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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권 독서법 - 하루 한 권 3년, 내 삶을 바꾸는 독서의 기적
전안나 지음 / 다산4.0 / 2017년 9월
평점 :
'하루 한 권
3년 , 내 삶을 바꾸는 독서의 기적'
이러한 기적을 경험한 이 저자 전안나 씨는 9살, 6살 두 아이를 둔
워킹맘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한 직장에서 10년 넘게 근무하고 있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모든 에너지가 방전되는 일종의 '번아웃'
현상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와 자신에 대한 불만족, 독박육아에 대한 불만, 연거푸 고배를 마시던 대학원 진학 문제 등으로
우울증까지 겪게 되고 불면증에 식욕부진으로 몸도 상하고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 싶은 찰나에 거짓말 같이 저자를 깊은 어둠의 밑바닥에서
건져올린 것이 바로 '책'이었다고 한다.
계기는 한 독서강연에서 "2천 권의 책을 읽으면 머리가 트입니다" 라는 한마디 말이 그녀의
뒤통수를 때렸고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독서를 통해 숨통을 트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하루 3시간의 시간을 내어 하루 한 권의
책을 읽기로 한 저자는 3년 10개월동안 1천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매일 한 권의 책을 다 읽지 못한 날도 있었지만 매일 독서를 했다고
한다.
100권을 읽었을 때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200권을 읽고 낙방을 여러 번 했던 대학원에 붙었고 300권을 읽고 나서는
열등감이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고 한다. 500권을 읽었을 때는 일상생활과 업무에 대한 의욕과 아이디어가 차올랐고, 800권을 읽은 뒤에는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1000권을 읽은 지금은 이렇게 작가가 되었다며 그녀의 삶의 변화를 얘기한다.
이러한 독서를 통해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변화는 비단 저자 본인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어느날 거실에 tv와 소파가 사라지고 독서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엄마가 책읽는 모습을 꾸준히 보이니 아이들 역시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는 어느 권 수 만큼 독서를 하면 그에 따른
상을 주는 독서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아이들 뿐 아니라 1년 독서량이 0에 가까운 남편에게도 독서를 하는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두 아이를 둔 워킹맘에, 대학원도 다니면서 책 읽을 시간이 있느냐는 주변의 질문에 저자는
"회사 다니고, 애 키우고, 대학원 다녀도 책
읽을 시간은 충분합니다."라고 답한다.
그리고 그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직장생활에 쫓기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독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인데
실제로 저자 역시 매일 매일 바쁜 와중에도 하루 3시간 정도의 독서시간을 일과중에 짬짬이 확보해 왔슴을 보여준다.
여기에 저자는 책 고르는 법, 독서 리스트 만드는 법, 독서 효과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응용 노트 활용법 등 저자가 경험하고
발견한
독서 노하우 역시 수록하였다.
저자는 책을 읽으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장담한다. 본인이 그 증거임을 보이며
독서를
통해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삶의 에너지를 회복했슴을 , 그리고 다른 이들도 책을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다. 육아책을 많이 읽었지만
아직도 아이를 키우기 어렵고 재테크책을 많이 읽었지만 돈을 모으지도 못했다.책은 책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다만 책을 많이 읽었더니 전보다
마음이 풍성해지고, 지식과 지헤가 쌓였으며, 스스로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자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이든 배우는 자세를
얻었다."
'1천권의 독서' , '1일 1책' 이라는 말이 사실 나에게는
낯설지가 않다. 나 역시 시도해 보았고, 지금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독서는 계속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서를 이어가는
중에 때론 독서 슬럼프를 겪는 일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1천권 독서법> 과 같은 독서에 관한 책들은 잠시 주춤했던 독서 의욕을
다시 생기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책들을 여러 권 읽어보았는데 이 <1천권 독서법>은 예전에
저자와 같은 그런 경험에 처해있는 이들 그리고 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은 초보 독서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 하고픈 이들, 또 바쁜
직장인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