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
울리히 슈나벨 지음, 김현정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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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는 기후변화, 전염병, 사회 양극화 등 엄청난 문제들에 둘러 쌓여 있어요.


과연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은 디이니셔티브에서 출판한 신간<투게더>의 저자는 공동체 의식을 해결책으로 제시해 주세요. 오히려 기술이나 발전이 더욱 도움될 것 같은데 말이예요. 이런 저자의 주장이 다소 뜬금없는 것처럼 여겨져요.



저자는 기술이나 발전을 답으로 제시하는 게 아니라 너무 오래 전에 잊혀졌던 공동체 의식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한 때 우리 사회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지만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요.


그렇다면 저자가 주장하는 공동체 의식이란 무엇일까요?



현재 우리 자신과 삶은 수많은 네트워크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저자는 이 속에서 개인의 사고와 개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사고에 대해서 좀 더 섬세한 감각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세요. 이것이 현재 인류의 발전을 이루는 토대로 작용했다고 주장해요.


저자는 주장대로 인간의 사고와 의식을 끊임없이 사회적 교류를 통해서 형성되어 왔어요. 저자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 증명하기 위해서 여러 상황 가운데 드러나는 인간 행동을 통해서 공동체 의식과 협력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에 대해서 보여주세요.


지금까지 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경제 체제가 자본주의라고 주장되어 왔어요. 여기에 인간은 본능적으로 개인의 이익을 우선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저자는 재난상황을 예로 들어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요.


재난 발생 시 인간 행동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델라웨어 대학 재난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은 집단 패닉 행동이나 비정한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해요. 놀랍게도 인간의 선한 면이 바로 긴급 상황 가운데 도리어 활성화된다고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 뒷받침하고 있어요.



저자는 현재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슈퍼스타보다 행동하는 소수라고 주장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주장해요. 도미노가 하나씩 쓰러지듯이 첫 번째 블록을 넘어뜨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해요.


먼저 관심을 보인 사람이 첫 번째 도미노 블록의 역할을 할 때 점점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강조해 주고 있어요. 공동체 의식은 서로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하려는 작은 노력에서 시작돼요.


결국 공동체 의식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분열과 전 세계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라고 제시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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