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페이지쯤 되서야 이책을 끝까지 읽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전까지는 주인공들이 과거에 소중한 이들을 잃고서 그당시를 반복해서 곱씹고 곱씹어 회상하다보니 긴장감이 거의 없었다. 거기다 이것저것 뿌려두기만 해서 쭉 이어서 못보고 중간중간 다른책먼저보고 다시돌아와 보곤했다.

끝까지 보고 나니
이 책을 장르소설로 분류할수는 없을것같다.
미스테리와 추리적 외피를 쓴 순문학이다.


내게 일어난 일들은 어떤 계시도 어떤 의미도 아니다.
그냥.
우연의 연속이 빚은 우연의 결과.
그게 진실 이다.

삶이 점점 좀먹어 가는것을 생생하게 자각하면서도 끊임없이 그 의미와 이유를 찾기위해 발버둥치고있는 우리들에 관한 이야기로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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