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대접합니다 - 20년 전 손님이 지금까지 찾아오는 작은 만두 가게 장사 비법
이종택 지음 / 라온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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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창 날씨와 꽃향기가 우리의 마음을 심쿵하네요.

 

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의 제목은 <진심을 대접합니다.> 이다.

 

이 책은 라온북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매일 만두 2,000, 매일 2번 새로 담근 겉절이, 매일 고명 김 300장으로 자신을 찾는 고객에게 가장 최고의 음식으로 대접하는 이종택 사장의 이야기이다.

 

먼저 저자는 1장을 시작하면서 자신과 같이 장사를 업으로 삼고자 하는 벗들에게 현장으로 들어오기 앞서 충분히 생각해 볼 것을 권면한다. 근거없는 자신감을 버리라고 말해준다. 사실 많은 이들이 무턱대로 장사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많은 분들이 장사에 대해서 아무런 준비없이 뛰어들었다가 폐업으로 직행하는 경우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사실 저자 역시 동일한 경험을 하였다. 심지어 저자는 한 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가계를 운영해서 성공을 거둔 후 동일하게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고 다른 동네에 분점을 열었다가 뼈아픈 실패를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1장을 마무리하며 장사를 장거리마라톤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진심어린 충고대로 충분한 준비와 훈련 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장사를 하면서 눈에 보이는 결과와 사람들의 들려오는 여러 가지 말들로 인해서 흔들리는 경우들이 많다는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것이 2장의 중심내용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분수에 맞지 않게 투자하지 말고 끊임없이 배우고 시도하며 노력하며 순이익을 높아질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말한다. 나만의 맛을 만들고 이웃 가게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손님의 컴플레인이나 리뷰에 대해서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며 함께 일하는 이들과 도와가며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말한다.

 

3장은 동네맛집이 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앞서 저자는 1장에 언급한 순이익을 높이라고 했던 이야기에 대해서 3가지로 보다 구체적인 풀어서 조언해 준다. 그런데 이 내용들을 읽다 순간 SBS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씨가 음식점 사장님의 귀에 못이 밖히도록 강조했던 장면들이 흐릿하게 생각난다. 저자의 조언은 개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넘어 한 분야의 전문가라면 누구나 반드시 지키는 원칙들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후 저자는 간, 조화, 정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간다. 맛집과 일반 가게의 차이는 간이라고 말한다.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하지만 쉽지 않다. 실제로 저자는 만두소가 다 만들어져서 간을 보기 전까지 어떤 음식도 먹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어서 매뉴와 반찬의 조화를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아주 사소한 것부터 믄 것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과정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어 손님의 입과 마음을 사로잡는 가게로 가는 과정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 중 내 마음을 사로잡은 내용은 손님을 진심으로 대접하라는 것과 나만의 돌파구를 만들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장을 마무리하며 때로는 실패하고 낙심할 수 있지만 결코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배우고 노력하여 목포한 바 이루어 가라고 권면한다.

 

저자는 4장을 통해서 진심에 대해서 강조한다. 앞서 나누었던 내용들 가운데 가게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전해주어야 할 진심과 관련된 내용들과 구체적인 예들을 통해서 설명한다. 이 후 저자는 책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며 강조한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 솔선수범하라,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하라 등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는 마치 산에서 울리는 메아리로 여기기 보다는 노래에 사용된 도돌이표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외 에도 저자는 일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예를 들면 삶을 나눌 수 있는 동료를 찾으라고 말한다, 삶의 여유를 놓치 말라고 권면한다. 이 장을 마무리하며 저자는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 주라고 말한다. 이 권면 속에 앞서 언급된 내용의 결과인 것 같다. 사장은 가게로 자신과 가정을 살리기도 하지만 자신을 믿고 찾아오는 손님에도 맛, 좋은 추억을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함께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5장은 장사를 오래하기 위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당부해 주며 마무리한다. 자신의 목표와 이루는 과정을 늘 점검하며 나아간다. 예를 들면 자신에 대한 관리를 잘 하고, 성실하게 배우고 최선을 다해 음식을 만들며, 마음의 여유를 놓치지 말아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소탈한 성품을 느낄 수 있다. 저자가 책의 제목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 분야를 올곧게 가기 위해서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과 그 길을 가면서 점검해야 될 것들과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진솔담백하게 이야기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꼭 저자와 동일한 분야를 가지않는 이들에게도 얼마든지 적용하면 유익한 내용들이다. 특히 저자와 동일한 길에 들어서기 위해서 준비하는 이들과 동일한 길을 걷는 가운데 지치고 답이 보이지 않아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가져다 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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