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카메 조산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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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식당>, <달팽이 식당>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오가와 이토 저자의 신작이 나왔다. 이번에도 힐링소설이다. <츠루카메 조산원>은 츠루카메 조산원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그곳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맛있는 인생 치유 스토리이다.

✏️이 작품은 남쪽의 하트 모양 섬에 특별한 공간, 츠루카메 조산원에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성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힐링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맛있는 음식과 훈훈한 정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 작품은 다정한 응원과 따뜻한 위로를 통해 끝내 치유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쪽의 하트 모양 섬에 자리하고 있는 츠루카메 조산원! 그곳에서는 따뜻하고 맛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아픔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신을 버린 친부모, 반쪽짜리 사랑만 준 양부모, 바람과 함께 사라진 남편, 그리고 남겨진 마리아 등. 어느날 홀연히 사라진 남편 때문에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마리아가 남쪽의 하트 모양 섬으로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별이나 사별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같이 잃게 되는 것이 식욕과 삶에 대한 의욕이다. 대신 온몸에 가득한 것은 부정적인 사고와 절망감 그런 주인공에게 맛있는 음식과 훈훈한 정으로 힐링을 도와주는 것이... 오가와 이토 소설이다.

-옮긴이의 말 중-

✏️주인공인 마리아는 겹겹이 쌓인 상처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데 서툴렀다. 그런 마리아가 츠루카메 조산원의 원장 카메코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해 나가는게 이 작품의 주요 포인트이다. 츠루카메 조산원 원장 카메코는 조산원을 찾아온 모두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 덕분에 마리아는 섬사람들과 점차 마음을 나누게 되면서, 그들의 상처를 보듬는 방법까지 알게 된다. 마리아는 자신의 아픔을 이겨 내어, 마침내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된다. 그 꿈이 커다란 감동을 준다.

✏️남쪽의 하트 모양 섬사람들은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광합성을 하고, 제철 재료로 만드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보람찬 일을 하면서 사소한 일에도 크게 웃는다. 츠루카메 조산원을 오가는 이들에게 슬픔이란 먼 단어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각자의 아픔이 있다. 그들은 상처를 안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유쾌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용기를 얻게 된다. 하트 모양 섬에 자리한 치유의 공간 츠루카메 조산원! 막막한 불안의 삶이라도, 끝없는 슬픔일지라도 , 어느새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할지도 모른다.


*본 도서는 문예춘추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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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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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사람을 죽이는 연쇄 살인마였고, 나는 시체를 치우는 딸이었다.

✏️출간 전 전격 영상화 확정된 소설! 최이도 저자의 <메스를 든 사냥꾼>은 메스를 든 법의관과 재단사 살인범의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소시오패스 법의관 세현이 연쇄 살인범이 남긴 사체로 그를 뒤쫓는 이야기를 담았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추격 스릴러 소설로, 사체를 통해 살인범을 밝혀내는 독특한 소재를 가진 작품이다. 또한 법의관과 경찰, 각기 다른 인물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여 읽는내내 신선함을 전해준다.

👉비밀을 감춘 소시오패스 법의관.

그 비밀을 아는 유일한 사람은 연쇄 살인범뿐. 심판의 칼날은 어디를 향하는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살인범을 쫓는 여자와 과거의 죄책감으로 살인범을 쫓는 남자를 그린 이 작품은 저자의 첫 장편소설로, 경찰행정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범죄 지식들을 작품에 그대로 녹여냈다. 그래서 읽는 동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주었다. 추격 스릴러 소설답게 긴장감 넘치는 전개 뿐만 아니라 섬세한 묘사와 흡인력이 있어 마치 진짜 범죄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 작품이다.

👉절단은 무조건 칼날을 직각으로 찔러 넣을것, 적출할 때는 직접 손을 사용하고, 피부는 보이는 즉시 박리한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선과 악을 재단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통렬한 질문을 가진 작품으로, 살인범의 정체가 이야기 초반에서 나온다. 세현은 성공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그녀는 오직 자신을 위해 연쇄 살인범 조균을 쫓는다. 그런 세현은 정현을 만나게 된다. 정현은 21년 전 우연히 마주친 조균을 잡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며 고군분투하게 된다. 세현은 자신과 정반대인 정현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을 타인의 감정이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세현은 소시오패스이다. 그래서 그녀는 종일 죽은 사람만을 상대하는 법의관을 천직으로 여기지만 그런 세현의 앞에 정현이라는 알 수 없는 난제가 등장한다.

✏️정현은 세현에게 언제나 솔직하고 애정 어린 감정을 내보인다. 인간의 감정을 머리로 이해하던 세현은 점점 정현의 앞에서 가면을 쓸 수 없게 된다. 화를 내고 웃고 우는 세현을 보며 과연 소시오패스일까? 우리는 이 작품을 읽는내내 세현이가 과연 선한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 우리는 선뜻 대답할 수 있을지 그 해답을 이 작품을 읽어보면 알게 된다.

💬한줄평 : 정현 역은 배우가 정해진거 같고, 세현은 누가 맡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사이코패스 사냥꾼은 누구?


*본 도서는 해피북스투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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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
리러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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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1 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단 하나의 작품! 리러하 저자의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는 악마에게 집을 세놓는다는 독특한 설정의 소설로, 그 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악마와 인간의 미스터리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옥이라는 주제와 그와 상반된 밝은 글의 분위기를 가진 작품으로, 전개가 지루할 틈 없이 마지막 장까지 순식간에 읽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같이 썜앤파커스와 리디북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K- 스토리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새겨질 만큼 개성있는 캐릭터와 생활감 넘치는 생생한 표현이 매력적인 작품인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는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선사한다.

😈악마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상상하면서 읽게 되는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는 페이지터너답게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까지 오게 되는 작품이다.

😈대체불가 미스터리 로맨스 판타지 작품인 이 작품은 지옥에 세를 줬다는 매력적인 설정과 인물들의 성격, 대사 등이 재미있었다고 하는 김초엽 저자의 심사평 처럼 이 작품 진짜 재미있다. 할머니 아들과 관련된 중심 서사 역시 읽는내내 흥미롭고 개연성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읽는동안 즐거웠다.


💬한줄평 : 드라마나 넷플릭스로 만들어줄 감독님 없어요? 딱 흥행할만한 소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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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명의 술래잡기 스토리콜렉터 111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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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월드" 의 도시 괴담 대표작! 미쓰다 신조 저자의 <일곱 명의 술래잡기>는 도시괴담이라는 소재인 장편소설로, 죽음을 부르는 술래잡기의 이야기를 담은 괴담소설이다. 이 작품은 저자가 이제까지 그려온 민속학적 배경이 아니라 현대도시를 무대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다레마가 죽였다" 로 변용되어, 어린 시절 "다루마가 굴렀다 " 놀이를 함께했던 친구들을 덮친 연쇄살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읽다보면 다소 이질적인 무언가가 비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바로 콘트리트의 건조한 냄새로 가득한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요소들을 가득한 작품이다.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모두 성인이 된 옛 친구들이 각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겪는 풍파나 신분의 변경으로 인해 서로 깨어지고 틀어지고 만 관계 등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소재와 주제들이 다양한 측면에서 방증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쓰다 신조 저자의 이전과 다른 백경으로 택한 이유는 단순히 신선한 시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괴담을 주로 다루는 저자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인간은 추악하고 나약한 본성을 표현하고 싶은 저자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일곱 명의 술래잡기>를 통해 공포란, 어른의 추억 속에 아련함으로 남은 어린 시절이 실은 순수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강조하고 싶었다. 어린 시절 즐겨 하던 놀이 속에 숨겨져 있던 어두운 의혹이 어느 밤에 불쾌한 꿈으로 형상화해 찾아드는 망각된 기억처럼 불시에 현실로 찾아오고, 그리하여 우리의 삶과 세월이 거짓의 주춧돌에 받쳐지고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에 대한 공포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순수한 악이 저지른 죄의 보수로서 언젠가 돌아와 우리를 파멸시킬지도 모른다는 불안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 이 작품은 호러와 미스터리의 완전한 결합을 이루었고 무섭고 아픈 결말을 가진 작품이다. 또한 반전의 반전과 등골의 서늘함을 잘 그려내어 역시 미쓰다 신조가 쓴 도시괴담 답게 엄청난 반전의 작품이다.

💬한줄평: 2024년 1월의 첫 독서로 역시 괴담소설이 짱이다.


*본 도서는 책읽는쥬리와 북로드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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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별 분식집
이준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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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빛나는 분식집! 그곳은 바로 여우별 분식집이다. 이준호 저자의 <여우별 분식집>은 현실 앞에서 좌절하고, 꿈을 외면한 채 사는 분식집 사장과 꿈을 꾸며 현실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르바이트생의 만남을 담은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무기력한 사장 제호가 활기찬 아르바이트생 세아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잊고 있던 꿈을 꾸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모든게 어긋나고 망가져가던 시기에 우연히 세아와 함께 일하면서 활력을 되찾게되고, 어긋난 관계들을 다시 맞추게 되고, 외면했던 꿈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호는 현실의 벽앞에서 꿈을 꾸는 것 조차 외면한 채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매사에 흥미도 없다. 또한 의욕도 없다. 그래서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이다. 하지만 가족도 친구 관계도 어쩌다 맡게 된 분식집 장사마저도 뭐 하나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런 분식집에 샛별처럼 등장한 인물이 바로 세아이다. 둘은 화려한 꿈을 꾸며 벅차하는 과거의 자신과 같은 모습에 현실은 그리 쉽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던 순간들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함께의 기쁨과 꿈꾸는 것의 활력을 다시 깨닫게 되는 둘은 다시 희망을 찾게 된다.

🍤 이 작품은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수없이 외면당했던 우리의 꿈과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되새겨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려진 작품으로, 읽다보면 내가 잊고 있었던 꿈과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줄평: 아르바이트 생 세아가 만든 그 떡볶이 소스 비법을 알고 싶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와 모모복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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