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 2007년 한국, 태안 기름 유출 ㅣ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박혜선 지음, 임효영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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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이상기후 현상을 몸소 경험하며 지내고 있어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서 순간 순간마다 덜컹 겁이 나기도 해요. 이런 현상이 다음 세대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가늠조차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여 있어요. 

자녀에게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읽혀 현재 동참하고 작은 실천이 멈추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시기에 지난 날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경험하였던 상황에 대한 내용을 함께 읽으며 현재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문제를 함께 풀어 갔으면 좋겠어요. 

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은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예요. 이 책은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쓰였어요. 여러분은 2007년하면 어떤 사건이 가장 먼저 떠오세요?

여러분은 2007년하면 어떤 사건이 가장 먼저 떠오세요?​

사건을 초성으로 표현하면 ㅌㅇ예요. 여러분도 이 사건을 기억하시죠?

2007년 12월 일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서 검은 기름의 재앙이 푸른 바다를 뒤덮었어죠. 이 책은 그날의 아픔과 많은 이들의 노력을 통해서 극복한 잔잔한 감동과 희망에 대해서 전해주는 책이에요. 이 책을 통해서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극복하는데 필요한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면 좋겠어요. 이런 희망을기대하는 마음으로 자녀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그날 조선과 크레인이 부딪혀 깨끗한 태안 앞바다에 검은 기름이 흘러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깨끗하기로 유명한 태안 앞바다가 순간에 죽음의 냄새가 뿜어내고 바다생물을 죽음으로 몰아 넣는 검은 늪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어요. 검은 기름은 파도를 타고 해안까지 집어 삼켜버렸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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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 사람이 두 팔을 걷어 붙이고 기름을 걷어내는 작업에 참여하고 기름범벅으로 죽어가는 새를 구조해 내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노력했어요. 해안과 바다가 본래 모습으로 점점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담아 놓았어요. 이런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은 순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갔어요. 

이 소식을 들은 전국에 수많은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 분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외국인들까지 마치 자신과 자신의 나라의 일처럼 여기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셨어요. 이런 헌신과 노력 위에 해안과 바다를 회복시킨 사건이였어요. 한편 가슴이 너무 아픈 사건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가슴이 뛰고 눈물이 나게 만드는 감동스러운 사건이었어요.

아마 세계 유래가 없는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서 이륙한 쾌거인 것 같아요. 많은 전문가들이 태안 앞바다의 회복에 대해서 긍정적인 견해보다 회복 불가능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많은 눈물과 헌신 위에 단시간 내에 회복하게 되었어요. 지금 태안을 가보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지조차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평화롭고 깨끗해요.

한 사람이나 어떤 특정한 기관의 노력으로 이룩한 것이 아니라 모두 마음을 모두 이루었어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는 전세계적인 이상기후라는 큰 과제를 경험하고 있어요.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을 함께 읽고 환경의 소중함과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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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