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흰 머리가 늘었습니다.
원래도 조금 있는 편인데, 요즘 들어 더 늘어난 느낌.
아닌게 아니라 이제 마흔 둘.
슬슬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제 딸 아이는 흰 머리가 늘었다는 푸념에 곧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아빠. 이제 할아버지되는거야?"라고
묻네요. "아니, 네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때 할아버지가 될거야."라고 대답했지만,
오래 곁에 있어주려면 건강관리해야 할 것 같아요.
활성산소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 것은 신혼 초인 2015년 초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활성산소가 뭔가 했더니 "우리가 호흡하고 있는 대기 중의 산소에서 활성화된 산소 및 그 관련 분자의 총칭으로, 불안정한 속성 때문에 여러 물질과 반응하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다네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세포를 망가뜨린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이 산화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알려져 왔는데, 당화로 인해 발생하는 AGE(최종당화산물)가 산화 이상으로 노화에 깊게 관련된 물질이라네요.
도입부에 생소한 개념이 여럿 등장하다보니 과연 완독할 수 있는 책일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페이지를 넘겨보니 그림 설명이 자주 등장해서 쉬어갈 만한 대목이 많으니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데 위기감이 드네요.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몰랐거나 특히 유용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1. 젊음을 회복하고 싶다면 당분을 제한하라. - 탄수화물은 안 먹어도 괜찮다!
2. 피곤할 때 단 음식은 역효과, 청량음료 과잉섭취는 피로를 부른다.
3. 감기에 걸리면 아무것도 먹지 않는 편이 좋다(소화에 에너지를 사용하면 저항력, 즉 면역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
한 에너지의 양이 줄어듦)
4. 나쁜 콜레스테롤이 산화하면 동맥경화가 온다(폴리페놀 함유한 식품 먹기 - 레드 와인, 강황, 콩, 블루베리, 키위,
양파) : 와이프 말을 들어야 할 이유를 다시 확인했다. 꼭 챙겨주는 음식들임.
5. 퇴행성 관절증. 먹는 콜라겐 보조식품은 효과가 없다.
6.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치추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 알코올 자체에는 AGE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 지나친 음주는 역시 좋지 않지만;;
8. 당질 중독. 생각해보니 패턴이 비슷하다. 벗어나려면 당질 섭취를 멈춰야.
9. 식곤증을 피하려면 단품보다 정식, 탄수화물 줄이기. 식후 15분 정도 산책.
10. 불면증엔 허브티. 노화의 원인이 되는 AGE 억제 효과도.
11. 살이 빠지는 원칙!! 101~108쪽!!
12. 혈당치 낮추는 음식, 먹는 순서!! 이 부분 ☆표
13. 항산화작용. 향신료를 이용하자.
14. 남성 호르몬 보충? 갱년기에 대한 대응 생각해볼 것
15. 임신 중 당뇨병
흰머리에 대한 부분도 나왔어요!! 자외선을 피한다. 항 AGE 식품을 먹는다. 걷기 운동을 한다. 당질을 피한다!! 이게 해법.
노안, 각질, 피부 등에 대한 비법 들도 등장해요. 이 책 안들어간 내용이 없네. 노화를 멈추는 법.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니 실천하기에 용이해요!! 곁에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의견이나 느낌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