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일기 1 - 수박 서리
한즈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의 주제는 수박 서리이고 책의 제목은 좋은 땅에서 출판된 <전학일기1: 수박서리>예요.



이 책은 1960~70년대 배경으로 예전의 추억을 떠올려줘요. 서리란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남의 곡식이나 과일 등을 몰래 훔쳐 먹는 놀이였어요. 당시 먹을 것이 지금처럼 풍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라면 누구나 직간접적으로 한 번쯤 해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만약 오늘날 어린 아이들이 서리를 한다면 바로 절도죄로 처벌 받게 될 거예요.


자녀와 함께 집으로 배송된 책을 읽어보니까 주인공이 동네 형과 함께 수박 서리를 하면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아 놓았어요. 주인공은 여름 방학쯤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되었어요. 어느 날 동네 형이 주인공에게 함께 수박을 서리하자고 제안했어요. 주인공도 형과 함께 수박서리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과연 아이들은 수박 서리를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어린이들과 당시 어린아이였던 어른들을 위해서 책을 썼다고 해요. 실제로 이 책은 저자의 의도대로 부모와 자녀에게 참 유익한 것 같아요. 먼저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숨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추억을 벗삼아 입가에 미소를 갖게 해 주는 고마운 책이예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도시에 살고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각박한 삶으로 인해서 몸과 마음이 함께 빨리 지쳐 버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할 수 없이 서울 근교나 시골로 여행을 많이 떠나는 것 같아요. 


우리의 지친 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부모가 자신의 추억을 함께 나누고 서로 웃으며 각자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추억을 공유할 있도록 다리역할을 해 주는 책이라 너무 좋았어요.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마치 추억을 한 움큼 품고 있는 빛바랜 앨범 같아요. 앨범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추억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 사이 시간이 한참 지나간지도 모르게 만드는 것 같아요.


끝으로 오늘 소개해 드린 <전학 일기 1: 수박 서리>는 어린 자녀에게 모험심을 갖게 해 주고 동시에 부모는 동심을 일깨워 줘요. 혹시 여러분 가운데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이 책을 통해서 먼저 어린 자녀에게 모험심을 갖게 해 주고 동시에 자신의 동심을 일깨우고 싶은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