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사다리로 모여라 달마중 24
정이립 지음, 김무연 그림 / 별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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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자녀들이 학교, 유치원, 학원을 마치면 어디로 가장 많이 갈까요?


아마도 많은 자녀들이 놀이터를 가장 많이 갈 것 같아요. 평소에 저희 자녀는 놀이터를 좋아해요. 아마 다수의 자녀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놀이터에 부모와 함께 가려고 해요. 하지만 친구가 생기는 순간부터 부모 없이도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잘 놀아요.


자녀들은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다 보면 아주 재밌게 놀 때도 있지만 가끔씩 친한 친구와 의견이 달라서 부딪치기도 하고 조금 심하게 다투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자녀와 친구는 잠시 동안 서로 모른 척 해요. 하지만 얼마 못 가서 서로 밝게 웃으며 또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아마도 자녀들에게 놀이터는 그들만 작은 사회인 것 같아요.

자녀에게 놀이터는 자녀들의 사회 생활에 연장인 것 같아요. 그곳에서 자녀들은 여러 가지를 배우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자녀가 그 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자녀의 작은 세계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공감하고 싶었어요. 이런 자녀들의 작은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별숲 출판사를 출판되었더라고요. 이 책의 제목은 <구름사다리로 모여라>예요. 


주인공 아인이는 태어나자마자 따뜻한 엄마의 품이 아니라 인큐베이터에서 백일 가까이 보냈어요. 이후로도 아인이는 부모님을 따라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했어요. 이런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이란 얼마나 아프고 속상했을 지 짐작하기 어려워요. 늘 부모는 자녀의 건강을 걱정했을 거예요. 어느 덧 아인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어요. 아인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지내야 할 새로운 규칙을 익혀야 했어요. 하지만 아인이는 단체 놀이를 할 때마다 실수를 많이 했어요. 아인이는 점점 위축되고 소심해 졌어요.


그런 아인이가 답답하고 방해된다고 생각했던 정태는 아인이를 함께 하는 도미노 게임에서 빼고 자신이 아인의 몫까지 하려고 했어요. 심지어 아인이가 원숭이를 닮았다고 놀렸어요. 아인이는 정태가 씩씩하고 잘하는 게 많아서 친하게 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속상했어요.


하루는 방과 후에 놀이터에서 같은 반 친구들과 경도 놀이(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다가 아인이는 구름사다리 감옥에 갇힌 채 정태에 의해서 따돌림을 당했어요. 외롭고 속상한 아인이는 쏟아지려는 눈물을 참으려고 구름사다리 철봉을 잡고 매달렸어요. 그때부터 아인이의 구름사다리를 타고 놀기가 시작했어요. 


과연 이 후 아인의 삶에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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