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절 안 되는 아이와 이렇게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 화내는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말하기
노라 임라우 지음, 장혜경 옮김 / 김영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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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부딪힘에도 크고 날카롭게 화를 내는 우리집 아이 하나. 어떻게 해도 안되는 날들의 연속. 올해 유치원을 가면서 더욱 도드라지게 느껴져 요 몇 달을 매일같이 좌절감과 무력감으로 지쳐있었다.

우리 아이의 독특함을 훈육으로 고쳐내야할 잘못된 행동으로 생각했기에 이렇게 힘들었던거라는 통찰을 이 책에서 얻었다.
보통사람들이 1로 느끼는 자극을 50으로 느끼는 아이에게는 이 세상 자체가 너무 힘들텐데 그런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엄마에게 얼마나 서운했을까. 아마 내가 짐작하는것보다 크겠지..
습관적으로라도 육아서를 꾸준히 읽는이유는 비슷한듯 조금씩 (혹은 전혀)다른 관점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줄 친 부분들을 다시봐야겠다.

기대가 무너졌다고 해도 현실의 아이를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망을 억지로 외면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정확히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실망의 원인을 아이와의 관계에서 찾아서도 안 된다. 우리를 실망시킨 것은 아이가 아니라 우리의 기대이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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