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디바이드 시대가 온다 - 팬데믹 이후, 한국사회의 지역·디지털·기업을 양극단으로 가르는 K자형 곡선의 경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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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월요일의 꿈 출판사에서 출간된 <코로나 디바이드 시대가 온다>이다. 이 책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2021년 진행한 미래연구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양극화 전망을 토대로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재구성하였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서 사회 전반적으로 촉발된 극심한 양극화 현상 코로나 디바이드에 대해서 집중하였다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삶의 질이 오히려 도약된 집단이 있는 반면 심각한 타격을 받은 집단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현상을 주목하고 개인과 국가와 기업이 어떻게 대비해야 될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다.

 

<코로나 디바이드 시대가 온다>는 공동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SF소설가, 일러스트 작가 등이 함께 참여하여 코로나19 장기화가 우리 사회에 가져다 준 양극화 현상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에 대해서 각 장마다 글과 표와 SF소설을 통해서 문제제기와 해결파악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다.

 

현재 양극화가 초래한 변화를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양극화를 심화시킨 요인을 3가지 측면으로 바라보았다.

 

첫째 양극화를 심화시킨 디지털이다. 비대면과 비접촉은 코로나19 발생 후 뉴노멀 시대를 상징하는 중요한 특징이 되었다. 코로나19 대처과정에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사회로 급격하게 전환되었다. 디지털 기술은 공공 및 민간 부문으로 적용되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낳았다. 사회 전반적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직업군, 연령층,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디지털 기술 활용역량에 따른 양극화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둘째 양극화 공간으로서 지역이다. 오늘날 임금이나 소득 등의 경제적 영역을 넘어 비경제적인 영역까지 확산되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 간의 지역 격차가 대표적인데 상황적인 측면에서 불가피한 결과라 해도 지역이 받는 상대적 박탈감은 사회적 통합을 충분히 저해할만하다.

 

셋째 양극화의 핵심 이해관계자로 기업이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벌어진 간격은 기업 간에도 나타나게 되었다.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는 말할 것도 없고 중소기업 내에서도 그 격차가 존재한다. 이는 매출로 직결되었다. 이와 같이 디지털 기기는 단순히 소유하고 경우에 따라 이용하는 정도가 아니라,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3가지 요인은 양극화를 상징하는 영역들이다. 이 영역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하며 사회 전반적으로 양극단 구조를 심화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 후 일상이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낮은 디지털에 대해서 취약한 계층에게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전통산업과 디지털 산업 간의 격차를 심각한 불균형을 더욱 가증시켰다. 이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공급과 소비의 온라인화, 개인 이동성 제한 등의 조치는 지역 간에 간격을 더욱 벌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양극화를 막기 위해서 디지털, 지역, 기업 사이에 발생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장기간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상황에 대해서 효과적인 결과를 거두기 위해서 단기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디지털 문맹이 높은 노년층, 디지털 시설이 열악한 지역, 어린이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교육정책과 그들을 배려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책은 코로나19가 개인, 지역, 국가 간에 벌어지게 만드는 양국화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될 지에 대해서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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