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 심심 / 2022년 5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심심 출판사에서 출간된 멜라니 조이의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입니다. 먼저 제가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배우고자 합니다.

저자가 사용한 ‘비건’이라는 표현은 과거와 달리 이제는 많이 이들에게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건은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의미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비건은 다양한 표현과 함께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비건 패션은 모피나 가죽, 실크, 울 따위의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패션. 인조 모피, 인조 가죽, 면, 마 등의 소재를 사용하며, 친환경이나 동물 보호 등 윤리적 소비와 실천을 지향합니다. 비건 베저테리언은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주위를 보면 "비건(채식주의)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종종 ‘지나치게 유난스럽다’ 는 표현으로 평가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그들이 단지 비건이라는 이유만으로 말의 꼬리잡기 위해서 그들의 신념을 제대로 실천하는지에 대해서 꼬치고치 캐묻고 이렇다저렇다 평가를 합니다. 그들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논쟁거리로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서로 생각이나 신념의 차이로 인해서 사람들 사이를 더욱 대립하게 만들고 멀어지게 만드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속에서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서로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을 소중하게 여긴 나머지 서로 다름을 틀림으로 단정짓는 너무나 안타까운 모습들이 어렵지 않게 보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비건들이 가깝게 가족으로부터 시작해서 조금 넓혀 연인, 동료, 가까운 이들과 갈등을 겪는 일도 많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저서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를 통해서 비건과 논비건 간에 서로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먼저 저자는 둘 간에 관계의 갈등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한 점은 저자가 비건의 심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저자의 노력은 서로의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 말 그대로 서로에 대한 바르게 이해를 돕고자 함이 아닌 생각이 듭니다. 서로 가까워지기 위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는 너무나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비건뿐 아니라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 곁에 있는 이들에게 그들에 대한 바른 이해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와 다른 이들에 대한 이해와 도움과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