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처음부터 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시리즈 1
사마키 다케오 지음, 전화윤 옮김, 노석구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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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에 올라가는 아이는 이제 과학을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로 나누어 학습을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초등학교때에도 과학이라는 통합과목으로 물화생지를 골고루 배워왔지만, 보다 세분화된 영역으로 나누어 심화된 학습을 시작하니 내심 걱정이 되었다.

이론적인 학습이 아닌 보다 쉽고 재미나게 과학을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고,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과학의 가치를 깨달으며 학문에서 그치지 않고 보다 더 나아가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무엇보다 교과서가 제일이지만, 처음 접하기에는 과학을 다루는 교양과학서적이 제일이라는 생각에 책을 찾아보고 있던 중 사마키 다케오의 <재미있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재미있어서 밤새 읽는 물리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만나게 된 <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은 보다 더 정갈하게 정돈되고 쉽게 정리된 책이었다.

저자 또한 저자의 말에서 말하길 교양 과학서의 한계를 발견하며 그 한계는 정돈된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서 그치는 것이라 말했다.

그 이유는 사례 위주로 다루다 보니 파편적 지식들만을 짤막하게 소개하기에 책을 읽은 후 쉽게 휘발되버려 남지 않게 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과학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과학 시리즈를 쓰게 되었다고.

 

집을 지을때에도 기초가 참 중요한데, 이 책을 읽고 나면 화학에 대한 기초가 되는 주춧돌 만큼은 누구보다 튼튼하게 놓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귀여운 야옹군과 저자를 닮았나?궁금케 하는 박사님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다.

두 캐릭터가 주고받는 이야기와 풍성한 그림들이 보다 더 쉽고 재미나게 화학의 핵심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처음 화학을 만나고 또 화학에 대해 보다 탄탄한 지식을 쌓길 원하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은 화학의 주요원리와 개념을 익히며 과학의 세계에 빠질 수 있도록 인도할 것이다.

 

 


 

 

 

물질을 탐구하는 게 화학이다.

첫 챕터이다.

물질로부터 화학의 개념을 시작하는데, 빡빡하지 않은 글과 또 귀여운 캐릭터가 함께 하니 읽기가 참 수월했다.

군더더기 없는 설명으로 아이는 좀 더 집중해서 읽어내려갔고, 나는 잊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개념을 설명하고 그 뒤에는 한두문제를 실어서 다시 한 번 개념정리를 할 수 있또록 했는데, 문제가 어렵지 않고 자신이 앞에서 읽었던 개념에 대한 확인정도여서 더 좋았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할 개념이니 문제 또한 빼먹지 않고 풀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웹툰 형식으로 정리해 놓은 [그림] 코너가 특히나 좋았는데, 한 눈에 들어오고 또한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을 야옹군이 해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개념에 따른 설명도 우리가 흔히 궁금해했을 법한 재미난 질문들을 끌어와 이야기해준다.

 

먹은 음식만큼 체중도 늘어날까?라는 질문은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만한 질문이다.

하지만, 정확한 답변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다. ㅠ.ㅠ

 

이에 따른 설명도 질문형식으로 한 번 더 생각하고 답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질문을 읽고 한번 생각하고 그리고 답을 알게 되면 머리에 더 길고 오랜시간 남게 된다.

 

 


 

 

 

화학에서는 기본적으로 '물질'을 다룬다. 물질에는 수천만 종류가 있고 모든 물질은 약 100종류의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체와 물질을 구별하는 것이 어색할 수 있다.

이제까지 구별하지 않고 생각해왔으니까.

 

아주 쉽게 설명을 해 놓았는데,

물체는 형태와 크기 등 외관에 주목하므로 힘과 운동 등 물리 분야에서 흔히 쓰이고!!!

물질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는가' 즉, 잴에 주목하기 때문에 화학 분야에서 자주 쓰인다.

 

이처럼 저자는 정말 딱 알아야 할것들을 빼놓지 않고 설명해 놓는다.

점차적으로 확장되는 개념을 알도록 처음부터 차근차근말이다.

 

 


 

 

드립커피에 사용되는 여과의 원리

날숨에 포함된 산소의 양을 통해 알아본 인공호흡

온도에 따른 맥주 거품의 비밀

화학 변화가 일으킨 달고나 구멍의 비밀

일회용 손난로의 비밀

ph와 산성비등

화학을 기초로 한 우리 생활의 여러 비밀들을 알 수 있다.

그 안에 숨겨진 화학 이론은 저절로 학습하게 되면서 말이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던 주기율표.

아이에게는 처음보는 주기율표와 그 안에 있는 원소 기호들이 신기한가보다.

원소기호는 화학이라는 세계의 언어와 같다고 한다

.화학의 세계에서 화학식은 단어, 화학 반응식은 문장인 셈,

 

우리는 수헬리베붕탄질산...이라고 외웠던 것 같은데,

저자는 수헬리베브스는 아프네. 나만 알지 펩시콜라. 크크라며 연상법을 소개한다.

아이는 저자의 연상법이 더 재미있다며 연신 중얼중얼 해본다.

처음 만나는 원소기호가 재미있는지, 뒤에 나오는 물질을 화학식으로 나타내며 그림으로 소개하는 챕터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이식도 만들어 보고 저 식도 만들어보는데 저자는 친절하게 화학식을 쓰는 법까지 그림과 더불어 설명을 해준다.

 

이 외에도 화학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개념들을 간결하게 요점만 잡아 설명해준다.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생활 곳곳에 화학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화학이라는 과목에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처음 화학이라는 학문을 접하게 되는 중학생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화학입문서이다.

책으로 재미있고 흥미있게 화학의 기본 개념을 잡을 수 있는 화학책.

<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중학생부터 나아가 성인까지 두루두루 화학에 대한 기초를 다지기에 좋은 교양과학서로 추천하고 싶다!!!

 






* 해당 글은 한국경제신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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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과학 - 과알못도 웃으며 이해하는 잡학다식 과학 이야기
지이.태복 지음, 이강영 감수 / 더퀘스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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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은 중년들의 어린시절 반에서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과학자라는 대답이 절반 이상 나왔었다.

지금이야 유투버, 연예인, 건물주 등등 매우 현실적인 답변을 초등학생들부터 이야기한다고 해서 장래가 걱정이 된다는 이야기들을 하지만,

90년대 까지는 기술자, 과학자들의 시대였다.

이과와 문과의 선택에서 남학생들은 대부분 이과를 선택했고, 이과 중에서도 공대와 자연대의 인기도가 매우 높았다.

 

 

 

과학은 우리 삶을 향상시키고 발전시키는 학문인 동시에, 많은 이들이 진로로 선택하는 학문이지만

과학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정립하고 지식으로 연결지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물론 우리가 중고등학교때부터 배워온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까지

이름만 알뿐 그 의미와 활용에 대해서는 대략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과학의 원리가 숨어서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말이다.

 

 

 

 

오늘날의 과알못을 위한 교양 코믹툰

- 어쩌다 과학 -

 

 

『어쩌다 과학』은 이렇듯 쉽지않은 과학적 이론과 과학자들의 야사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요즘 우리에게 친숙한 웹툰형식으로 내용을 풀어간다는 점도 이 책의 목적과 부합한다.

개성있는 캐릭터로 탄생한 과학자들과 저자가 풀어나가는 과학 이야기가 어색하지 않고 흥미있게 다가온다.

요즘 웹툰 형식의 교양지식서가 많이 선보이고 있어서 어렵게 느껴서 주저주저했던 분야의 심도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 같다.

더하여 아이들은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생겼다.

 

 

『어쩌다 과학』 1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고,

각 챕터는 과학자의 주요 업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과학적 이론이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챕터 11 미술관에서 아인슈타인을 만나다 편이었다.

이 편에서 모두가 이름은 알지만 실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문 상대성 이론에 대해 매우 친숙하게 알려준다.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앞에서 우연히 만난 저자와 아이슈타인.

시간이라는 것이 원래부터 고정된 게 아니라 관찰자의 운동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시간이 일직선으로 흐르지 않고 비뚤비뚤 흐를 수 있는 것이므로 화가가 저렇게 표현한것이라고...

ㅎㅎㅎ

그 안에 담겨진 상대성 이론과 그걸 발견한 자신은 더 대단하는 아이슈타인.

웹툰 형식이라 그런지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과학에 대해 보다 친숙하고 재미나게 알아갈 수 있는 형식이다.

 

 

이장에서도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아이슈타인에게 받은 명함을 미국에 있는 학원의 명함이라고 버리는 저자.

킥킥대며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이야기 구성이 참 매력적이다.

 

 

분명,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상대성 이론과 관련된 몇 가지 의문들이 들었지만 어렵다고만 여겨 실제로 알아보지는 않았는데

『어쩌다 과학』을 통해 어렴풋이나마 개괄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물론 과학적 이론의 심도있는 설명이나 그 이해를 이 책을 통해서 하기는 힘들 것이다.

작가 또한 그러한 과학적 지식의 전달을 위해 이 책을 쓰지 않았으리라 판단된다.

과학적 관심이 필요한 저학년 학생들에게 웹툰으로 친숙하게 다다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과학의 넓은 상식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웹툰으로의 킬링타임으로 과학적 상식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길 권한다.

 

 

 

 

* 해당 글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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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너머
페르난도 빌레라.미셀 고르스키 지음, 페르난도 빌레라 그림, 오진영 옮김 / 스푼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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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강물이 넘치는 거야? 왜 도시가 물에 잠기는 거야?

왜 아무도 이걸 막지 않아?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나는 뭘 해야 돼? 비는 나쁜거야?

"카를로스, 비는 원래 좋은 거여야 한단다.

비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거야.

하지만 이 도시에서는 비 때문에 모두 엉망이 되고 길이 막히고 물이 넘치는구나."

비 너머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이 책은 우리에게 지구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하지만, 단순히 환경오염의 실태를 알려주는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환경변화와 환경오염을 멈추고 문제를 인지하며 변화를 이끌고자 한 네명의 아이들의 움직이는 힘에 대해 보여준다.

 

아이들에게도 우리에게도 이미 지구온난화에 의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지고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그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몸소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이 책에도 소개된 그레타 툰베리와 바네사 나카테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이 책의 주인공인 네명의 아이들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젊은이들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은 극심하게 쉐손되어 가고 삼림, 동물, 나아가 인류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이 때에 이들은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1인시위를 시작했고, 많은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환경운동을 이끌어가고 있다.

 

알고 있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낸 세상의 젊은이들.

 

이 책에서 우리는 상파울로의 지독한 여름을 겪어내며 자신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귀한 발명으로 도시의 모습을 바꾼 아이들을 만난다.

아이들의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25년 후 세상을 멋지게 변화시켰다.

분명 그들의 아이디어는 지금 이 때를 보면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들의 작은 발명의 씨앗이 분명 지구를 지켜내는 데 쓰일것이다.

 


 

네명의 친구들 안토니우, 카를로스, 루시아, 마리아.

이 친구들은 상파울로 무카 동네에서 살며 같은 학교를 다니던 동무들이다.

하지만, 2010년도 여름. 정말 지독하게 비가 많이 내리던 여름이었다.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모든 불평의 시작이 되었던 .

 

비로 인해 고통을 받자 자신은 비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친구들을 부르는 카를로스.

세상을 바꾸는 가장 작지만 큰 시작의 출발은 결코 거창한 무언가에서 나오지 않는다.

비는 좋은것이라는 엄마의 말에 항상 좋은 것이 되도록 만들기로 한 카를로스의 행함이 눈에 띈다.

 


 

 

비가 얼마나 많이 왔던지...

카를로스네 집으로 모이는 친구들의 고충이 그대로 그 때의 상황을 실감나게 한다.

배를 타고 오고 뒤집힌 우산에 비가 가득 고이고...

그렇게 비를 헤치며 모인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장난도 치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자신들이 변화의 중심에 서보기로 결론을 내린다.

 


빗물을 갖고 뭔가 유용한 것을 만들자.

사람들이 비와 더불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발명품을 생각해보자.

실제로 도움이 되고 쓸모 있는 발명이 되도록 창의력을 발휘하자.


 

멋지지 않은가.

아이들이 가진 내면의 힘이 밖으로 나와 변화를 이끄는 순간, 이들이 이끈 나비효과가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어낼지...

상파울루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지, 이들은 어떤 기발한 상상력으로 창의적인 발명품을 만들어낼지...

창문밖에 소리없이 내리는 폭우가 오히려 반갑게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자신들의 계획을 할머니에게 말씀드리고, 할머니는 자신의 뒷마당이 지금은 시멘트 바닥이었지만, 예전에는 채소밭이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리곤 그 다음날 시멘트 바닥을 부수고 채소밭으로 가꾸기 시작한다.

할머니가 보여주신 행동하는 힘은 카를로스에게도 그대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채소밭을 가꾸어 본 경험으로 땅이 많은 빗물을 흡수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도시의 곳곳이 초록 식물이 자라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것이다.

초록 식물이 자라는 땅은 빗물을 그대로 흡수하며 도시를 빗물로부터 지켜내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앎.

이것은 몸소 보여주며 알려주신 할머니의 행동력에서 나온것이 아닐까?

 

우리의 작은 날개짓하나가 아이들에게 큰 교훈이 되고 아이들이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는 밑천이 될 것이라는 큰 가르침을 받게 된다.

부모로서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곰곰 생각해본다.

 

 

 

 

친구들의 놀라운 발명 아이디어는 아이들과 이 책을 보는 순간 중 가장 흥미롭고 신났던 장면들이다.

안토니우의 우산에 담겼떤 빗물을 보고 떠올린 기발한 아이디어 '빗물 보관 프로젝트'

빗물 보관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저절로 팔근육이 붙을 것 같다며 아이들은 신나서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후에도 미술가가 된 루시아가 생각해 낸 '벽에 만든 수로'는 도시의 곳곳에 예술작품이 설치 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리며 빗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낸 아이디어였다.

폭포형 주택, 수족관 모양 건물등이 도시에 보인다면 도시 자체에 굉장한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어주며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뛰어난 과학자가 된 안토니우.

자동차에 다양한 방법으로 빗물을 사용하여 자동차 수영장, 빗물 저장소를 달고 다니는 자동차등을 생각해냈다.

 

이들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결코 안드로메다에서 힘겹게 가져와 떠올린것이 아니였다.

일상생활의 스치듯 지나가며 경험하고 본 순간의 기록이 이들에게는 발상의 전환으로 기막히고 멋진 아이디어가 된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이 부분이 크게 느껴진 것 같다.

발명은 거창한것이 아닌것임을 느끼고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고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글뿐만 아니라 그림 스케치로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소개해준 것도 이해하고 상상하기에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도 네명의 친구가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재미있었나보다.

보면서 이런저런 자신들의 생각도 덧붙여 말해주었다. ^^

 

 


 

 

도시의 모습이 예전과 달라질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멋지게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비로 인해 물이 넘쳐 고통받거나 힘겨워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우리는 지금,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생각해볼 수 있다.

분리수거 꺠끗이 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물낭비하지 않기.

전기에너지 아껴쓰기.

학용품 낭비하지 않기.

등등.

우리는 지금도 지구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꿈을 믿으며 묵묵히 그 길을 나아간 사람들.

지구를 구할 좋은 아이디어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레타 툰베리, 바네사 나가테, 베제하 산토스 같은 젊은이들이 곧 우리 아이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아이들에게 어떻게 심기어질지 돌아보게 된다.

 

지구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보고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변화를 이끄는 아이디어의 물결이 이 책을 통해 흘러넘치길 기대해본다.

 

 

해당 글은 스푼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비너머 #스푼북 #페르난도빌렐라 #미쎌고르스키 #화이트레이븐스선정도서 #환경그림책 #발명 #세상을바꾼아이디어 #책추천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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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윤동주 우리 반 시리즈 6
장경선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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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했던 시인 윤동주.

윤동주가 이번엔 우리반에 왔다.

『서시』,『별헤는 밤』,『참회록』등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윤동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생체실험의 고통속에 있던 그에게 찾아온 카론.

이번 우리반 윤동주에서 카론의 등장은 이 전 편과는 다르게 특별했다.

동주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기 위해 카론이 가진 시간을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시간의 강 너머 후쿠오카 형무소의 동주처럼 힘겨워하는 아이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오라는 부탁.

 

 

카론이 먼저 동주에게 부탁을 하다니...

어떤 사연이 있길래, 그 꼿꼿한 카론이 자신의 시간까지 내어가며 부탁을 할까.

 

 

책을 읽고 나니 작가의 필력이 대단함을 다시한 번 느꼈다.

윤동주의 아픔, 그리고 윤동주의 삶, 시간의 강 너머 학교에서 벌어진 학폭가운데 있는 민기의 아픔과 진정한 사과

물흐듯 연결되며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이 윤동주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했고,

그 안에 들어있는 윤동주의 시는 보다 더 마음에 날아들어왔다.

 

 

 

 

시는 저 자신이자 제 삶이라고 했던 윤동주.

자신은 사촌 송몽규와 달리 총 대신 연필을 들었다며 부끄러워했지만,

윤동주 시인으로 그가 남긴 시는 일본인의 마음까지 움직여 일본인에게 자기 나라의 잘못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한 애국자였다.

연필로 나라를 구한것이다.

나라를 잃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희망을 불어 넣어주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그의 詩

 

 

하지만, 그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알수없는 약을 맞으며 생체실험을 당해야 했고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윤동주라는 이름 대신 475번으로 불리던 그 때, 그 안에서는 한낱 나무토막일 뿐 윤동주는 없었다.

 

 

일본인들은 역사를 왜곡하며 진실을 은폐하여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달아난다.

젊은이들은 잘못된 역사의 가르침으로 무엇을 잘못했고 왜 사과를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자라난다.

잘못을 제대로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그래야 사과도 진정으로 할 수 있게 된다.

 

 

13살 윤해환으로 돌아온 윤동주는 수업시간 자신이 동기 정병욱에게 맡긴 시 묶음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시집을 보게 된다.

자신이 남긴 시가 시집으로 편찬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일본인에게까지 읽히어 그들에게 감동을 주어 변화시키는 길이 된다는 걸 안다면 어떤 느낌일까.

한평생 조국을 위해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원했던 윤동주의 뭉클하고 메어지는 가슴이 느껴진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서시를 읽을 때 윤해환으로 돌아온 윤동주가 목놓아 우는 장면에서 나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p091

 

 

우리말과 글을 일본에게 빼앗겨 쓸 수 없을 때에도 윤동주 시인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죽음까지 각오하며 시를 썼다.

그리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해 돌아가셨다.

해방을 6개월 앞둔, 스물여덟살에...

 

 

윤동주 시인이 당했던 생체실험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은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담백한 설명이었다.

윤동주의 삶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아이들은 윤동주가 당했던 생체 실험에 대해 한참을 궁금해 하며 질문을 했다.

분명 일본이 잘못한 부분이 많은데, 현재 일본 정부는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사실을 배제한채, 핵폭탄을 맞은 억울함만 강조하며 역사왜곡을 이어간다고 했다.

역사를 정확히 아는 것.

그것이 평화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에 윤동주가 쓴 시가 그 오작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선생님이 찬찬히 설명해 주신다.

윤동주의 삶으로 보다 큰 범주로 역사를 보게 된다.

 

 

 

 

 

윤해환으로 돌아온 윤동주의 같은 반 친구 민기.

민기는 언제부턴가 말을 하지 않았다.

수학여행에서 강한솔의 주도로 친구들 앞에서 수치스러운 일을 당한 민기는 그 날 이후 누구에게도 입을 열지 않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다.

마음은 여리지만 못된짓을 주도하는 강한솔.

대수롭지 않고 무게도 두지 않은채 자신보다 약한 친구에게 무례하고 못되게 구는 아이이다.

사과 또한 진심을 다해 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미운 아이.

그로 인해 민기는 엄청난 상실감과 상처를 입었다.

 

 

"사과는 진심으로 할 때만 받아들여지는 거란다.

당한 사람이 '이제 됐어'하고 말할 때까지 용서를 빌고 또 빌어야 해.

우리나라를 침략한 일본은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어.

윤동주 시인의 죽음에 대해서도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야겠지"

p112

 

 

 

선생님의 사과에 대한 설명이 떠오르며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고 그 상황을 모면하려 했던 강한솔의 자세가 민기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상처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윤해환은 하지 말라고 그 자리에서 말은 했지만, 무서웠기에 큰 소리로 강한솔을 막지 못하고 민기편에 서지 못했던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진심을 다해 사과한다.

민기는 그동안 해환을 피했었는데, 그 이유가 다름 아닌 해환을 강한솔에게서부터 지키기 위했던것이란다.

ㅠ.ㅠ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폭의 실상이 그대로 느껴지며 일제시대의 일본과 우리나라 상황과도 오버랩되며 마음이 참 무거웠다.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몰랐고, 잘못한걸 알고도 용기가 나지 않았다는 강한솔의 말은 어쩌면 일본이 지금 가지는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상대가 '이제 됐어, 그만해'라고 말할때까지 진심을 다해 사과한다면 민기처럼 아픔을 딛고 일어나 뛰며 골을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일본이 먼저 우리나라에게 사과한다면, 미국도 사과를 하게 될거라는 윤해환의 말이 귓가에서 맴돈다.

 

 


 

 

 

민기가 친구들 앞에서 봇물터지듯 담고 있던 말을 쏟아내며 자신에게 사과하라고 울부짖는 대목에선 눈에 눈물이 맺히고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애국지사들도 생각이 나고 현재 어딘가에서 굳게 입을 닫고 몸으로 그 아픔을 감당하고 있을 또 다른 아이들이 생각이 나기도 하면서 윤동주의 아픔, 민기의 아픔이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누군가 먼저 제대로 된 사과를 하며 그들의 마음이 열린다면, 다시는 그러한 아픔을 겪는 아이들은 없을거라는 희망도 가져본다.

 

 

윤동주 시인을 좋아하는 나와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보다 더 생생하게 윤동주 시인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야기의 흐름과 잘 어울리며 소개되는 윤동주 시인의 시들도 너무 좋았고, 그 안에서 회복되어 가는 민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한솔이와 다혜와의 우정등도 감동이 되었다.

 

 


 

 

눈 감고 간다

-윤동주-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밤이 어두웠는데

눈 감고 가거라.

 

가진 바 씨앗을

뿌리면서 가거라

 

발부리에 돌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와짝 떠라.

 

p208

 

 

윤동주와 윤해환

이들의 이야기로 아이들은 역사의 진실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과 진실한 사과를 보다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언제 읽어도 가슴 뭉클하며 감동이 되어지는 윤동주의 시와 그의 삶을 보며 지금 이 때의 아이들은 또 다른 감상과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윤동주의 삶과 오버랩되는 우리 반에서의 이야기가 그래서 더 실감나게 마음에 와 닿는다.

 

 

오늘은 아이들과 영화 『동주』를 보며 윤동주를 더 깊게 만나봐야겠다.

소풍온 듯 짧은 생애 였지만, 시로 희망을 노래하며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 윤동주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넘 행복했다.

아이들에게도 윤동주를 아는 모든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해당 글은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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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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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고양이달

 

 

이 책은 8년동안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러스트를 포함시켜 멋있는 양장본으로 재 탄생시켰다.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8년동안 청소년, 그리고 어른까지 세대를 넘어서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

 

초판본을 보지 못해서 일러스트를 포함시킨 것이 어떤 변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기자기하고 컬러풀한 일러스트 삽화는 책을 읽는데 상상력을 더 자극시키고 감정을 더 깊이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다.

또한, 깊은 초록색과 금박으로 된 책 자체가 책장을 열고 책을 읽으면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시공간을 초월할 것만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마법의 책같이 멋있는 개정판이다.

2권, 3권까지 쭈욱 읽고도 싶고 모으고도 싶다. ^-^

 


 

 

챕터 1과 2는 노아가 소녀에게 바리별과 자신의 이야기를 이야기해주는 내용이고 진짜 이야기는 챕터 3 아리별 이야기로 시작 된다.

 

노아는 자신의 첫 사랑인 고양이 달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다. 하지만, 그 과정 중 별신이 고장이 나 불시착을 하게 되고 아리별에 오게 된다.

불시착을 한 노아는 아리별에 왔을 때 죽기 직전의 상태였는데, 링고와 린의 보살핌으로 다 낫게 된다.

그 과정에서 린이 요리를 해주는 장면과 맛이 아주 자세히 나오는데 글만 봐도 군침이 싹 돌만큼 아주 잘 묘사 했다.

읽는데 너무 먹고 싶었다.

그리고 노아가 아리를 만나러 가는데 아리와 노아의 꼬인 관계가 시작 된다.

 

 


 

아리는 고양이인데 1개의 몸에 3마리가 다 같이 있다. 과거의 사건 때문이다.

아리안에는 루나, 마레, 모나가 있는데,

루나는 이름처럼 밝고 신이나고 해의 기운을 담고 있다.

마레는 까칠하고, 도도하다. 바다의 기운을 담고 있다.

모나는 순수하고 땅의 고독과 어둠을 품고 있다.

모나는 원래 마레와의 사건으로 세상과 문 닫고 살았는데 노아 덕분에 세상으로 나와 노아바라기가 된다.

 

 


 

 

노아는 처음에 루나와 친해져서 같이 빛 장례식을 간다.

빛 장례식은 거인족이 엄지족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날이다.

이날 노아가 아리 3원칙을 깨서 사고가 생기지만 잘 넘긴다.

그리고 와서 저녁을 먹는데 스프가 노아의 스프가 핀의 무릎에 쏟아져서 화가난 핀은 가출을 하고 노아는 걱정을 한다.

마음이 답답해서 밖에 나갔는데, 아리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다음부터 노아는 모나를 만나러 계속오고, 결국 모나와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이 일을 마레는 의심을 하고 노아를 공격한다.

그 다음날 빅스몰 음악단이 아리별에 오고 노아는 치매가 온 미스터앵을 대신하여 바이올린 파트를 하게 된다.

변장을 하고 가지만 미스터앵 때문에 마레에게 들키게 되고 노아와 아리는 멀어 지게 된다.

그래서 그 다음날에는 노아가 아리에게 가는 대신 핀을 찾으러 가는데, 핀의 반항과 가출이 첫사랑의 열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노아는 매일 밤 몰래 아리를 찾아가는 데 들켰다가 마레의 속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친구 사이로 돌아가게 되는 데 마레와 노아의 감정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그 다음 챕터는 엄지족의 모자와 모자 마녀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슬픈 이야기인데 엄지족 아빠가 1년 365일 모자를 쓰고 있다가 벋은 그 순간에 막내에게 깔려 죽고 만 것이다.

나는 이 장면에서 너무 슬펐다.

또 이런 상황이 옛날에도 일어났었는데 이런 일이 모자 마녀가 모자를 만드는 이유이다.

그 다음 이야기는 초록여왕 이야기인데 나무새의 말실수로 초록여왕 이야기가 나오고 잊혀져 있던 이야기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또 100년에 1번 열리는 축제를 보러 갔다가 노아는 그 참혹한 광경에 충격에 휩사인다.

그리고 몇 일 뒤 한여름 음악회가 열리고 빅스몰의 멋진 연주가 나오지만 노아가 마레에게 한 갑작스런 고백에 노아가 쓴 노래 부르기 흑기사를 취소하고 마레가 노래를 부르는데 엄청 나게 못불러서 관객의 비난을 받는다.

그리고 노아에게 대답을 한다.

 

 


 

 

 

이 책은 읽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 지기도 하는 따뜻한 책이기도 하지만 노아와 아리의 관계로 인해 엄청나게 차갑고 신경전이 펼쳐지는 차가운 책이 되기도 한다.

이런 점이 몰입도를 높여 주었고, 빠른 전개와 좋은 스토리가 이 책을 재밌게 만드는 것 같다.

노아와 아리가 서로를 받아들이며 인정하는 관계의 성장도 보기 좋았고, 나와 비슷한 또래의 모습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보는 것 같아 재미도 있었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며 '진정한 나'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되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허브티같은 책이다.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2권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다려 진다.

 

 

* 해당 글은 아띠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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