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나 르네상스에 비해 종교개혁 당시의 문화예술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주류임이 안타까움으로(17)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로써 ‘어떤 기준으로 문화예술적 현상을 볼 것인가‘ 라는 기준을 고려하여 종교개혁의 문화예술적 공헌과 영향력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종교개혁자들은 여기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문화예술에 대한 고전적 관점과 현대적 관점을 이해하면서 왜 어떤 이유로 종교개혁의 문화예술적 측면이 야박하게 평가되었는지를 설명한다.

한편 종교개혁의 입장이 어떤 점에서 독특한가를 역사적인 정황과, 종교개혁의 신학적 입장을 루터, 츠빙글리, 칼빈을 중심으로 정리해 주는데, 특별히 칼빈의 견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셔서 아주 유익했다.

일반 성도들이 칼빈 어르신이 이 말씀하신(62-65) 이 정도의 입장 정리만 정리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일부 칼빈 이후 신학과, 개혁주의나 청교도들과 함께 싹튼 문화예술 과정은 성경을 통해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질서를 마음에 새기고 그 마음에서 비롯되는 창작물이 문화예술 작품과 활동, 그들의 삶 자체가 문화라는 것을 피력한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이 그리스도인의 예배에서 실현된다는 설득은 참으로 감동적이고 인상깊은 내용이었다.

성경을 따라서 하나님과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문화예술 활동의 기초라고 생각해 볼 때, 가장 검소하고 절제되고, 소박한 문화예술 활동이 되지 않겠는가 라는.

얼마전 읽은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제임스 스미스, IVP)에서 예배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위의 종교개혁 문화예술적 삶과 중세 특유의 사상과 감성, 조각상, 그림, 성유물, 건축물, 장식 등에서 바라 본, 두 시대의 차이점을 구별해주는 것도 일품이었다.

개혁주의 문화예술에 향한 상상력과 창의성은 어디서부터(성경) 시작되는지 분명히 알고, 오직 성경에 근거해서 세상을 바르게 노래해 주는 작업과 활력이 되찾아졌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첫 번째 책은 성경,
하나님의 두 번째 책은 자연˝(76)

성경은 심장, 자연은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영광의 거울~

#작고얇지만아주기특한책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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