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니 올 해 벌여놓은 책들중 몇 권은 마무리 하고 싶어져 마저 다 읽었다. (feat. bts)

전반적으로 듣기좋은 잔소리 같달까. 정재찬 선생님 목소리가 내내 음성지원된다. 인생의 고민들을 시와 함께 아주 매끄럽고 쉽게 전한다. (나는 시를 음악과 누군가의 낭독이 아니면 잘 못느끼는 사람이라 만족스러워 선생님의 이전 책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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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부터 갑자기 bts에 빠지기 시작해서(빌보드1위한 노래나 한번 들어보자고 시작했다가ㄷㄷ) 현재 유튜브 보느라 거의 일상 정지 비슷하게 살고있는데 여기서 ‘페르소나‘를 만나게 될줄이야. RM의 페르소나 가사는 시라며 해석해주셨는데 너무 공감했다. 역시 bts의 대체불가 멤버는 RM이지. bts의 세계관은 그가 만들었다고 확신한다.(물론 나의 최애는 지민이지만) 노래잘하고 춤잘추고 잘생긴 그룹도 보기에 참 멋지지만 작사가가 대신 써준 가사에는 ‘그‘작사가의 고민이 뭍어난다.
그래서 20대를 통과하며 끊임없이 묻고 헤매고 깨닫고 있는 지금 내 삶의 문제를 정확하게 언어화 할수있는 능력을 지닌 이 청년의 탁월함이 아이돌세계에서 유일무이한 bts를 만든것같다.( 그가 비단 영어를 잘해서만 인터뷰 담당이 아니다. 멤버들의 막연한 말을 듣고 바로 의미를 추출해 적절히 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아무튼 이책 RM에게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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