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작은 부엌 - 2021 아이스너 상 수상 I LOVE 그림책
질리안 타마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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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 어느 때보다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저소득층에 속한 분들은 이전에도 상당히 힘겨워하셨는데 요즘은 그 보다 더욱 힙겹게 하루하루 버티며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도 어려우면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은 한 개인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연쇄적인 반응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아요. 


나라의 경제가 어려워지면 어려운 분들을 향하던 기부와 자원봉사도 자연스럽게 줄어 들게 되고 운영도 매우 힘들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자신도 참 중요하지만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나눔이 참 중요하고 필요한 것 같아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나눔이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에 대해서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보물창고출판사에서 출판된 <우리들의 작은 부엌>입니다.



사람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작은 부엌으로 모입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모이는 자들이었습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에게 맡겨진 일들을 최선을 다해서 감당하였습니다. 숨가프게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누군가 큰 소리로 15분 남았다고 외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더욱 분주하게 움직일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지날수록 사람들은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모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다 해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합니다. 감사한 것은 어느 누구도 불평과 불만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를 향해서 격려해 줍니다. 그 곳에서 모인 사람들은 서로 사랑과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한 주를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무료급식소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에서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행복은 누군가의 기준에 의해서 판단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때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의 시작은 다른 이들이 해주길 바라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부터 나눌 때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나눔의 의미와 기쁜을 자녀와 나누길 원하는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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