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 4차 산업형 인재로 키우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
이민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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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기록 ▽

#쌤엔파커즈 2019년 첫 독서를 하려고 하는데... 조금 늦을것 같아서 미리 독서전 록을 써볼까 한다

제목에 떡하니 #독후감 이라고 써논게 조금 부끄럽지만.. 꼭 읽고 독후감으로 채울 계획!

(주님 오늘도 자비로운 양치기가 되는것을 용,... 룰루퐝~)

우리 삶속에는 끊임 없이 화자되고 있는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있다.

그 중 하나가 육아와 교육

이 두 챕터가 핫(HOT)인 이유는 아마 나라가 이 모양이네 망했네 뭐네 곧 세계가 망할거라고 예측이나와도

지구는 돌고 시간은 가듯, 우리는 학생이되고 부모가 되기때문일거다.

- 이미 많은 방법들이 나와있을텐데 이런 책( #미래를읽는부모는아이를창업가로키운다 )을 왜 읽는냐?

내가 아직 20대일때 우리 삼촌이 한말이 있다.

"인간이 신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니?" 삼촌은 인간은 0으로 부터 시작하기때문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와 동일한데 부모가 격었던 경험이나 지식에 대한것을 영화 속 초능력자나 외계인처럼 머리속에 넣어 줄수 없기때문에 스스로 커가면서 습득해야 하기때문이라고 하셨다.

궁금한것이 있다면 스스로 알아보고 습득해야 한다.

기존의 지식에 살을 덧붙여 지면서 뚱뚱해진 지식을 우리는 책을 통해 그나마 쉽게 습득할 수 있다.

'한국교육은 어떻고 미국교육은 어떻다' 지나가다가 많이 듣는 이야기 일거다.

주입식 교육이나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이냐, 이런 이야기가 내가 어릴때부터 나왔음에도 아직까지도 대두 되고 있는것은

아이가 커갈수록 교육수준도 높아져야 하기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다

나는 학생때 부모역시 아이를 키워가면서 성장한다고 배워왔다.

그래서 부모들의 이런 고민은 아주 바람직한 고민이라 생각되며 결혼 전인 미혼 혹은 아이를 낳기 전인 부부도

미리 이런 얄팍한 상식을 알아 둔다면 실생활에도 아주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 미래의 나의 아이를 창업가로 키우고 싶은가?

아니다

지금 결혼을 하게 될지 안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미래에 생길지 말지 모르는 아이에 대한 걱정보다는 지금 내 발등에 떨어진 일들이 더 시급하다

그럼에도 이런 책을 읽는 이유는 나의 얄팍한 지식이 조금더 살찌기 바라기 때문이고

욕심으로 똘똘뭉쳐 그릇된 부모가 되지 않기위해 예행 연습을 하는거라 생각 한다

- 아직 책을 읽기전이라 우려되는 부분

혹시나 우리나라교육은 어떻고 저쪽 나라 교육은 저렇더라 라는 글을 읽게 될까 걱정이 된다.

게다가 귀도 얇아서 책에서 결국 어떤 교육이 좋다라는 편견에 잡힐까봐 걱정이 된다.

다른분틀 서평이나 독서록을 보니(웃긴게 책은 안읽고 다른사람 독서록은 읽어봄)

다행히 그렇기보다는 다양한 챕터를 나눠서 좋은 글들이 꽤 많이 써져 있는것 같다

부모가 아닌 아이가 되어서 내가 지금 어떤식으로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답도 조금 얻을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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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김해찬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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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저        자 : 김해찬
출   판 사 : 시드앤피드
독서기간 : 18.09.02

 

사실 제목을 봤을땐 딱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내가 해왔던 그 모든 사랑들을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어린내용이 아니였다
글재주가 없다보니 뭐라 써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의 작은부분이 아닌 커다란 모든부분을 이야기했다. 약간 특별한 책이다보니 독후감을 잘 남길 수 있을지 걱정했다. 그리고 독서를 시작하는 동시에 독서록은 생각도 안하고 그 시간에 몰두했다.
책은 사랑이란 큰주제를 잘게 잘게 잘라서 이야기한다. 이별.만남.회상.새로운시작 등등... 정말 짧고 간단 명료하게 적어놨지만 막상 읽으면 가슴이 먹먹하기도하고 시원하기도하고 안탑깝기도하다

 

다시우리는 우리만의 세상으로 회귀한다. 뜨겁고 포근한 살을 비비며, 인류의 역사만큼 아득히 긴 시간이라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으로. P3

 

찬찬히 글을 읽다보면 약간 평온해 진다. 마치 대사 하나 없는 영화를 읽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장면 하나하나를 상상하며 내리쬐는 햇빛과  TV 잡음까지도 상상하면서 읽다보면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힐링이란걸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길게 가진 않는다 챕터의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짧고 은은하게 지나가기때문이다.
챕터가 엄청나게 많다. 챕터 하나하나 새로운 이야기들과 생각이 쓰여져 있었다 읽다보면 이어지는 부분도 있겠지 하며 읽어 갔는데 일반 에세이처럼 한 챕터에 길게 글을 늘어뜨리며 격하게 혼을 내는 그런 내용은 많이 없다. 아주 약하고 은은하게 어딘가를 때리고 간다. 그럴때 나는 연필을 들어서 슥슥 줄을 긋고, 페이지 귀퉁이를 세모나게 접어놨다.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는 때란 건조하거나 낭만적이지 않은게 아니라, 온전히 나 자신일 수 있는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 (중략) ... 문득 떠올랐다. 혼자 추위를 견디거나, 첫눈을 기다리는것, 그리워했던 순간을 그리워 하는것. 그 전부가 모두 낭만이라는걸. P37

 

굉장히 많은 글들이 사랑에 대해 토로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말,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의 말들 작가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던 가벼운 사랑 같은 것들을 읽으며 나는 작가와 대립했다. 이런사랑이 있다면 저런 사랑도 있는 법 부정할만한 사랑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내 생각과도 굉장히 맞는 것들이 많았다 아마도 사랑을 대할때의 매너?같은건 누구나 동일시 생각 하고 있어서인가보다.

 

결국 상대가 본래의 모습을 숨기고 내가 원하는 모습을 연기하기를 바라는것, 그게 바로 기대다. 상대방을 받아들이기보다 상대가 나를 위해 변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P47

 

당연하지 하면서 슬슬 읽다가 철학적으로 내 안의 무언가를 탁 치고 가는 챕터들을 만날때가 두루 있다. 이럴땐 잠깐 책을 스르륵 읽는것을 멈추고 다시한번더 집중해서 한 단어 한단어 다시 읽어 본다. 내가 뭘 읽어버린거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에는 무언가 꼭 기억해둬야 할것 같은 그런 말들 이기때문이다.

참 사랑이라는게 오직 연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다. 내가 얼마전에 격었던 상황들을 다 대입하면서 책을 읽어가고 있는것 보면 말이다. 부모님, 형제, 자매, 친구 ... 나는 모두에게 사랑을 느낀다. 약간의 차이를 두고 말이다. 그 약간의 차이때문인건지 각각의 상황에서 나에게 다른 사랑을 보답받고 싶어했었기때문에 부딛히고, 멀어지고 그랬던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나는 그런일이 있기전에 이책을 읽었다면 당사자들에게 잘 이야기 할수 있었을까하며 많은 아쉬움이 지나갔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이책을 먼저 만났어도 현명하게 대처하진 못했을거다 왜 나를 이해 하지 못하냐며 악지르고 미워하고 헤어졌을거다. 그져 지금은 그때일을 회상하며, 책이 말하는 이야기를 읽어가며 회고할뿐이다.

 

네 곁에서 너무 오래 머무른 탓일까. 이 끈을 완전히 놓는게 두렵다. 오래전부터 도망치고 싶었지만 네가 없는 내가 두렵다. 사랑이 많이 바래졌어도 여전히 널 필요로 한다. 필요한 것과 사랑하는 것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이제야 안다. P.53

 

 

너무 좋은 말이여서 사진으로 찍어서 남긴 챕터가 있다면 반대로 마음 아파서 적고 싶지 않은 챕터도 있었다. '이별관'에 대한 챕터였는데 작가는 이런 사랑을 할것이다며, 자신의 아팠던 사랑에 대해 써져 있었다 나도 작가와 같은 생각을 하며 이런 사랑을해야지라며 하는게 맞는데 나는 작가와 헤어진 그 사람이 되어 글을 읽어 버렸다. 가슴이 너무 아팟다. '이별관'에서 멀어지려는 사랑을 하려는 작가의 말은 사랑하는 관계에 있어서 너무도 당연한 말이였지만 나에게는 스스로가 정해놓은 약관같은게 있었기에 이별의 시점을 생각안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쪽은 뚜렷한 이별관이 있는데 다른 한쪽은 입구도 출고도 없는 만남을 이어가고 있을 때엔 문제가 된다. 그사람에겐 어떠한 다름도, 잘못도 그저 나아갈때 거쳐야 하는 과정이 되지만 다른 한쪽에게 그것은 여정을 멈춰야 할 이정표가 되기에,(중략) 서로 다른 둘이 만났을때 상처 받는 쪽은 뻔하다] 어쩜 이렇게 마음 아픈 단어를 딱 찝어서 글로 역은것일까...
아마도 '이별관'이라는 틀을 정한건 나의 두려움때문일것이다. 사랑의 결실에 대한 관문들 하나하나가 너무도 무서운 미래이기때문에 그 미래가 순탄하기를 바라기때문에 내 스스로 만들어놓은 '이별관' 상대방에게 너무도 미안한 나의 비밀이다.

 

하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겁쟁이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은 넘치는 자신감으로 무장했던 이였거나, 그자신감으로 어떠한 사랑이라도 쟁취하겠다고 마음 먹었던 이들이었다. P.67

 

 

참으로 웃긴책이 아닐수 없다. 챕터 하나하나를 어찌 이렇게 잘 역었는지, '이별관'으로 나를 하염없이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가 갑자기 분위기를 확 바꿔버리는 챕터를 한두개씩 꺼내준다. 마치 다 알고 있으니 용기내라는 듯이 ...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챕터들이 앞서 등장하면서 반성한 일만 남았나 싶으면 또 엄청 공감되는 챕터가 등장해 맘을 들뜨게 만든다

맞아 맞아 이게 맞지, 와 이거는 내가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하면서 술술 읽은 챕터가 많았다.

 

우리 모두는 인연을 이어가는 법만 배우는데, 떠나야할 때 기꺼이 떠나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P74

선택할 수 없는 사랑은 늘 끝나는 때가 명확했다. 나는 그 죽어가는 아름다움마저 사랑했다. 탄산이 괴로워도 낭만적이기에 마실 수 있던 어떤 맥주처럼. 이별을 말하는 순간에도 사랑했던 순간을 더 가슴에 품을 수 있었던 것처럼. P79

참.. 할말 많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고 느꼇다. 독후감은 여기서 끝내야 겠다 ... 하면 아주 재밋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수도 없이 쏟아 진다. 사랑이란 학문이 원래 그런건가보다. 할말 많은 그런 주제
사랑을 이야기하면 당연히 이별에대해 나오기 마련이다. 꽃밭이 있다면 가시밭길도 있기 마련이다 사랑을 하면 이별도 배워야 한다.

 

진짜 사랑은 더욱 더 나다워지는 것에 가깝다 그사람과 함께 하는 순간의 내모습에 더 만족하게 되는 것. 그사람과 있으면 나다워지는 내가 참 좋아 그 사람의 옆에 머무르고 싶은 것이다. P83

 

연애를 시작했다. 그사람은 나에게 다 맞춰 준다 내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따라가주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같이 먹는다 나는 이게 정말 편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무언가 하나를 잊고 있었다. 그 사람도 나처럼 편하고 만족스러울까 혹시 나에게만 맞춰주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지금은 너무도 편하고 연애하면 즐겁다. 이게 사랑때문인지 그사람이 나를 맞춰줘서 인지는 아직까지모르겠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계속 이런 연애를 하지 않았을까한다. 나와 만나는 사람이 나로인해 좋게 변한다는 그런 연애소설 같은 생각은 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하고 싶다는 생각은 수도 없이 했다 그 사람이 스스로를 만족해했으면 하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 사람은 커가면서 성숙한 생각을 할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안되면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깨우치는거다. 나는 내 사랑이 본인에게 만족하는 그런 사랑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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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김해찬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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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 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저        자 : 김해찬
출   판 사 : 시드앤피드
독서기간 : 18.09.02

사실 제목을 봤을땐 딱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내가 해왔던 그 모든 사랑들을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어린내용이 아니였다
글재주가 없다보니 뭐라 써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의 작은부분이 아닌 커다란 모든부분을 이야기했다. 약간 특별한 책이다보니 독후감을 잘 남길 수 있을지 걱정했다. 그리고 독서를 시작하는 동시에 독서록은 생각도 안하고 그 시간에 몰두했다.
책은 사랑이란 큰주제를 잘게 잘게 잘라서 이야기한다. 이별.만남.회상.새로운시작 등등... 정말 짧고 간단 명료하게 적어놨지만 막상 읽으면 가슴이 먹먹하기도하고 시원하기도하고 안탑깝기도하다

다시우리는 우리만의 세상으로 회귀한다. 뜨겁고 포근한 살을 비비며, 인류의 역사만큼 아득히 긴 시간이라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으로. P31

찬찬히 글을 읽다보면 약간 평온해 진다. 마치 대사 하나 없는 영화를 읽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장면 하나하나를 상상하며 내리쬐는 햇빛과  TV 잡음까지도 상상하면서 읽다보면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힐링이란걸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길게 가진 않는다 챕터의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짧고 은은하게 지나가기때문이다.
챕터가 엄청나게 많다. 챕터 하나하나 새로운 이야기들과 생각이 쓰여져 있었다 읽다보면 이어지는 부분도 있겠지 하며 읽어 갔는데 일반 에세이처럼 한 챕터에 길게 글을 늘어뜨리며 격하게 혼을 내는 그런 내용은 많이 없다. 아주 약하고 은은하게 어딘가를 때리고 간다. 그럴때 나는 연필을 들어서 슥슥 줄을 긋고, 페이지 귀퉁이를 세모나게 접어놨다.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는 때란 건조하거나 낭만적이지 않은게 아니라, 온전히 나 자신일 수 있는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 (중략) ... 문득 떠올랐다. 혼자 추위를 견디거나, 첫눈을 기다리는것, 그리워했던 순간을 그리워 하는것. 그 전부가 모두 낭만이라는걸. P37

굉장히 많은 글들이 사랑에 대해 토로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말,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의 말들 작가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던 가벼운 사랑 같은 것들을 읽으며 나는 작가와 대립했다. 이런사랑이 있다면 저런 사랑도 있는 법 부정할만한 사랑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내 생각과도 굉장히 맞는 것들이 많았다 아마도 사랑을 대할때의 매너?같은건 누구나 동일시 생각 하고 있어서인가보다.

결국 상대가 본래의 모습을 숨기고 내가 원하는 모습을 연기하기를 바라는것, 그게 바로 기대다. 상대방을 받아들이기보다 상대가 나를 위해 변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P47

당연하지 하면서 슬슬 읽다가 철학적으로 내 안의 무언가를 탁 치고 가는 챕터들을 만날때가 두루 있다. 이럴땐 잠깐 책을 스르륵 읽는것을 멈추고 다시한번더 집중해서 한 단어 한단어 다시 읽어 본다. 내가 뭘 읽어버린거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에는 무언가 꼭 기억해둬야 할것 같은 그런 말들 이기때문이다.
참 사랑이라는게 오직 연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다. 내가 얼마전에 격었던 상황들을 다 대입하면서 책을 읽어가고 있는것 보면 말이다. 부모님, 형제, 자매, 친구 ... 나는 모두에게 사랑을 느낀다. 약간의 차이를 두고 말이다. 그 약간의 차이때문인건지 각각의 상황에서 나에게 다른 사랑을 보답받고 싶어했었기때문에 부딛히고, 멀어지고 그랬던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나는 그런일이 있기전에 이책을 읽었다면 당사자들에게 잘 이야기 할수 있었을까하며 많은 아쉬움이 지나갔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이책을 먼저 만났어도 현명하게 대처하진 못했을거다 왜 나를 이해 하지 못하냐며 악지르고 미워하고 헤어졌을거다. 그져 지금은 그때일을 회상하며, 책이 말하는 이야기를 읽어가며 회고할뿐이다.

네 곁에서 너무 오래 머무른 탓일까. 이 끈을 완전히 놓는게 두렵다. 오래전부터 도망치고 싶었지만 네가 없는 내가 두렵다. 사랑이 많이 바래졌어도 여전히 널 필요로 한다. 필요한 것과 사랑하는 것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이제야 안다. P.53

아마도 '이별관'이라는 틀을 정한건 나의 두려움때문일것이다. 사랑의 결실에 대한 관문들 하나하나가 너무도 무서운 미래이기때문에 그 미래가 순탄하기를 바라기때문에 내 스스로 만들어놓은 '이별관' 상대방에게 너무도 미안한 나의 비밀이다.

 너무 좋은 말이여서 사진으로 찍어서 남긴 챕터가 있다면 반대로 마음 아파서 적고 싶지 않은 챕터도 있었다. '이별관'에 대한 챕터였는데 작가는 이런 사랑을 할것이다며, 자신의 아팠던 사랑에 대해 써져 있었다 나도 작가와 같은 생각을 하며 이런 사랑을해야지라며 하는게 맞는데 나는 작가와 헤어진 그 사람이 되어 글을 읽어 버렸다. 가슴이 너무 아팟다. '이별관'에서 멀어지려는 사랑을 하려는 작가의 말은 사랑하는 관계에 있어서 너무도 당연한 말이였지만 나에게는 스스로가 정해놓은 약관같은게 있었기에 이별의 시점을 생각안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쪽은 뚜렷한 이별관이 있는데 다른 한쪽은 입구도 출고도 없는 만남을 이어가고 있을 때엔 문제가 된다. 그사람에겐 어떠한 다름도, 잘못도 그저 나아갈때 거쳐야 하는 과정이 되지만 다른 한쪽에게 그것은 여정을 멈춰야 할 이정표가 되기에,(중략) 서로 다른 둘이 만났을때 상처 받는 쪽은 뻔하다] 어쩜 이렇게 마음 아픈 단어를 딱 찝어서 글로 역은것일까...



하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겁쟁이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은 넘치는 자신감으로 무장했던 이였거나, 그자신감으로 어떠한 사랑이라도 쟁취하겠다고 마음 먹었던 이들이었다. P.67

참으로 웃긴책이 아닐수 없다. 챕터 하나하나를 어찌 이렇게 잘 역었는지, '이별관'으로 나를 하염없이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가 갑자기 분위기를 확 바꿔버리는 챕터를 한두개씩 꺼내준다. 마치 다 알고 있으니 용기내라는 듯이 ...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챕터들이 앞서 등장하면서 반성한 일만 남았나 싶으면 또 엄청 공감되는 챕터가 등장해 맘을 들뜨게 만든다
맞아 맞아 이게 맞지, 와 이거는 내가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하면서 술술 읽은 챕터가 많았다.

우리 모두는 인연을 이어가는 법만 배우는데, 떠나야할 때 기꺼이 떠나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P74

선택할 수 없는 사랑은 늘 끝나는 때가 명확했다. 나는 그 죽어가는 아름다움마저 사랑했다. 탄산이 괴로워도 낭만적이기에 마실 수 있던 어떤 맥주처럼. 이별을 말하는 순간에도 사랑했던 순간을 더 가슴에 품을 수 있었던 것처럼. P79

참.. 할말 많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고 느꼇다. 독후감은 여기서 끝내야 겠다 ... 하면 아주 재밋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수도 없이 쏟아 진다. 사랑이란 학문이 원래 그런건가보다. 할말 많은 그런 주제
사랑을 이야기하면 당연히 이별에대해 나오기 마련이다. 꽃밭이 있다면 가시밭길도 있기 마련이다 사랑을 하면 이별도 배워야 한다.

진짜 사랑은 더욱 더 나다워지는 것에 가깝다 그사람과 함께 하는 순간의 내모습에 더 만족하게 되는 것. 그사람과 있으면 나다워지는 내가 참 좋아 그 사람의 옆에 머무르고 싶은 것이다. P83

연애를 시작했다. 그사람은 나에게 다 맞춰 준다 내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따라가주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같이 먹는다 나는 이게 정말 편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무언가 하나를 잊고 있었다. 그 사람도 나처럼 편하고 만족스러울까 혹시 나에게만 맞춰주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지금은 너무도 편하고 연애하면 즐겁다. 이게 사랑때문인지 그사람이 나를 맞춰줘서 인지는 아직까지모르겠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계속 이런 연애를 하지 않았을까한다. 나와 만나는 사람이 나로인해 좋게 변한다는 그런 연애소설 같은 생각은 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하고 싶다는 생각은 수도 없이 했다 그 사람이 스스로를 만족해했으면 하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 사람은 커가면서 성숙한 생각을 할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안되면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깨우치는거다. 나는 내 사랑이 본인에게 만족하는 그런 사랑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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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Love Book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퍼엉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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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일러스트가 ... 연애세포를 격하게 흔드는 일러스트 북이다
예쁜색채 부러운 ... ㅠ.ㅠ각도..??.........

 

사랑의 순간들을 간직할수 있도록... 정말 예쁜 말이다
책에는 표지의 남녀둘만 등장한다.
그래서 이둘의 연애를 일러스트로 상상하며 따라 간다

아마 커플들은 이 커플들의 일러를 보면서 자신들의 추억을 생각하며 사랑을 쓰지 않을까 ㅠㅠ?
아 왜 눈물이..

 

이 책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사랑에 대한 85장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전히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단지 이 책을 받아 든 당신이 편안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퍼엉 (puuung) -

 

 

일러가 있고 그 옆에는 원고지 처럼 글을 쓸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벤트 포스팅에서 봤을때는 좋은 글귀만 써져 있는 책인줄만 알았는데 내 이야기..아니아니 커플의 이야기를 쓸수 있는 사랑스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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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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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간 :  (기억이 잘 안나네요 ..) ~ 06.28


"맡은 물건을 어떻게 할순 없습니다."

남자의 눈빛에 선명히 낙담한 빛이 떠올랐다. 그런 모습이 주인에겐 보이지 않았을텐데 위로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말을 덧붙였다

"그래도 사정을 들어드릴수는 있어요."

읽는데 시간이 아깝지 않는 책이 였다.

이야기는 부드럽게 진행됬지만 후에 밝혀지는 반전들은 아무생각 없던 내게 다시한번 줄거리를 생각하게 했다.



"크리스티."

주인아저씨는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나를 보았다. 내게도 눈이 있었다면 울었을지 모른다. - P.096

이 책에서는 사물들이 생각을 한다.

놀라기도하고, 감탄하기도 하고 배우기까지 한다

물론 사람과 대화는 못하는데 내가 가장 재밋었던건 사물들의 성격이 정말 귀엽다는거였다.


크리스티는 자전거의 이름이다.

비싼가격때문에 오랫동안 가게에 전시되어 있던 자전거였는데 입학선물로 한 아이가 아버지한테 선물을 받는다


 나는 멋지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냥 멋있는게 아니다. 도로를 달렸다고. 진짜로 멋지다. 만족스럽다. - P. 071  

자전거 크리스티는 자신이 거리를 달리게되어 기뻐 헀지만 다음날바로 보관가게에 보관된다.

자전거는 이해 할지 못했다.

 곧 어떤 사정이 있게 된지 알게 된다.


자전거를 선물 받았던 아들은 아들 나름의 선택을 한다.

삶에는 선택이 있다

장대한 느낌까지는 모르겠고, 뭐랄까 사물 하나하나가,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자그마한 철학을 담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다.


가장재미있었던 이야기는 보관증3. 상자에 담긴 소중한 기억을 접수합니다 였다.



쥐 할아버지는 한참 후에야 입을 열더니, 비밀을 밝히기라도 하듯 점잔을 빼며 말했다.

"나는양이오."

헐, 대박사건! 쥐가 아니라 양이었어?



할아버지가 주인에게 물었다.

"아까부터 마음에 걸렸는데, 저 진열장은 왜 있는거요?"

제길, 빌어먹을 할아범!

너무도 귀여운 등장인물이다.

자신의 삶이 의미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보관장은 말이 많았다


자신을 처분해 주겠다는 할아버지의 말에 식겁해서는 살려달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소심하다는걸 느낀다



매일 아침 내게 마른걸레질을 하면서 주인은 온 정성을 다해 풍경을 닦고 있었다. 주인은 내가 필요하다. 나, 20년 동안 뭐 때문에 삐쳤던걸까.

나는 바보다.

어쩌면.

(중략)

그러자 무럭 무럭, 쑥쑥 의욕이 샘쏫았다.

나는 나답게 살고 있었어!

깨닫지 못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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