현주 일러스트레이터(작가활동)의 책 <지퍼백 아이>입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본 후 표지를 보았을 때 묘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지퍼백 아이>은 서로 다른 3개 단편적인 이야기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작가는 어린 자녀가 삶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판타지 요소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이 책의 제목만 특이한 것이 아니라 소제목도 특이해요.

첫 번째 이야기는 <비밀의 꼬리>입니다.

어느 날 주인공 재민이가 자고 일어났더니 이상한 일이 일어난거예요. 갑자기 재민이의 엉덩이에 꼬리가 생긴거예요. 재민에게 드라마와 영화나 꿈에서만 일어날만한 일어나게 된 거계요. 물론 한편으로는 갑자기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이 상당히 신기하기도 했을 거예요.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지금 재민이 앞에 펼쳐진 상황이 상당히 어색하고 당황스러워졌을 거예요. 그런데 얼마나 지나지 않아 재민이는 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마치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듯이 재민이가 거짓을 하면 꼬리가 점차 길어지는 거예요.

과연 재민이는 이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감당해 낼까요?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날 볼까요?

두 번째 이야기는 <지퍼백 아이>입니다.

주인공은 가로세로가 15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지퍼백 안에 갇히고 맙니다. 물론 더 작거나 큰 것도 있습니다. 책의 그림에 보여지는 지퍼백은 손바닥보다 더 작은 크기예요. 정말 작아요.

그렇다면 아이는 작은 지퍼백 안에 갇히게 된 것일까요?

주인공의 삶을 보면 절로 꼭두각시인형이 생각납니다. 아이의 삶은 학원을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엄마의 선택과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자신의 삶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작은 지퍼백 안에서 사는 삶이 더 낫겠다고 말하는 아이의 짤막하지만 가슴을 아프게 하는 고백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는 <엄마가 있는 집>입니다.

집에서 엄마를 만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럴 수 없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자신의 생일을 맞이하는 주인공이 엄마와 함께 추억의 고구마케잌을 만듭니다.

<지퍼백 아이> 속에 담겨 있는 3가지 단편이야기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하나같이 어린 자녀들이 삶에서 겪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판타지적 요소들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작가의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의 어린 자녀의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각 상황이 저희 자녀에게 주어진 상황들은 아니지만 각 상황 가운데 놓이게 된다면 자녀의 마음이 어떨지를 들어보고 어떻게 감당할지와 어떻게 해 주면 좋을지에 대해서 자녀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나름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책으로 자녀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은 참 기쁘고 감사한 일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