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사
삐악삐악 속보 지음, 허영은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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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역사는 머리가 아니라 뼈에 사무치게 깨달아야 한다는 삐악이의 쉽고 재미있는 세계사 책.

700개가 넘는 일러스트와 사진이 만화를 보듯 가벼운 마음으로 세계사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책.

◆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사 ◆




역사의 근본적인 생존과 번영, 그안의 피 튀기는 세계관을 담아낸 쉽고 재미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세계사는 묵직하게 담고 있는 책이다.

유럽편, 중동편, 인도편, 중국편, 세계를 뒤흔든 나라들 편, 총 5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큰 사건, 인물중심으로 찬찬히 읽으며 지도와 사진 그리고 각주를 확인하며 읽어나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을 때 시간이 조금 걸리는 책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자세하고 친절해서 모르는 부분 없이 스킵하지 않고 짚고 넘어갈 수 있기에 세계사를 입문하는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야기는 지역으로 나뉘고 시대로 나뉘어 시간순서대로 설명해준다.

역사적 큰 인물이 나올 땐 항상 사진이 수록되어 있고 그가 한 말이 말풍선에 있어서 상식또한 풍부해진다.

또한, 각주의 역할이 무엇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렇기에 꼭 각주를 읽어봐야 한다.

예를 들어 「파죽지세로 상대편 군사를 쓰러뜨렸어요.」라는 설명으로 끝나면 각주에 이것이 카이로네이아 전투이며 이 전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아이는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번호를 따라가 지도를 확인하고 각주에 적힌 설명을 읽는 것을 번거로워했다.

하지만, 하나하나 찾아가며 읽다보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시간도 단축되는 것을 보며 적응하며 재미있게 읽어갔다.





세계사를 아는것에 있어서 지도를 함께 보며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부분에 대해 부담감을 내려놓고 인도하는대로 따라가다보면 왜 그러한 일이 발생했으며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어 세계사의 흐름을 익힐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부분은 사건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가 한 말들을 통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도 레닌, 스탈린등의 말들을 통해 독자를 그 사건의 중심으로 끌어들이고 사건이 왜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를 쉽게 이해시켜준다는 것이다.

미국의 가난으로 세계가 가난해진 세계 대공황 그로 인해 전쟁에서 진 독일이 더욱 어려워졌고 궁핍해지자 독일은 새로운 통지자를 뽑게 되고, 히틀러가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다.

히틀러는 국민이 가난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시도했고, 군대를 조직했으며, 주변국까지 마음대로 차지해버렸다.

그리곤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다.

글은 많지 않고 사건과 인물 그리고 지도를 만화보듯 보며 이해하게 되니 재.미.가 절로 일어 세계사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세계사에 흥미가 생겼고 관심이 생겼으며 궁금증을 가지게 된것만으로도 얻는게 크다.

특히 실사가 삽입되어 있고 지도를 통해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하며 이해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다.

처음 세계사를 입문하고자 하는 아이와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인 책으로 특히 중학교 2학년 역사1을 배우게 되는 예비 중학생들에게 강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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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귀여움 충전! 2025 미니니 일력 - 선물용 박스 + 스프링 일력 + 미니니 TO DO LIST + 미니니 포스트잇
IPX 주식회사 감수 / 쌤앤파커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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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2025년을 채워갈

미니니 일력


작지만 자신이 가진 매력을 뽐내는 미니니들

글들이 건네는 매일의 보통의 날들은

2024년을 보내고 곧 다가올 2025년을 맞이할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 보통의 감사, 하찮은 것들의 소중함에 대해 기대하게 하네요!

귀여움을 넘어 일상의 위로가 되는 매일매일이 다른 미니니들과의 만남.

2025년이 어찌 기대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



미니니 일력은 구성이 알찹니다.

깜찍한 미니니들의 캐릭터가 가득한 선물박스안에 2025 미니니 일력과 To do List, 그리고 포스트 잇이 들어있어요.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이미 시작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귀엽고 깜찍한 미니니들과 매일을 채워나가며 하루의 성취를 응원해봅니다.

To do List는 작은 크기여서 휴대성이 좋아보였어요.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고 실행하고 체크할 수 있겠다 싶어 새해 계획시 꼭 필요한 노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포스트 잇은 말해 뭐해요~~

너무나 요긴하게 쓰이는 포스트잇에도 귀여운 미니니들이 쏘옥~ : )

일력의 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메모하기 주저하다면, 포스트잇을 사용해봐요!



2025년을 맞이하는 이들이 하루하루 응원받을 수 있도록

선물하기 좋은 패키지의 2025 미니니 일력이에요~

아기자기 귀여운 거 좋아하는 저희 딸은 정말 맘에 들어하더라구요~

다양한 응원의 메세지와

귀여운 일러스트의 미니니들을 볼 재미가 기대된다고도 하구요~




미니니와 함께 귀엽고 소중한 한 해를 만들어갈 기대를 품게 하는 2025 미니니 일력!

올해는 하고 싶은 거 다해!라는 첫 문장부터 마음을 따듯하고 몽글몽글하게 해주네요~

어느날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문득 일력 한장을 넘겼는데 나에게 건네는 그 다정한 위로의 말들을 만나게 된다면

우아~ 그 하루는 없던 힘도 솟아날 것 같아요.

수많은 한 장이 나의 하루가 되어 귀엽고 소중한 하루로 빛날 생각을 하니 2025년 참으로 기다려집니다. : )




크기는 어른 손바닥보다 조금 작아요~

책상위에 올려두어도 너무 깜찍하답니다~

2025 1월을 시작으로 상반기가 시작됩니다~

매일 매일 한 장씩 넘기고 나면 7월부터는 뒤집어 하반기로 사용하게끔 구성되어 있어요~

앞, 뒷면을 아주 알차게 사용하도록 디자인 되었더라구요~ 이런 부분 너무 좋아요!



새롭게 올 2025년을 기다리며 어느 곳에 놓아도 귀여움이 묻어나오는 2025 미니니 일력이에요~

아주 탄탄한 받침이 있어서 달력을 넘기기도 쉽고 넘어지지도 않았어요~

다양한 캐릭터들이 선사할 매일의 다른 귀여움들~♡




지면 전체를 차지한 귀여운 일러스트 그리고 밑부분에 간결하게 표시된 날짜가 하나의 액자같기도 하지요~

기억하고 싶은 일들을 메모할 공간이 생각보다 충분해서, 일력 자체에 매일의 계획과 일정들을 메모하기도 좋아보였어요!

(앞부분에 캐릭터 이름과 특징이 소개되어 있어서 찾아보았는데,

사진의 빨간모자를 쓴 귀요미는 드니니로 타고난 농부네요~ ^^)




책상 모서리에 또는 선반 모서리에 놓아도 인테리어가 되는 2025년 미니니 일력이에요.

그림만 보아도 웃음이 나고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며 새롭게 읏쌰읏쌰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귀여운 미니니들의 메세지가 가득하답니다.

한 번 후루룩 봤을 뿐인데 내년이 벌써 기다려지는 건 미니니들이 가진 귀염뽀짝한 매력이 가지는 마법인 것 같아요. : )





어디에 두어도 잘 어룰려 조화로운 2025년 미니니 달력

어디보자... 계획대로 되고 있나?

토요일이댜 다같이 흔드러!

다 놀았니? 이제 할 일을 하자

오늘의 미션 _ 온기 나눠 주기

티끌 모아 태산

등 무심코 읽고 마음에 남는 문장들이 내년의 그 하루를 더욱 새롭게 해줄 것 같네요!





여기저기 놓아봐도 참 잘 어울리고 귀여움을 전하는 2025 미니니 일력

2024년의 아쉬움보다는 새롭게 올 2025년의 새해를 맞이하는 설레임과 기쁨을 갖게 해주는 일력이에요.

요즘 참 어수선하고 불안한 날들이었잖아요.

그 모든것을 뒤로하고 다가올 날들은 미니니 일력이 담아낸 희망과 위로처럼 우리에게 또 다른 기대감으로 다가오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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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프 2 - 메시아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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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벙커에서 나와 예언서의 신이 되어 버린 아이들.

이들은 인류 구원의 희망이었다. 인류가 하나가 되기 위해 인간이 믿고 기다릴 수 있는 확고한 희망이 되어야 하는 아이들.

'전 인류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나온 아들이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한다.'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메시아. 그가 나타나면 인류가 구원에 이를 것이다.'

'그들을 경배함으로써 우리는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

최박사의 노트와 예언서에 적힌 내용은 성경의 예수를 떠올리게도 했다.

과연 아이들과 선우희는 메시아로서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

하지만 분명 아이들은 신이 아니다. 서집사의 말처럼 희망적인 존재로는 가능하겠지만 신이 아니기에 아이들조차 위험해질 수 있다.

점점 조여오는 아이들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지구상에서 자신을 지켜온 이들과 마일드 전사들 그리고 하늘의 도시에서는 파라다이스라는 홀랜프가 이룩한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홀랜프 여왕을 죽이는 것이 자신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크기부터 능력까지 다양한 홀랜프의 여왕이라니 어떻게 그와 상대해야 할지 상상이 안되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며 점점 어빌리스가 강해지고 발전되나가는 설정이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강해지는 어빌리스, 그리고 그것을 자유자재로 능력 이상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선우필과 아이들의 몸짓을 상상하니 액션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1권에서 선우필과 최박사의 생존이 궁금했는데, 프롤로그를 보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선우필의 놀라운 능력과 더불어 리브의 손길이 닿으면 다시 예전의 선우필로 되돌아오는 것도 인간적이어서 좋았다.

민우가 벙커에서 늘 가졌던 선택받지 않은 자로부터 시작했던 소외감은 서집사와의 끈끈한 우정, 연민을 느끼게 해주었고,

선우필에 대한 우직한 우정이 만들어낸 감동도 무척 좋았다.

이야기를 읽어가며 이건 뭐지?하며 의심이 들때마다 늘 민우는 주저하지 않고 나를 대신해 질문을 해주었고, 의문을 풀어주어서 책을 읽는 내내 참 정이가던 친구였다. 마지막도 멋있다니~! 그리고 해결의 열쇠를 선우필에게 전해주는 자도 민우라니~!

정말 감동이다.





리브, 레나, 해든, 오웬, 아라, 니나는 늘 무언의 눈짓으로 무언가를 말해왔었다.

민욱 궁금해할때마다 뭐지?했었는데 2권에서 그 의문점이 풀린다.

스위븐이라는 꿈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는 최박사가 심어둔 능력으로 꿈속에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면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리 꿈에서 봤던 이미지를 기억해내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에게 스위븐은 과연 독이었을까, 약이었을까 질문을 하게 된다.

결국 아이들은 홀랜프가 이룩한 파라다이스로 향하고 스위븐에서 봤던 이미지를 기억하며 여왕이 있는 최상부로 이동한다.

선우필, 리브, 선우희만이 여왕의 뒷편의 암흑과 같은 공간으로 향하는데...

그곳으로 들어가기까지의 아이들의 희생과 처절한 싸움은 세세한 묘사와 SF적인 요소가 다분한 무기와 능력들로 화려하게 서술된다.

방어막, 멘사보드,뉴커밴드,멘사검등은 이야기를 더욱 판타지스럽게 해준다.

'홀랜프는 인간의 약한 감정을 파고들어 자격지심을 떠올리게 하고 존엄성을 지키려는 인간의 의지력을 파괴한다.'

인간의 약한 감정, 그리고 의지력을 파괴해 인간을 홀랜프화 시키고 장악하려했던 홀랜프는 그것이 인간의 전부라 생각했겠지만, 선우민의 아버지가 보여주었던 것처럼 인간이 가진 배려심은 그 모든것을 이겨내게했고 깨우치게 했다.

마지막 결말이 무척이나 가슴아프고 분명 3권에서 희망적인 메세지로 돌아올거란 나만의 상상을 하게 한다.

~했쪄의 순수하고 귀여웠던 아기천재 선우희가 누구보다 그리울 것 같다.

페이지터너로 앉은자리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읽어내려간 홀랜프는 SF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에 나타난 아이들과 함께 놀랍고도 감동적인 전투를 하게 될 것이다.





< 이 글은 샘터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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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프 1 - 거룩한 땅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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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연출하고 시나리오를 썼던 작가의 이력때문일까

한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홀랜프는 이전에 읽던 소설과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행동의 현재화된 서술이 신기하게 독자로 하여금 그 공간에 깊이 빠져들게 했고, 지구를 침공한 홀랜프라는 정체 불명의 외계인으로부터 치밀하게 지켜내려 한 최박사의 철저하게 준비된 지하벙커에서 훈련받은 7명의 청소년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다.

책은 굉장히 SF적 요소가 가득했다.

움스크린이라는 최박사가 개발한 실험 프로젝트는 사실 좀 충격이기도 했다.

여자의 자궁을 복제해 스크린으로 옮겨 보이게 한 후, 여성이 임신했을 때 나오는 각종 성분들이 그 스크린에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여자가 자신의 몸으로 임신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임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여성이 임신의 위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동시에 더 많은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프로젝트였다. <p69>

최박사의 DNA를 포함해 전 세계 여러 우수 유전자를 받아 움스크린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

벙커에서 훈련을 받은 아이들 중 리브와 레나 그리고 민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움스크린을 통해 태어났다.

최박사와 선우민은 이전부터 지구를 침공할 외계 생명체로부터의 준비를 해왔다.

최박사는 자신이 가진 지식을 통해, 선우민은 어빌리스라는 놀라운 능력을 통해.

어빌리스는 우리 신체의 모든 감각과 능력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인간의 오감인 청각, 시각, 후각, 미각, 촉각. 이런 감각이 모두 깨어날 때 생기는 능력으로 모든 생명체가 어빌리스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강도높은 훈련을 받아야 그 능력을 깨울 수 있다.

어빌리스는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신경세포를 깨우고 감을 익히면 우리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게 된다.

그리고 나아가 분자, 원자, 전자, 소립자 수준에서 다양한 미시적 현상을 감지하고 볼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다.

어빌리스는 전력이 없을 때 대체전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큰 의미로는 상상의 힘, 즉 너희의 상상력을 이용해 전력부터 모든 에너지를 다 끌어낼 수 있다.



최박사는 선우민의 아들인 선우필과 자신의 손녀인 리브의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 움스크림을 통해 세상을 구원할 생명체인 선우희를 탄생시켰다.

그 이전부터 외계 생물체의 지구침공에 대비해 땅속 깊은곳에 지하 벙커를 만들었고 실제 외계 생물체인 홀랜프가 지구를 침공하자 자신의 계획대로 아이들과 서집사를 그 곳으로 대피시키려 했다.

하지만, 대피하는 순간 선우필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지하 벙커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렸고 공교롭게 최박사의 계획에 없던 아이인 민우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게 된다.

선우필 없이는 모든 계획이 무산되기에 최박사는 모든 계획의 진행을 서집사에게 맡기고 자신도 선우필과 함께 지상에 남게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 지하 벙커는 상상이상의 완벽한 준비가 된 곳으로 아이들과 서집사가 훈련을 하며 지내기에 충분한 환경이었다.

리브, 레나, 해든, 오웬, 아라, 니나, 민우와 서집사는 지하벙커에서 어빌리스를 향상시키는 고도의 훈련을 하고 움스크린에 있는 리브와 선우필의 태아인 훗날 선우희로 불리게 될 아이가 태어나 5살이 될 때까지 지하 벙커에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최박사의 계획이었고 굳게 닫힌 문으로 선택이란 단어조차 필요없이 그 계획을 따라야만 했다.

"우리가 다시 바깥세상에 나갈 때 살아남은 사람들과 연합하여 저 생물체들에 맞서 싸워 인류의 멸종을 막아 멸망에서 구원하는 것이다."<p190>의 최박사의 계획은 알지못하는 최박사와 선우필의 존재와 함께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해진다.

자신의 DNA를 가지고 있지만 인정하기 어려웠던 리브와 선우희의 관계도 낳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레 깊어지는 모성이 보여지며 뭉클하게 다가왔다. 얼마나 놀라운 지능을 가지고 있는지 태어나면서부터 책을 놀이삼아 질문하고 스스로 깨우쳐가는 선우희의 능력이 훗날 어떻게 지구를 홀랜프로부터 지키게 될지도 궁금해졌다.

서집사의 노력으로부터 아이들의 어빌리스는 향상되었고 결국 선우희가 5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자연스레 벙커의 문이 열린다.

그 때 만나게 된 박 여단장과 마일스 전사들은 이들을 보며 예언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시작이 오늘이라고 한다.

그리고 만나게 된 하늘의 도시 총본부 사령관들과 예언서는 그들을 인류의 새로운 신으로 만들고자 한다.

1권에서는 아이들이 자라나며 지하 벙커에서의 생활이 주를 이루었다면 2권에서는 어빌리스를 키운 아이들과 선우필 그리고 선우희가 어떻게 인류를 구할지가 펼쳐질 것 같다.

머리속에 나만의 영화가 상영된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 책은 구체적인 묘사는 없지만 충분히 상상력을 자극하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2권을 빨리 읽어야겠다.





< 이 글은 샘터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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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김의 심리학 - 정신의학 전문의의 외모심리학 이야기
이창주 지음 / 몽스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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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와 심리의 간극에서 오는 미충족 수요에서 시작된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실제로 겪은 병으로 인한 외모 스트레스의 치유 경험을 바탕으로 외모에 대해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그리고 외모지상주의의 이 사회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외모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을 개선하기'에 초점을 둔 이 책은 본인 스스로가 가지는 머릿속 거울에 비친 신체 이미지의 흠집을 닦아내는 것에 중심을 둡니다. 외모와 마음의 유기성에 대해 누구나 다 알지만 실제적으로 깊이 바라보지 못하고 다독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에 이 책은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되어줍니다.






저자가 고등학생일때 전두 탈모가 발병합니다. 외모에 한창 민감할 시기에 마음이 흔들리고 절망했지만 저자는 그 가운데에서도 의대에 입학합니다. 그 시간을 잘 견디어 내고 또 마음과 정신을 분산시키지 않고 학업에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이 무척 대단해보였습니다.

낙심한 마음이 컸겠지만, 시간이라는 제일 큰 약으로 자신의 달라진 모습과 삶을 받아들였고 의학공부를 하며 자신이 치유된 부분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삶의 희비를 좌우하는 건 단순히 '좋은 일, 나쁜 일'이 생겼는지가 아닌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라는 점을 깨우쳤고, 지금의 삶에 만족감을 느끼는 건 유명한 격언대로 하나의 문이 닫혔지만 또 다른 문이 열렸으며, 그 과정에서 고유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해서입니다. (p18)라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이 실.제.로. 경험했기에 사람이 가지는 마음가짐에 대한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더 절실하게 잘 아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중요성을 실제저인 사례와 함께 나누어 삶의 관점을 바꿀 수 있도록 돕습니다.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개개인마다 편차가 크다고 합니다. 이는 신체 이미지라는 용어의 정의로부터 해답을 얻을 수 있는데, 말 그대로 몸에 관한 이미지는 외모와 달리 밖이 아니라 안에서 바라보는 관점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으로 당사자만이 인식하는 영역인 것이죠. 신체 이미지는 자존감, 웰빙 지수와 긴밀한 연관을 보이며 그 영향력이 외모보다 더 컸다고 합니다.

건강한 신체상은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이를 위해 내가 나를 바라보는 내며의 거울인 신체 이미지를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줍니다.

자존감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스스로가 가진 신체 이미지는 균형 잡힌 사고관을 갖고 객관적 사고로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는 인지 오류를 바로잡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러가지 사례를 예시로 들어 현대인들이 흔히 마주하게 되는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와 그에 대한 대처방법을 알 수 있어서 공감도 많이 가고 쉽게 이해도 되었습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워도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다.

p128







저자는 나아가 자기 객관화도 필요하나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야말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해줍니다.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고 존중하는 능력은 회복탄력성과 밀접하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힘을 주기 때문이지요.

또한 자신이 느끼는 외모에 대한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충분히 다독이며 공생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관점으로 아픔을 바라보고 치유할 수 있는 길에 대해 안내하며 상담을 받는 것 같은 마음의 시원함을 느끼게도 해줍니다.

'삶이 나에게 바라는 것'에 대해 고민해보고 고통을 없애는 데 집중하기보다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우리의 손을 이끄는 듯 한 느낌도 듭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에 좌절하고 주저앉게 될 수도 있지만, 그 때 이 책을 핀다면, 내 안의 나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함께 일어서도록 만들어 삶을 보다 유연하고 값지게 살아낼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될 것 같습니다.








몽스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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