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쯤 되는 아이에게 이제는 400쪽짜리 두꺼운책을읽어보게 하고싶을때 이책을 읽히겠다. 첫챕터만 읽어줘도 아이가 자발적으로 그다음부분이 궁금해서 읽을수밖에 없는 엄청난 흡입력을 가지고있다. (잠자리 책으로 읽어줄 경우 애가 궁금해 잠을 안잘가능성이 너무커서 안된다!)아동청소년 문학들 대부분이 그렇듯 이야기 구조야 어느정도 예상가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고싶게 만든 힘이 대단하다. 특히 초중반은 너무 재밌어서 도저히 눈을 돌릴수가 없었다. 아름다운 묘사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