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말씀의 뜻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부터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신앙의 첫 단추부터 잘못 꿰곤 하며 많은 오해를 낳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회개`에 대해, 흔히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 꿰어가는지를 차근차근 정리해 준다.
회심의 순간을 중심에 놓고, 회심 전과 후를 그림으로 비교해서 한 눈에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센스도 돋보인다.
회개의 실제 예를 조목조목 짚어 주면서 `회개기도`와 `마음의 회복`을 위해 어떻게 방향을 잡아갈지도 잘 설명해 준다.
정리해 보면,
믿는 자의 삶 = 회개하는 삶 = 십자가의 공로만.
˝우리의 죄를 속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의지해 평생토록 하나님께로 마음과 삶을 돌이키는 삶˝(27)이요, 우리의 행위가 아니다.
˝회개를 삶이라고 생각지 못하면 확신을 가질 수 없다.˝(31)
회개는, ˝다시 나를 사랑하고 기뻐하라˝ 는 하나님의 명령이며, 그분과의 즐거운 교제로 들어오라는 초대이다.(80)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죄악된 삶으로부터 돌이켜 회개하기를 간절하게 아파하시며 요구하는 것이다.
죄인된 `자기 중심성에서 탈출하고(99), 하나님의 사랑의 방향으로 돌이키는 여정`(101)임을 말한다.
한편,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곧 `이웃사랑`으로 드러나야 함을 설명해 준다.
회개가 중요한 이유는, 개인의 신앙을 위해서는 물론 교회 공동체에 엄청난 해악과 이웃에게 예기치 못한 불행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
참 중요한 내용을 짧고 간결하게 잘 담아 낸 저자에게 유난히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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